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들의 ‘CEO 승계프로그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회장 후보군을 구성하는데 경영진이 과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어 전반적으로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 지주사 타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13일금감원 출입매체 경제·금융부장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들어 일부 지주사의 지배구조를 검사했는데, CEO 승계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프로그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금융사의 자율성을 저해하겠다는 생각은 없고, 특정 개인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셀프연임’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전 직원들에게 인사원칙을 사전 공개했다. 최근 ‘채용비리’ 사태와 ‘계파갈등’ 논란으로 인한 조직 내 불만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우리은행은 13일 손태승 은행장 내정자의 은행 내 특별방송을 통해 인사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미리 전 직원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손 내정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실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이동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먼저, 본부장급 승진인사 때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와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해 영업력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물에 끓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올해 사상 최초로 3억 개를 돌파했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3억 3000만개에 달하면서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억 개를 넘어섰다.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왔다. 특히 1~2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햇반의 21년간 누적 판매량 20억 개중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간 판매량이 약 14억 개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햇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소비자의 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라면(국내 첫 라면 출시 1963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양꼬치와 맥주 조합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해외여행에서 질 좋은 양고기를 맛 본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서도 양고기를 찾는 등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2012년 양고기 수입량은 5248톤이었는데, 작년에는 1만 2000톤을 넘어가며 2배 이상늘어 났다. 올해 11월까지 수입량은 1만 4200톤으로 작년 총 수입량을 훌쩍 뛰어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양고기는 주로 외국에서 즐겨 먹는 요리재료였다. 해외에서 양고기를 접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국내에 돌아와 양고기를 찾으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 최근 중국식 양꼬치의 인기와 양갈비 레스토랑 등이 생기면서 양고기 소비량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양고기는 일반적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는 주로 식당에서 먹..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를 이용해 (다른)오랑캐를 제압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그룹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시킨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이하 혁신단)’을 보고 떠오른 말이다. ‘관치(官治)’의 온상인 금융업계의 병폐를 관치로 해소하려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금융위원회가 신설한 혁신단의 주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법에 적용받는 금융그룹들을 제외한 금융그룹들(삼성, 현대차, 미래에셋 등)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첫 번째다. 이는 ‘감독제도팀’에서 담당한다. 다음으로 ‘지배구조팀’은 모든 금융그룹(금융지주사 포함)들의 지배구조에 대한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위험요인을 평..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의 리스크 관리강화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금융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혁신적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1일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 자리에서 금융권 자본규제 개편방안을 무술년의 첫 번째 과제로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부정책의 성패는 정책이 만들어지는 ‘제조’ 과정 뿐 아니라 그 정책이 세상에 알려지고 현장에 뿌리내리는 ‘소비’ 과정에서 더욱 좌우된다며 올 한해 금융정책에 대한 소회를 언급했다. 먼저, 최종구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잠재리스크 관리강화 등을 위해 LTV가 높은 일부 주담대에 대한 자본규제를 강화하겠다”며 “은행 예대율 산정 때에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구분해 차등화된 가중치를 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신용길 제34대 생보협회장은 취임식에서 생보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핵심과제를 소개했다. 생보협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협회 강당에서 제34대 신용길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생명보험업계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업계와 협회가 추구해야 할 과제를 압축해 제시했다. 신용길 신임 회장은 “현재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그리고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인해 생명보험 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금융업권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중심의 정책 패러다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2017년 4050 아재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인기 제품은 무엇일까?’ 올 한해 온라인몰에서 4050 아재들이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들이 선택한 인기 아이템은 건강용품부터 외모 관리, 취미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옥션에 따르면 2017년(1~11월) 4050 남성들의 소비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건강과 외모, 취미, 여행 등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4050 아재들 사이에서는 건강, 몸매 관리용품이 인기를 끌었고, 운동측정기기나 스마트 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가 주목 받았다. 먼저 만보기나 스톱워치, 스마트운동용품 등 일상생활에서도 건강을 챙겨주는 운동측정용품이 지난해보다 2배(183%) 이상 늘었다. 스마트밴드나 스마트체온계, 무선 혈압측정기 등 스마트헬스케어(51..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노후 준비율이 현격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선진국의 노후생활 수입원은 공적연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근로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연구원 이상우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녀 간 노후 준비 차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7년 사회조사 결과,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서 “그렇다”고 답한 남성과 여성의 응답률이 각각 71.3%, 59.8%로 나타났다. 여성의 노후 준비 상황이 남성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예금·적금, 사적연금, 기타 공적연금, 부동산운용 등을 조사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남성(59.3%)이 여성(46.4%)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예금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증권·보험 등 다수의 금융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 실무 부서인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이 신설된다.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행’을 위한 세부정책을 수립하고 제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오는 11일에 ‘금융그룹 통합감독’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일에 혁신단 실무를 담당할 2명의 팀장급 인사(감독제도팀·지배구조팀)를 단행한 바 있다. 단장 인사는 추후 진행된다.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은 종전 금융정책국 내 금융제도팀에서 담당했던 금융그룹 통합감독 과제를 이관 받아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준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제금융감독기구 협의회(Joint Forum)’..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럴 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5개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GM과 함께 오는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과 소형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중 가장 빨리 개발한 차종은 2028년에 선보일 방침입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합니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합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Shilpan Amin) 수석 부사장은 "개발 계획을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첫 번째 차량들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스케일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Sustainable Manufacturing Practices)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와 GM은 지난 해 9월 체결한 업무협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위한 추가 공동 차량 개발 프로그램 및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283억원, 영업이익이 1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 39%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48억원입니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습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424억원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 국민 대상으로 일상에서도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백화점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 2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102.8% 늘어 시장기대치 804억원을 상회했다"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비용효율화에 따른 실적방어와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로 소비심리 개선과 민생지원금으로 실물소비 개선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확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정책에 따른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면세점 업황회복 기대 등을 꼽았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백화점 면제점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안정적인 백화점실적을 기반으로 시내면세점 운영효율화를 통한 손익개선, 자회사 지누스 실적기여도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연결실적 개선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비자면제('25.09.29~'26.06.30) 허용이 확정된점 또한 주가와 면세점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백화점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를 기록했고 특히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세로 돌아선 점이 고무적이다. 8월에도 전년동기비 4~5% 이상 성장세를 유지 중으로 백화점 업황 회복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까지 역신장을 지속하던 백화점 객수가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백화점 성장률은 4% 이상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판관비 효율화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어 "면세점은 시내점 효율화로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동대문점 영간 영업적자 250억원 수준 감안). 지누스는 관세 협상 타결과 사업구조 개편/판가 인상 등으로 안정적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현대백화점 전 사업부문 실적개선이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비 20% 이상의 이익증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목표주가 10만원 유지.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하며 "7월과 8월에 백화점사업부 매출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며, 면세사업부 기여도는 낮아졌으나 중국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긍정적 영향, 하반기 지누스 실적개선 가능성 등으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중간배당 108억원 시행,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까지 단계적 확대 등)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이라며 "또한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7.34%)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400억원) 중 절반을 자사주(1.3%)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는 9만3000원 유지.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도 "2분기 중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무비자정책 시행, 내수소비 진작 및 전년 기저효과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에 따른 지누스의 실적 안정화 등 긍정적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 9만1000원 유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전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은 1899년 민족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민족자본은행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 생계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 공동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특판상품 출시 등 3대 공익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와 가족에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병원비), 생활(의류·외식), 여가(여행·공연)를 위한 복지·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우리금융은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국민기부 온라인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 홍보에도 적극 나섭니다. 모두의보훈드림은 국가유공자 대상으로 국민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우리금융은 본점 외벽 전광판, 전국 우리은행 고객용TV,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모두의보훈드림 플랫폼을 알립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월납입한도 30만원, 최고금리 8.15%의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선착순 10만좌 출시합니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리은행이 계좌당 815원씩 기부합니다. 우리은행과 고객이 기부문화 조성에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매년 광복절마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군인·소방·경찰공무원을 지원하는 '우리히어로' 사업을 2022년부터 가동중이며 현재까지 2388명에게 총 40억3400만원 규모로 생계비, 장학금, 심리치료 등을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