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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개교 80주년 기념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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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0, 2025, 14:10:36

해양가족 500여 명 한자리에…드론쇼·타임캡슐 등 미래비전 공유
부산 해양특성화 대학의 세계 도약 다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의 항해를 향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대학은 지난 28일 신축 도서관 김강희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해양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8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한국해양대의 80년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채영길 총동창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IMO(국제해사기구) 임기택 명예사무총장, 역대 총·학장과 명예교수, 발전기금 기부자, 해운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학생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은 대학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순서로 시작됐습니다. 학술대상과 근속공로 표창, ‘자랑스러운 아치인상’, 특별상, 총동창회장상 등이 수여됐으며, 학생 동아리의 공연과 ‘붓 퍼포먼스’, 드론쇼가 이어져 행사장을 환하게 물들였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80주년은 우리 대학이 걸어온 영광의 역사를 되새기고,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의 화합을 통해 다가올 100년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의 백미는 ‘타임캡슐 안치식’이었습니다. 도서관 로비에서 진행된 안치식에서는 대학의 비전, 마스터플랜 등 핵심 문서와 함께 교수·학생·동문이 직접 선정한 상징적인 물품이 봉인돼 미래 세대를 향한 약속으로 남겨졌습니다.

 

총학생회 장현욱 회장은 “8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이 닦아온 길을 이어받아 100년의 미래를 열어갈 자랑스러운 해대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한국해양대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교육·연구 혁신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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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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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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