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7일 밤에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등 1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이웅렬 코오롱 회장과 정해린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이번 붕괴사건에 대해 침통해 하며 사고 해결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한 보상처리는 어떻게 될까.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소유 경주 마우나리조트가 가입한 보험은 컨소시엄형태의 재산종합보험(패키지)으로 6개 보험사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상금액은 총 6억원으로 파손된 건물에 대해서는 재물손해보험금 5억원과 배상책임보험금 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붕괴사고가 난 건물에 가입된 보험사로는 간사 회사가 삼성화재이며, 현대해상·LIG손해보험·동부화재,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공동인수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그 후 피해액산정하고 리조트측에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상금액과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어서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학교 공식행사나 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해보험에 가입해 재학생 사망사건의 경우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상해일 경우 1인당 300만원씩 배상받을 수 있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 보상으로 접수가 되면 조사를 하고, 보상금을 측정해 지급할 것이다”며 “아직 보상 청구 접수가 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