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6일 대학본부에서 인도네시아 해운·물류기업 PT. Internasional Total Service & Logistics(PT.ITL, 대표이사 성동범)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전기금은 성동범 대표이사와 최태립 전 대표이사가 각각 1억 원씩 기탁한 것으로, 해양 산업 발전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PT.ITL은 인도네시아 선주협회(INSA) 회원사로, 아시아 전역에 지점을 두며 해운 수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인도네시아 내 해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PT.ITL은 한국과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윤수 국립한국해양대 부총장, 최태립 전 PT.ITL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최 전 대표는 국립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과 출신 동문으로, 모교 발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최태립 전 대표이사는 “오늘의 ITL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해운 및 선박관리 업계의 신뢰와 협력 덕분”이라며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모교의 미래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윤수 부총장은 “해양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기금은 미래 해양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발전기금 기탁을 계기로 PT.ITL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해운·물류 분야의 기술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부자의 뜻을 기려 졸업생들이 해양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