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농심이 35년만에 용기면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 용기면의 대중화를 이끈 농심이 맛과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1982년 육개장사발면을 시작으로 35년간 국내 용기면 시장은 300배 넘게 성장했다. 당시 25억원 규모의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조 1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매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최대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됐다. 실제 일본은 이미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 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농심은 ‘전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출이 연체된 고객에게 은행들이 독촉 전화를 거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연체된 대출의 정상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형을 국내 은행 최초로 개발하고, 효율적인 건전성 관리와 함께 연체 차주의 재활 지원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연체 정상화 예측모형’은 2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KB국민은행의 방대한 내부 여신거래정보와 연체고객의 특성을 분석했다. 이 모형은 대출이 연체될 경우 고객의 금융거래 이력과 상환능력, 대출상품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연체여신의 회수 난이도에 따라 1~10등급으로 여신을 분류하고, 추후 여신관리 과정에서 소요될 예상비용을 추정해 회수가 예상되는 금액을 자동으로 산출해준다. 개인대출과 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 최후의 2인으로 현재 행장 대행을 맡고 있는 손태승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가 남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해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병길 대표이사는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능력·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임추위 위원들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손태승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야간에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연간 1506건 발생하고, 사망자가 1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때 치사율이 주간 대비 2배 증가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선진국은 차량모양에 맞는 반사띠를 부착을 의무화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훈)는 26일 ‘화물자동차 야간 추돌 사고 위험성과 대책’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2014~2016년)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 데이터 중 피해차량 기준 ‘차대차 사고’ 총 3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최근 3년간의 피해 화물자동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유형 중 추돌사고에 의한 사망자 비율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를 주야간으로 구분해보니, 야간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3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 추돌사고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A씨는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유명 프랑스 베이커리 '곤트란쉐리에'에서 케이크를 구입했다가 놀랐다. 시큼한 케이크 맛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바닥의 내용물을 확인했는데, 푸른 곰팡이가 피어 있던 것. 현대백화점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해당 매장 케이크는 냉동해 3개월 간 판매하는데, 냉장고 온도유지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한 베이커리에서 곰팡이 핀 케이크를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베이커리는 각종 빵류와 케이크류를 판매하는 프렌치 스타일 매장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본사는 곰팡이 케이크를 구매한 소비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진행해 일단락됐다. 하지만, 해당 매장은 곰팡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어제 저녁 7시부터 기다렸으니, 꼬박 15시간을 보낸거네요. 피곤하지만원하던롱패딩을 1번으로 살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색상은 블랙으로 사려고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롱패딩을 사기 위해 경기도 일산에서 온 이선우씨는 서울 잠실역에서 밤을 꼬박 지샜다. 어머니와 함께전날 저녁 7시경 잠실역에 도착해 그때부터 기다림이 시작됐다. 이 씨가 도착한 이후 잠실역에는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하나 둘씩 모였고, 새벽 3시 이미 1000명을 돌파했다. 이른바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는 고가 브랜드 롱패딩 사이에서 '가성비 갑'인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롱패딩은 어른용 14만 9000원으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2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영등포점, 평촌점, 김포공항점에서 판매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KB금융그룹 임시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의 선임은 예상대로 확정됐고, KB금융노조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건과 정관 변경 건은 모두 부결됐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0일 오전 10시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는 ▲사내이사 선임의 건(후보 윤종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후보 허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KB금융노조 주주제안, 후보 하승수) ▲정관 변경의 건(KB금융노조 주주제안)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윤종규 회장의 재선임과 허인 KB은행장 내정자 선임의 건은 예상대로 원안 승인됐다. 윤 회장은 사전의결권 주식 수(76.22%) 중 98.85%의 찬성을 받았고, 허 내정자는 99.85%의 찬성..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프리미엄 맥주’를 표방하며 고가전략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을 시도한 에비스 맥주의 콧대가 꺾였다. 일본 맥주 브랜드인 에비스 맥주가 고가 전략을 접고 오는 30일부터 500mL 3캔을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 지난 9월 론칭 당시 “프리미엄 맥주에 걸맞게 할인 행사는 없을 것”이라는 호기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형국이다. 유태일 엠즈베버리지 대표는 기자간담회 당시 “슈퍼 프리미엄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할인 행사보다는 브랜드 빌딩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에비스맥주는 500mL 한 캔에 4700원이라는 독자적인 고가 정책을 고집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오래 가지 못 했다. 에비스 맥주는 12월 한 달 동안 350mL 4캔에 1만원, 500mL 3캔에 1만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노동이사제 부결”, “노동이사제 도입 시기상조.” 지난 20일 열린 KB금융그룹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노조가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의 건(하승수 사외이사후보)’이 부결되자,여러 언론사가 일제히 “‘노동이사제’가 무산됐다”는 취지의 기사를 쏟아냈다. 이는 노조가 주체가 돼 직접 사외이사를 추천했다는 점에서 ‘노동이사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KB노조 측은 “노동자이기 이전에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했을 뿐”이라며 “‘노동이사제’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무슨 얘기일까? 노동이사제(근로자이사제, Employee Representation on Board)란 노동자 대표가 기업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제도다. 노동자를 기업 경영의 한 주체로 보고, 이들에게 경영에 참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CJ푸드빌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한다. 이에 따라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의 자회사로 법인화한다. 이번 결정은 CJ푸드빌에서 매출이 좋은 "투썸플레이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보자"는 구창근 CJ푸드빌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창근 대표이사는 지난 7월 CJ푸드빌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투썸플레이스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2018년 2월 1일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법인화는 지속 성장중인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투썸플레이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럴 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5개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GM과 함께 오는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과 소형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중 가장 빨리 개발한 차종은 2028년에 선보일 방침입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합니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합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Shilpan Amin) 수석 부사장은 "개발 계획을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첫 번째 차량들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스케일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Sustainable Manufacturing Practices)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와 GM은 지난 해 9월 체결한 업무협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위한 추가 공동 차량 개발 프로그램 및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냈습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283억원, 영업이익이 1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 39%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48억원입니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습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424억원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 국민 대상으로 일상에서도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백화점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 2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102.8% 늘어 시장기대치 804억원을 상회했다"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비용효율화에 따른 실적방어와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로 소비심리 개선과 민생지원금으로 실물소비 개선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확대,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정책에 따른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면세점 업황회복 기대 등을 꼽았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백화점 면제점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안정적인 백화점실적을 기반으로 시내면세점 운영효율화를 통한 손익개선, 자회사 지누스 실적기여도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연결실적 개선추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비자면제('25.09.29~'26.06.30) 허용이 확정된점 또한 주가와 면세점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 백화점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를 기록했고 특히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가 성장세로 돌아선 점이 고무적이다. 8월에도 전년동기비 4~5% 이상 성장세를 유지 중으로 백화점 업황 회복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상반기까지 역신장을 지속하던 백화점 객수가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백화점 성장률은 4% 이상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판관비 효율화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어 "면세점은 시내점 효율화로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동대문점 영간 영업적자 250억원 수준 감안). 지누스는 관세 협상 타결과 사업구조 개편/판가 인상 등으로 안정적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현대백화점 전 사업부문 실적개선이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비 20% 이상의 이익증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목표주가 10만원 유지.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하며 "7월과 8월에 백화점사업부 매출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며, 면세사업부 기여도는 낮아졌으나 중국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긍정적 영향, 하반기 지누스 실적개선 가능성 등으로 주가는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중간배당 108억원 시행,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까지 단계적 확대 등)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이라며 "또한 현대홈쇼핑 잔여 지분(7.34%) 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400억원) 중 절반을 자사주(1.3%) 매입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는 9만3000원 유지.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도 "2분기 중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무비자정책 시행, 내수소비 진작 및 전년 기저효과에 따른 백화점 실적 개선,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에 따른 지누스의 실적 안정화 등 긍정적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목표주가 9만1000원 유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전날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은 1899년 민족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민족자본은행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 생계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 공동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특판상품 출시 등 3대 공익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와 가족에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병원비), 생활(의류·외식), 여가(여행·공연)를 위한 복지·생계비를 지원합니다. 우리금융은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국민기부 온라인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 홍보에도 적극 나섭니다. 모두의보훈드림은 국가유공자 대상으로 국민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우리금융은 본점 외벽 전광판, 전국 우리은행 고객용TV,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모두의보훈드림 플랫폼을 알립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월납입한도 30만원, 최고금리 8.15%의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선착순 10만좌 출시합니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리은행이 계좌당 815원씩 기부합니다. 우리은행과 고객이 기부문화 조성에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매년 광복절마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군인·소방·경찰공무원을 지원하는 '우리히어로' 사업을 2022년부터 가동중이며 현재까지 2388명에게 총 40억3400만원 규모로 생계비, 장학금, 심리치료 등을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