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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기업설명회…증권사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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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6, 2025, 10:09:1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경영진이 지난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해외사업 3조원, 신규사업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전략 측면에서 백화점, 그로서리, e커머스,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Ocado와의 협업(내년 2분기 부산 CFC 1호 가동 예정) 및 Retail Tech 등을 통한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하이마트였다"며 "가전제품 전문점이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서비스하는 안심케어 서비스와 약 20여개 브랜드 제품에 대한 구독서비스 등을 신규로 론칭하고 있는데, 안심케어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했으며 구독서비스는 올해 5월 론칭 이후 매출 35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가전양판점 경쟁력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컸으나, 업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Retail Tech 관점에서 관심인 RMN(Retail Media Network)사업은 내년부터 오프라인이 가세하며 본격화될 계획"이라고 전하고 "차입금 감소 및 이자비용 감소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올해말 기준 차입금은 지난해 대비 7000억원 감소한 14조원 이하가 예상되며, 실지급이자는 전년대비 500억원 감소한 450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회사채 차환에 따른 평균차입금리 하락이 전망돼 이자비용 감소가 기대된다"며 "이는 ROE 반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사업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내수소비 회복 및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에 따른 면세점과 백화점 시너지로 백화점의 차별화된 반등이 기대되며,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따른 그로서리사업 수혜도 전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고 유통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6가지 핵심전략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로의 도약 및 Retail Tech Transformation"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1조2000억원이었던 해외사업 매출은 2024년 1조6000억원까지 증가했고, 2030년까지 3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할인점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베트남 할인점 사업부는 2022년 영업이익률 6.1%에서 올해 상반기 9.6%로 높아졌다. 해외사업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의 대형 할인점에 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을 열었고, 현재는 PB상품 수출 확대 등을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는 Retail Tech Transformation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라며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회복 요인임은 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4000원을 유지하면서 "다행히 올해 하반기 국내 소비환경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출산율과 혼인건수의 증가와 함께 인바운드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7월부터 주요 유통채널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사업전략을 착실히 진행중"이라며 "어려운 유통환경속에서 본원적경쟁력 강화, 신규 성장동력 확보, Business Fundamental 강화, 주주가치 제고 등에 주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복합단지 및 쇼핑몰 중심 확장(2030년까지 베트남 주요 도시 2~3개 신규출점 검토), 동남아시아 중심 성장 가속화 계획, e그로서리 시장선점을 위한 제타 앱 런칭 및 오카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중간배당 지급을 통한 조기 주주환원 시행 및 최소 주당배당금(3500원) 제시로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본업이 안정적이고 장부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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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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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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