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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원들, ‘구글 행복 전도사’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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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5, 2017, 14:07:22

‘구글X’ 신사업개발 총괄책임자 ‘모 가댓’ 초청 임원 조찬 포럼 진행..신동빈 회장과 면담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임원 조찬 포럼을 진행했다.


롯데는 5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구글X’ 신사업개발 총괄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모 가댓(Mo Gawdat)’을 초청했다. 이번 포럼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등 사장단 32명을 비롯한 그룹 임원 295명이 참석했다.


임원 조찬 포럼은 서울 소재 사업장의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2014년 6월 첫 포럼 이래 매월 진행되고 있다. 최신 경영 트렌드와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공유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임원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자리다.


포럼은 임원진들이 참석하기 수월하도록 계열사 사옥이 밀집된 소공동(소공포럼), 잠실(잠실포럼), 양평동(양평포럼)에서 나눠 진행되고 있다. 같은 주제로 매달 두번째 주 소공동, 세번째 주 양평동, 네번째 주 잠실 순으로 열리고 있다. 단, 7월에는 5일 열리는 포럼 단 한차례만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구글러(Googler)가 전하는 행복과 미래’라는 주제로 ‘모 가댓(Mo Gawdat)’이 저서 ‘행복의 해법‘에 관한 강연 및 질의 응답의 형태로 구성됐다. 그는 “인간은 애초부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자신의 신념을 설명한 후, 삶 속에서 다시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롯데그룹 한 임원은 조찬 포럼이 끝나고, “이 포럼은 현업에서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어 조직과 가정 생활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늘 강연도 행복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고, 사무실 직원과도 공유해 행복한 상황에서 일하는 목표를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강연 후, ‘모 가댓’ 총괄책임자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신회장은 강연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4차 산업 혁명을 비롯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한편, 최근 열린 포럼들의 주제는 ‘경제정책 전망과 기업의 대응(연세대 성태윤 교수)’, ‘미국의 금리인상과 한국경제(숙명여대 신세돈 교수)’, ‘New Context and New Requirements for Business Leaders(BCG 미타치 타카시 Senior Partner)’, ‘미국 대선결과와 한국에의 시사(경희대 안병진 교수)’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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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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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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