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금융위원회 ◇ 선임 <실장급> ▶상임위원 손병두 사무처장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앞으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금융사들의 내부통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정완규 원장)은 자금세탁방지 관련 내부통제 핵심사항을 금융회사 ‘내부통제기준’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적용대상은 은행, 금융투자업자, 종합금융회사, 보험회사, 상호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금융지주회사 등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국제기준 및 FIU의 지침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평가에 기반해 자신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을 확인·평가해야 한다. 위험평가 대상은 금융자산의 수입·매매·상환·발행, 대출·보험·보증, 신상품 개발, 자기자본 투자 등 금융회사의 업무 전반에 해당된다. 금융사는 독립적 감사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자금세탁방지업무 담당부서 또는 외부 전문가가 업무수행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감사위원회가 준법감시부의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점검한다. 또 자금세탁방지제도에 대한 임직원의 교육·훈련과 신원확인이 의무화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제도의 관심 제고와 전문성을 확보하고 임직원이 연관된 자금세탁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 부가된다. 자금세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최근 서울 강동소방서에서 화재 피해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동구 이재민에게 위로금과 구호세트,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다가구주택에서 생활하는 화재피해 주민은 베란다 실외기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 가연물로 확산돼 가구 전체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부터 ‘세이프 투게더 하우스(Safe Together Hous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소방재난본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서울시의 화재사고 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해 왔는데, 이번 피해 세대까지 총 50세대를 지원했다. 또한 한화손보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광역시 노후 주택중 화재 위험이 높은 가구를 구청에서 추천 받아 환경개선 사업을 돕는 ‘재난위기가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면허를 처음 취득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운전 습관을 교육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은 세이프드라이빙챌린지 대학생 서포터즈 120명와 함께 한양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서울·경기지역 소재 15개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안전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손보가 지난 7월부터 11월초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면허를 처음 취득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통 법규는 물론 안전·에코 드라이빙 실습을 통해 올바른 운전 습관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차도리와 함께 하는 세이프드라이빙챌린지’ 2기 대학생 서포터즈는 ▲렌터카 이용 때 차량사전 안전 점검 ▲음주운전 위험성 제고 ▲난폭·보복운전 예방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차량부품 셀프교체 등의 테마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젊은 초보운전자들이 사소한 실수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캠페인의 취지는 2030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양보와 배려의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하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의 보험사’로 도약합시다.” IBK연금보험(대표이사 조희철)이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조희철 대표이사는 8일 창립 7주년을 맞아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조희철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4가지 과제는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 ▲서민·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상품 판매 ▲인재육성 등 이다. 조희철 사장은 “IBK연금보험은 국내 유일의 연금단종 보험사로서의 사업영역 제약과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 4조 6000억원, 당기순이익 233억원을 시현했다”며 “이를 통해 중견보험사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였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IBK연금보험은 2010년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이 100% 출자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연금전문 보험사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등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연금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우수인증보험설계사 300명에게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of the year)’의 영예가 주어졌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 신라호텔에서 제1회 ‘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올해 최초로 선정된 Golden Fellow 300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진복 국회의원(정무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생명보험사 CEO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도입 10년을 맞이해 생보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골든 펠로우 인증위원회는 근속기간과 인증 연속 횟수(5회 이상), 13회·25회차 유지율,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7년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자인 1만 4845명 중 300명을 선정했다. 생보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까지 10년간 12만 6421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인증했다. ‘최고의 설계사’라는 의미의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통과한 설계사만이 후보 대상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골든 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의 권위자들의 만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5대 질환 진단비와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20년 만기의 갱신형 보험이 선을 보인다. 동양생명은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등 5대 질환 진단비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매달 생활자금까지 보장해주는 ‘(무)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수호천사생활비주는건강보험’은 5대 질환 진단을 받으면 일시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후에는 매달 50만원씩 5년간 총 30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해준다. 질병 및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5대 질환 진단이 확정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이 상품은 최초 계약에 한해 만기까지 생존하면 질병 여부에 관계없이 만기지급금 100만원을 축하금으로 준다. 만기시점까지 5대 질환을 진단받지 않을 경우에는 건강관리자금 100만원이 추가로 보장된다.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선택 특약을 통해 맞춤형 종합보장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주계약 갱신 시점마다 암·입원·수술·LTC(Long Term Care, 장기간병)·재해장해 등 선택 특약의 중도부가를 통한 보장설계를 할 수 있다. 암보장특약 가입 때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급하는 다이렉트채널 전용 암보험이 선을 보인다. 5일 AIA생명(한국지점 대표 차태진)은 특약 가입 때 일반암 진단급여금 최대 1억 5000만원을 일시에 지급하는 다이렉트 채널 전용 암보험 상품 ‘무배당 원스톱 슈퍼 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원스톱 슈퍼 암보험은 피보험자가 주계약 1000구좌 가입 때 일반암으로 최초 1회 진단이 확정되면 일반암 진단급여금으로 1억원을 지급한다. 원스톱 일반암 특약을 함께 가입한 경우에는 최대 5000만원의 일반암 진단금을 추가로 준다. 연인곤 AIA생명 상품계리팀장은 “국가 통계를 보면 전 국민 35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암 발병 후 직장을 잃은 비율은 83.5%에 이르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스톱 슈퍼 암보험은 주계약 1000구좌에 가입하고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으로 각각 최초 1회 진단 확정 때 1000만원을 지급한다. 특정암인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2000만원을 준다. 다양한 갱신형 특약도 제공한다. 원스톱 일반암특약, 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