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Bank 은행

정부·금융권 150조 ‘국민성장펀드’…AI·반도체·모빌리티 등 미래성장동력 투자

URL복사

Thursday, September 11, 2025, 00:09:00

금융위,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개최
李 "펀드규모 100조→150조원으로 확대"
"모험투자·혁신투자에 집중하는 환경 조성"
금융위 규제·세제·재정·금융 통합패키지 지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민간 금융권이 앞으로 5년동안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공동조성해 AI·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등 미래 첨단전략산업에 집중투자합니다.


'AI데이터센터' 구축처럼 산업 파급효과가 큰 범부처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금을 지원해 향후 20년의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육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마포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산업계, 벤처·창업 업계, 금융권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무역장벽 강화,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기에도 미국·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국가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50% 더 늘려 15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산업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정부·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조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정부는 당초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100조원으로 계획했다가 이후 논의를 거쳐 150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150조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됩니다. 한국산업은행이 운영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오는 12월초 출범합니다.


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기금 운영과정에서 기금채 이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출연하고 재정은 자율적인 민간·금융기관·국민자금보다 위험을 먼저 부담하거나 마중물로 참여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1조원을 반영했습니다.

 


금융권과 연기금은 재정 및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위험분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국민성장펀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증권·보험·연기금 등 업권별 건전성과 운용규제를 유연화해 금융권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선 금융분야가 담보를 잡아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자수입에 의존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모험투자·혁신투자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기업을 지원합니다.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필요한 법령개정을 통해 게임·콘텐츠 분야 등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합니다.

 


산업별 지원규모는 AI가 30조원으로 가장 많고 반도체(20조9000억원), 모빌리티(15조4000억원), 바이오·백신(11조6000억원), 이차전지(7조9000억원) 순으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직접지분투자, 간접지분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대출 등 종합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합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설법인이나 공장을 설립할 때 국민성장펀드가 지분투자자로 참여하거나 기술기업에 M&A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AI데이터센터·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망·발전·용수시설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첨단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R&D 등 자금을 2%대 국고채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또 정책성펀드에서 충분히 제공되지 못한 기술기업에 대한 초장기 기술투자펀드를 만들고 일부는 국민참여형으로 조성해 성장과실을 함께 향유토록 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는 여신보다 투자중심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지역 프로젝트에도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금융정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관계부처간 차관급협의체를 가동해 규제·세제·재정·금융·인력양성 등 통합패키지를 유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는 시중자금의 물꼬를 생산적 영역으로 바꾸는 '금융 대전환'의 대표과제로 의미가 있다"면서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혁신, 초대형 IB 육성, 모험자본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이 동반성장하고 그 성과를 기업·국민·지역이 골고루 나누고 향유하는 선순환 경제·금융구조를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