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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불이 꺼지면 낮잠 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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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0, 2017, 17:09:00

ING생명, 20분 낮잠 제도 운영..건강증진·피로회복 등 임직원 97% 이상 만족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국내에서 낮잠을 제도화한 회사가 있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낮잠 제도인 ‘Orange Power Nap’을 1년 동안 운영한 결과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오렌지파워냅은 임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진행되는 낮잠 제도다.


이 제도는 오후 2시 사무실에 불이 꺼지면서 시작된다. 낮잠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도 깔린다. 안내방송을 통해 낮잠 시간이 마무리될 때까지 전화를 포함한 모든 업무가 중단되며, 회사 내부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낮잠 제도로 퇴근시간이 미뤄지는 일도 없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이 적극 수용해 운영됐다. 작년 7월부터 두 달간 한시적으로 진행된 이후,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제도화됐다.  


제도 1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오렌지파워냅에 매일 참여하는 직원은 43%, 주 3회 이상은 33% 등 전체 응답자의 97% 이상이 주 1회 이상 참여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참여자의 97% 이상이 만족을 나타냈다. 


직원들은 특히 이 제도가 업무 집중력 향상(69%)과 건강증진·피로회복(56%)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낮잠을 취한 이후 업무효율성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 실질적인 효과를 느끼는 직원들도 상당수였다.

 

황정희 ING생명 전무는 "오렌지파워냅이 임직원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줘 업무 혁신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ING생명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2015년 업계 최초로 ‘PC-OFF제’를 도입해 매월 2, 3번째 수요일 6시에 정시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를 8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임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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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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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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