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의 영업·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결정되자 LIG손해보험도 영업용 차보험료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다른 손해보험사도 줄줄이 내부적으로 인상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차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영업용 차량의 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삼성화재에 이어 영업·업무용 차량의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먼저 LIG손해보험은 오는 4월 중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인상키로 했다. 단, 업무용 차량에 대해선 구체적인 시기와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메리츠화재도 현재 영업·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인상하기로 결정되면 시기는 4월 중순 이후로 인상폭은 삼성화재(영업용 10%, 업무용 3%)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험료 인상에 해당하는 업무·영업용 차량에는 택시·버스·렌터카·이사화물차·택배차량 등과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차량이다.
지금까지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이 보험료인상을 확정했고, 현대해상·동부화재·롯데손해보험도 현재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의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인상하자마자 다른 손보사들도 곧바로 내부적으로 보험료 인상검토에 나섰다"며 "아마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