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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올 상반기 거래액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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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31, 2017, 12:07:11

역대 최대 거래액·매출 기록..영업적자 절반으로 줄어
모바일 퍼스트 전략 주효했단 평가..월평균 810만명 방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1번가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의 실적을 냈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실적을 분석한 결과, 거래액이 4조 2000억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2015년 대비 무려 52%나 급증했다. 2012년 11번가의 거래액이 4조 6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반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가량 커졌다.

 

특히 11번가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으며, 특히 2분기(4~6월)의 경우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대비 60%나 줄어드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 11번가를 찾은 고객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11번가에서 구매한 고객 수는 780만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11번가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어 2분기의 경우 구매 고객수가 400만명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1번가는 e커머스 업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최대 명절인 추석을 비롯해 ‘11번가의 달’(11월), 연말 선물시즌 등 연중 최고 성수기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11일에 역대 최고 일 거래액(468억원)을 기록하는 등 11월과 12월 거래액이 사상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11번가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데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주효했다. 11번가는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2분기(4~6월)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61%를 넘어섰다. 11번가 고객들의 구매 패턴이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무게중심이 이동한 셈이다.

 

특히 e커머스업체들이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앱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가운데, 올해도 11번가 모바일앱에 가장 많은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6월 11번가의 모바일앱 UV(순방문자수)는 월평균 810만명으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체 중 확실한 1위를 지켰고, 19개월 연속 모바일앱 UV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기록까지 세웠다.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월평균 모바일앱 UV는 11번가(810만명)에 이어 2위가 쿠팡(642만명)이었으며, 티몬(559만명), 위메프(541만명), G마켓(509만명), 옥션(464만명) 순이었다. 


올해 11번가는 AI챗봇과 loT쇼핑, 라스트마일 배송 등을 토대로 충성 고객이 증가했다. 그동안 e커머스에 만연한 업체간 단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모바일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양적·질적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이다.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컨시어지 챗봇 바로’(3월), 모바일 단골 고객을 겨냥한 ‘고객멤버십 개편’(3월), 편의점 CU에서 택배 물품을 찾는 ‘11Pick(십일픽) 서비스’(5월), 오픈마켓 최초 ‘홈쇼핑(GS샵) 실시간 방송 서비스’(6월),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남양 나우 오더’(7월), 생체인증 로그인·결제 기능 제공(7월) 등 e커머스 내 독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하반기엔 보다 편리해진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1번가는 이달 초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 ‘십일페이(11Pay)’를 출시하고 NHN페이코의 결제 서비스도 적용, 7월 간편결제 거래액과 구매회원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50%나 급증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장진혁 11번가사업부문장은 “작년 사상 최고의 거래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작년 대비 거래액이 크게 늘면서 e커머스 대표 쇼핑몰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에도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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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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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5개년 파트너십 체결

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모델’ 만든다…5개년 파트너십 체결

2024.09.30 10:4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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