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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제18회 고촌상 시상식…印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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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0, 2025, 14:10:44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로 결핵 진단 접근성 확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종근당고촌재단은 29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를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고촌상 주제는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입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는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을 개발해 글로벌 결핵 진단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Truenat은 WHO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으로,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돼 전력 및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 장비는 결핵뿐 아니라 COVID-19, 간염, HPV 등 40여종 감염병 진단에 활용되며, 1만대 이상이 인도·나이지리아·필리핀·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됐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약 1500만건 이상의 결핵 검사가 진행돼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필리핀 벤탄얀 제도에서는 결핵 선별검사가 약 13배, 진단 건수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동티모르·콩고민주공화국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Truenat을 장착한 ‘Lab on Wheels’를 운영해 이동형 검사·진단·치료 연결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X-ray 장비와 분자진단 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하루 안에 선별검사부터 진단, 치료 연계까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스리람 나타라잔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대표는 “고촌상 수상은 결핵 퇴치를 위한 팀의 노력에 대한 큰 격려”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혁신 기술로 글로벌 결핵 퇴치에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더 많은 환자가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기술 발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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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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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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