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부산창경은 비수도권 예비형 운영사 자격을 확보하며, 지역 기술창업 육성의 거점 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TIPS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면 정부가 R&D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부산창경은 올해 말부터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며, 2년간 예비형 운영사로 활동한 뒤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약 120개 TIPS 운영사가 있으며, 이 중 70%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 있습니다. 부산창경은 이번 선정으로 부산 지역 네 번째 TIPS 운영사 자격을 확보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부산창경은 2020년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시작으로, 모태펀드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펀드’,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하이 투자조합’ 등을 포함해 총 5개 펀드, 약 117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해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창경은 딥테크 중심 창업기업 발굴부터 초기·후속 투자, 글로벌 진출, 기술보호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특히 부산창경은 ㈜크립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재)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사)한국사회투자, 롯데벤처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기술지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중소조선연구원, 특허법인 부경, 영국 심산벤처스(Simsan Ventures) 등 국내·외 10개 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습니다.
부산창경은 향후 TIPS 추천권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VC 및 액셀러레이터와 연계를 강화하고, 스마트해양·딥테크 분야 창업 지원과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확산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TIPS 운영사 선정은 부산이 수도권 중심 창업 구조를 넘어 기술창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창경은 지난 2015년 개소 이후 273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2,100여 개 기업 보육, 117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34개 기업 대상 41억 원 직접 투자 등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