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진행한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 평가에서 자사의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이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 개정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올해 처음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법률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물류시설을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물류첨단화의 방향성을 담은 ‘국가물류기본계획’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물류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지난 7월 5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물류첨단화의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인증에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1등급부터 5등급에 이르는 인증등급 중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물류센터로 평가받았으며 예비인증을 제외한 본인증으로는 CJ대한통운이 유일합니다. 영역별로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을 평가하는 기반 영역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피킹 고도화 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의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택배를 별도로 분류하는 ‘하차대분류시스템’ 등은 물류업계 최고의 차별적인 첨단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AI 기술 등으로 무장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하루 175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에 비해 2배 이상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에 오픈한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은 연면적 30만제곱미터로 축구장 40개 정도에 해당하며 여기에 설치된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 길이만 마라톤 풀코스보다 긴 43km에 달하니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로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센터 첨단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최초, 최고, 차별화의 최첨단 물류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지속하고 미래물류의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이후 4년여 만입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잠정으로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1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9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5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뜨렸습니다. 케이뱅크가 첫 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는 외형 성장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늘어 6월 말 기준 고객 수가 61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년 동기 증가 규모의 26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은 각각 7조5400억원, 2조1000억원 늘어 6월 말 현재 잔액 기준으로 수신 11조2900억원, 여신 5조9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객 수와 자산 증가를 기반으로 이자와 비이자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순이자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3.8배 증가한 709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요구불 등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분기 80%를 넘어서는 등 자금조달 비용을 줄였습니다. 여기에 100% 비대면의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아파트담보대출이 일별 가입 제한에도 불구하고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취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출 자산이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또한 중저신용자(KCB 평점 기준 820점 이하) 대출 비중을 상반기 목표치 이상으로 달성하면서 이자이익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거래소 입출금 계좌 서비스 이용 증가와 2금융권 연계대출 활성화에 힘입어 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52억원 손실) 대비 약 137억원이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안정적인 은행 운영을 위한 주요 지표들도 대폭 개선됐는데요.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출상품 판매 중단에 따라 2.36%까지 치솟았지만 올해는 괄목할만한 여신 성장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6월말 현재 0.37%까지 떨어뜨렸습니다. BIS 총자본비율은 2분기말 10.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조2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완료 효과를 감안하면, 현재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대폭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가파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와 비이자를 아우르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폭적인 펀더멘탈 개선을 이뤄내 마침내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KT와의 콜라보를 통한 ‘스마트론’, BC카드와 함께 선보인 PLCC ‘SIMPLE카드’ 등을 필두로 KT그룹과의 시너지 강화와 CSS 고도화를 통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 기반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케이뱅크는 7월 말 현재 고객 수 628만명, 수신 10조6200억원, 여신 5조5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쿠팡에 이어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한 결과 참가자 73%의 건강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 위험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한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입니다. 쿠팡케어는 금연과 금주는 물론 보건전문가의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식단·운동·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구체적인 건강증진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 및 식이요법 시행 후 인증 사진 등을 공유합니다. 보건전문가가 건강 코칭을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물류센터 쿠팡케어 1기 참가자 전원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식습관을 교정했거나 앞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쿠팡친구(쿠친) 대상 쿠팡케어 1기도 설문조사에 응답한 쿠친 1기 참가자의 82%가 규칙적인 운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 건강관리 능력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습니다. 단기간에 쿠친들의 건강지표가 개선되는 등 실효성이 입증됐다는 판단에 따라 CFS도 쿠팡케어를 도입했습니다. 쿠친 1기 참가자들의 경우 4주 동안 참가자 60%의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복부 비만 참가자의 44.6%가 정상 허리둘레가 됐고, 고혈압 참가자 중 37.2%가 정상 협압을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CFS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참가자들을 집중 케어하기 위해 각 물류센터의 보건담당자들이 1대1로 참가자와 정기적인 상담을 하도록 지원했습니다. 개인맞춤형 운동, 식이요법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 참가자 73%의 건강지표가 개선됐습니다. CFS 관계자는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도록 안내했을 때 망설이거나 거부감을 가지셨던 사원분들께서 4주 프로그램 동안 점점 더 열심히 참여하고 만족해 했다”며 “1기 결과를 토대로 2기를 준비중이며 1기 참가자 분들에 대해서도 건강관리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인 ‘Nature to Nature’에 도달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진정성 있는 실행 의지를 강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협의체를 주축으로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이사 메시지만을 실었던 지난해 보고서와 달리 올해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경영진 11명의 메시지가 추가로 담겼습니다. 연구개발과 원료 구매, 생산과 포장에 이르는 전 벨류 체인과 커뮤니케이션·인사·법무 담당 경영진들이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는 핵심가치에 대한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건강과 안전’ 주제에서는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한 ‘CJ 영양설계 가이드라인’ 수립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품목별 열량 및 5개 영양소(지방·포화지방·트랜스지방·당류·나트륨)의 상한 기준치를 정해 건강간편식 ‘더비비고’ 등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 건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세대 식품소재도 선보였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발효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이 없는 클린라벨 소재라는 점을 인정받아 전 세계 31개국 1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의 非전기분해 방식으로 만든 비건(Vegan)용 시스테인(L-Cysteine) ‘플레이버엔리치 마스터C(FlavorNrichTM MASTER C)’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환경’ 주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친환경 성과가 소개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잠재 폐기물을 저감하고 순환 자원 인증을 통해 지난해 총 5577톤의 폐기물을 줄였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7.7배 향상된 수치입니다. 패키징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난해 1019톤의 플라스틱을 저감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보다 1.6배 개선된 1527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습니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브라질 사업장은 올해부터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대두를 구입하지 않기로 선언했으며,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Lysine)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기존 천연가스(LNG)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는 설비도 갖췄습니다. 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으며, 검증기관인 로이드(Lloyd)로부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문판도 제공합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며 “모든 사업에서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지속가능경영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정밀화학(대표 정경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 4217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3.8% 증가한 수치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됐던 전년동기 대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판가가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분기 대비해서는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국제가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4% 증가한 3258억을 기록했는데요.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및 가성소다, 건축, 조선 등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늘었고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 문제와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부족이 겹쳐 판가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958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전방산업인 글로벌 건축 경기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에 닥친 외부요인이 수익성 개선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외부요인으로는 원료 가격 상승, 이례적인 선박 운임 급등이 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2분기에는 이 중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 공장 증설 투자 1150억원과 애니코트(의약용 식물성 캡슐 원료) 공장 증설 239억원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날 롯데정밀화학은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SG 위원회는 ESG 관련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이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ESG경영을 추진한다는 취지입니다.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였습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요가 위축됐던 지난해 동기 대비, 건축, 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기회복에 따라 케미칼사업부문의 매출 신장이 돋보였다”며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ESG경영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파파고 번역(Papago Translation)’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편의를 극대화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사용자들은 텍스트를 따로 추출하지 않아도 문서·웹페이지 형식 그대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서 발행되는 언어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하려면 텍스트를 직접 추려 번역하고, 번역된 문장을 사이트나 서식에 적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는데요. 신규 출시된 기능을 활용하면 변환 작업 없이 훨씬 간편하게 번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서 번역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폰트 크기·색상·정렬 등 서식이나 표는 그대로 유지하고 번역한 결과를 출력해줍니다. 파파고의 경우 네이버의 한국어 언어 처리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파고 문서 번역 AP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형식(docx·pptx·xlsx)를 비롯, 국내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래한글(HWP 5.0 버전 이상) 문서 번역까지 지원합니다. 또 최대 100MB까지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게 사용도를 높였습니다. 웹 번역 API는 웹페이지 내 소스 언어로 작성된 HTML 문서를 파파고만의 태그 복원 기술을 반영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줍니다. HTML 소스 내 태그와 문장을 분리한 후 발췌된 문장 내용만 번역하고, 완성된 번역결과를 다시 HTML 태그와 조합하여 완성된 형태의 HTML로 보여줍니다. API방식으로 제공돼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 언어는 기존 텍스트 번역에서 높은 품질이 검증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추가적으로 현재 개인용 파파고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 번역 기능도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객들이 이미지 번역이 필요할 경우 광학 문자 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ader) API와 번역 API를 결합해 활용해야 했는데요. 이 경우 단순히 문자를 검출해 번역하는 방식으로 문장 구조가 다소 불완전해 사용자가 선택하는 텍스트 영역에 따라 번역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파파고 이미지 번역은 인식된 문자들의 디자인과 문장 구조를 분석해 번역에 적합한 문장을 찾는 자체 딥러닝 모델 HTS(Hierarchical Text Structuring)를 연구 개발해 이미지 번역 품질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검색 포털 서비스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매일 자동으로 학습해 한국어 언어 처리 능력을 고도화하고 한국어의 고유 높임말 체계나 상황에 따른 발화 등 언어의 문화적 특징까지 반영하며 품질을 더욱 고도화했다”며 “최근에는 160억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AI 번역 성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디지털 조회’로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 2025’를 달성하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업 재편과 실행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일 삼양그룹은 ‘2021년 그룹 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습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시무식, 조회 등을 통해 주요 실적 및 경영 방침 등을 직원들과 직접 공유했습니다. 이날 김 회장은 ▲비전 2025 실행력 제고 ▲디지털 혁신 지속 ▲신HR 제도의 정착 등 현재의 위기 대응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경영 방침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비전 2025는 삼양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입니다. ‘헬스 앤 웰니스’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친환경·첨단 소재 분야에 주력해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2025년 자산의 30%를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하고 이익의 60% 이상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창출하는 등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김 회장은 “비전 2025 실행력 제고를 위해 스페셜티 사업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 및 융복합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스페셜티 강화를 위해 뉴트리션(영양관리), 메디컬, 퍼스널 케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헬스 앤 웰니스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디지털 혁신과 새로운 인사제도의 정착도 당부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지난해부터 ERP 재구축,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확산 등을 추진해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고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김 회장은 “비전 2025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토스가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했습니다. 토스는 2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은행, 증권 등 전통 금융업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2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 앱의 관련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토스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 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올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하반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토스는 ‘금융의 수퍼앱’ 비전의 본격화 시점에 맞춰 서비스 중 유일하게 무료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송금 월10회 무료 정책’을, 제한 없는 ‘평생 무료 송금’으로 전격 전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고객의 사용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가장 좋은 금융 플랫폼으로 고객의 심리적 부담조차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토스의 설명입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 소비자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 영역의 심리적 장벽조차 완전히 제거하고, 독보적인 만족감을 제공해 다른 금융 플랫폼과 근본적인 차이점을 만들려고 했다”며 수수료 무료 정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결정을 내린 것은 토스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이 ‘고객 중심적 사고’ 이기 때문이며, 이번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정말 필요한 단 하나의 금융앱이란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스는 지난 1년간 송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대해 과감한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과 사기거래 피해시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토스 안심보상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 4월에는 중고거래 피해까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1만 송금 기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집니다. 토스는 어떠한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평생 무료 송금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간편 송금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이 일 평균 3565억원(연 환산 약130조)으로 이 중 92%가 토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2021년 3월 29일 보도자료). 지난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 이후,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약 169조원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가 베트남 점포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 감축에 나섭니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남사이공점 매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습니다. 베트남 남부 지역은 태양광 방사량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내에서도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력생산에 있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남사이공점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319㎽/h며, 이는 국내 기준 320여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직접 매장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2022년 초까지 베트남 중남부 지역 10개점에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10여개점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시 국내 기준으로 3000여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에 맞먹는 연간 1만139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또 연간 53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도 있습니다. 이철민 롯데마트 안전관리팀장은 “베트남에서도 태양광 설치를 통해 전력을 생산·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그린배터리 생태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ESG 비전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CHARGE’는 8대 ESG 중점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2050년 탄소 중립 ▲2030년 전세계 사업장 ‘RE 100’ 전환 ▲ 20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합니다. 구체적인 7대 핵심과제는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Recycle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입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합니다. ‘탄소중립’은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톤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완벽하게 제로(Zero)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캠페인보다 20년을 앞당겨 2030년 ‘RE 100’ 전환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서는 녹색요금제와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으며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섭니다. 회사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 유럽과 미국 사업장에서도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은바 있습니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제도 개선에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폴란드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8300여명과 1만640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증하기 위해 화학물질의 구매·입고부터 사용·출고·폐기까지 전 과정에 있어서 환경안전 사고예방 및 법규 준수 목적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자재와 배터리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관리와 환경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