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25년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경상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협동조합, KOTRA 등이 공동 주관했습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평가를 통해 선정된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업 40여 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7월 초에는 온라인으로 현지 시장 설명회와 트렌드 공유를 위한 사업 설명회가 선행됐으며, 이어 발리 현지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 아세안 발주처와 협회 관계자 40여 개사가 참가해 교류와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행사 첫째 날에는 한-아세안 교류회가 열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과 아세안 바이어들이 해양플랜트 서비스 분야 수출 전략, 부품 수입 방안, 기술협력, 공동 건조, 벤더 등록 등의 협력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8월 중 추가적인 온라인 상담회도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인 협력 확대가 기대됩니다.
오진석 국립한국해양대 BRES 센터장은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425건의 상담과 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해양플랜트 서비스 수출 지원 프로그램은 국립한국해양대 관련 홈페이지(kmouc.org/kiorcc.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