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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 배타적사용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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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0, 2017, 13:10:54

업계 최초 ‘경비시스템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실손보상 도난 위험률’ 개발
소규모 사업자 대상 화재·배상·도난 등 필수 제공..실손형 보상방식 적용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이 일반보험 위험률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당분간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최근 출시한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이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KB손보는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의 경비시스템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실손보상 도난 위험률에 대해 3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 KB손보가 일반보험 위험률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KB스마트비즈니스보험’은 지난달 18일 출시된 일반보험 신상품으로 소규모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배상, 도난 등의 필수 담보를 제공하는 종합보험상품이다. 이 상품은 비례보상이 아닌 실손형 보상방식을 적용하고, 요율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보험소비자 관점에서 재물보험 가입자들이 느꼈던 불만을 해소했다. 

기존 화재보험과 도난보험에서는 보험목적물의 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비례보상 원칙에 따라 사고 발생 때 일부만 보상돼 보험분쟁의 주요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신상품에서는 보험가액과 관계없이 가입금액한도 내 실제 손해액을 기준으로 보상하고 있어 보상 관련 분쟁소지가 상당 부분 줄어들 예정이다. 

이 상품은 요율체계를 단순화해 가입자들의 불편함도 대폭 줄였다. 도난손해의 경우 기존에는 목적물 별로 다른 위험급수와 보험요율을 적용했지만, 이번 신상품에서는 단일 위험급수 요율을 채택했다. 

또한, 화재손해의 경우 기존에는 본인의 업종과는 무관하게 주변 업종의 보험요율을 적용했던 것과는 달리 신상품에서는 본인의 영위 업종만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비시스템 설치에 부담을 느껴왔던 영세 사업장에서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도난 담보를 통해 관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KB손보는 설명했다. 

조기형 KB손보 일반상품부 부장은 “대형사업장 중심의 보험 시장에서 소규모 사업장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개발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신상품을 통해 소규모 사업주들이 쉽고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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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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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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