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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운전병 경력 있으면 車보험료 30% 이상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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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5, 2017, 12:07:00

금감원, ‘운전경력인정제도’ 활용 팁 소개..1년 이상 경력 있으면 최초 가입 때 할증 감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B씨는 군 운전병 경력(1년 6개월)과 유학 시절 해외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경험(8개월)이 있다. 그는 최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사에 군 운전경력인정을 신청해 보험료를 할인받았는데, 유학 시절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에 대해서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만약 B씨가 유학 시절 운전 경력을 군 운전경력과 합산해 2년 이상 경력을 인정받았다면, 1년일 때보다 보험료를 2배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

현재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할증된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B씨의 경우처럼 군 운전병으로 근무했거나 해외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다면,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 때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별개의 운전경력을 합산할 경우 할인 폭이 더 커진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금융꿀팁 200선 중 56번째로 ‘자동차보험료 줄이는 운전경력 100% 활용법’을 5일 소개했다. ‘가입(운전)경력인정제도’를 활용하면,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의 경우 최대 30% 이상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가입경력인정제도란 보험가입자가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군 운전병,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등 과거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최대 3년)받아 할증된 가입경력요율을 낮출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처음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사고를 낼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험사는 이들에게 할증된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사에 증명할 수 있는 과거 운전경력이 있다면, 국내 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더라도 보험료를 비교적 덜 낼 수 있다. 특히, 보험가입자의 차량이 소형·중고차면서 3년의 경력을 인정받을 경우 신규 가입자가 내야하는 보험료보다 30% 이상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년 된 중고차(소나타)를 가진 30세 운전자가 모 보험사의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경우, 운전경력이 없으면 보험료가 127만 4660원이다. 만약 운전경력 3년을 인정받게 되면 보험료는 88만 4000원으로 총 39만 660원(30.6%)을 절감하게 된다.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례로는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체 운전직 근무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등의 자동차보험에서 추가 보험가입경력 인정 대상자(종피보험자) 등록된 경우 등이다.

운전경력은 1년 이상이 될 때부터 보험사에서 인정해 보험료가 낮아진다. 이때, 1년 미만의 운전경력이 둘 이상 있는 경우에는 두 경력의 기간을 합산해 1년이 넘어가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족 등의 자동차보험에 가입경력 인정대상자(종피보험자)로 등록된 경우에도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기명 피보험자 외에 가족 1명만 인정됐지만, 작년 10월부터 최대 2명까지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운전경력인정은 보험사 콜센터, 담당 설계사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 때 경력입증 서류는 제출해야만 한다. 보험가입 후에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고, 경력을 인정받게 되면 그동안 더 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운전경력인정 여부는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인 ‘파인’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태국 금감원 보험감독국 국장은 “최근 3년간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 중 군 운전병 복무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음에도 운전경력 인정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 4만 3000명에 이른다”며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는 보험사나 보험설계사에게 자신의 운전경력 인정여부를 꼭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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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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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2025.06.23 08:55: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말에는 48조 7337억원을 운용하며 점유율 40.25%를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66조25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점유율 38.2%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삼성자산운용 점유율이 확대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시장을 견인해온 힘은 시장흐름에 맞춘 전략적상품 출시와 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KODEX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 ETF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군을 아우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핵심산업에 주목하며 투자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도 불리는 휴머노이드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로봇 단가 하락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3월 국내 최초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뒤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시키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라인업은 미국과 중국 등 기술 패권국을 중심으로 구성, 해당 국가의 로봇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로봇산업 초기 단계에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메가트렌드"라며 "삼성은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K-ETF 전략'…미국시장 본격 공략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를 투자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블록체인 ETF 'BLOK'과 고배당인컴 ETF '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며 국내 ETF 전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것입니다. SOFR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하며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셔리 타깃 하이 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TLTP)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바탕으로 현지화한 것으로 장기국채 ETF(TLT)에 콜옵션을 더해 월 1% 배당(연 12%)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미국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식 중심인 것과 달리, 채권 기반 전략을 도입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TF'와 'AI·연금 기반 자산운용'을 양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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