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일본 나가사키대학교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연구 교류를 위한 국제학술 공동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학원생들의 연구성과 발표와 더불어 양국 대학 간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학장 김영목)은 일본 나가사키대학교 수산해양환경대학(학장 요시타카 사카쿠라)과 공동으로 지난 20일 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국제학술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양 대학이 해양수산 분야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두 대학은 자매결연 관계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학문적 교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행사에는 양교의 학장과 교수, 대학원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학원생들이 해양수산 분야의 논문과 연구과제 등 20여 편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주제는 수산자원 관리, 해양생태 보전, 수산물 가공 및 환경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세미나를 ‘블루푸드 인력양성사업(Global Blue-Food Leaders Project)’의 일환으로 지원했습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블루이코노미(Blue Economy)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일 양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힌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해양대학으로서 지속 가능한 해양 연구와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부경대는 세미나 이후 나가사키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학술 교류뿐 아니라 문화적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양 대학은 향후 공동연구 확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 등 장기적 협력체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