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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새 ESG 비전 내놨다…2050년 탄소 중립 등 7대 핵심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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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01, 2021, 10:08:53

“배터리 선도기업으로 지속 가능 미래 만들 것”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그린배터리 생태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ESG 비전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CHARGE’는 8대 ESG 중점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2050년 탄소 중립 ▲2030년 전세계 사업장 ‘RE 100’ 전환 ▲ 20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합니다.

 

구체적인 7대 핵심과제는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Recycle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입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ESG 경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합니다. ‘탄소중립’은 다양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톤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완벽하게 제로(Zero)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캠페인보다 20년을 앞당겨 2030년 ‘RE 100’ 전환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서는 녹색요금제와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으며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섭니다. 회사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 유럽과 미국 사업장에서도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은바 있습니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제도 개선에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폴란드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8300여명과 1만640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증하기 위해 화학물질의 구매·입고부터 사용·출고·폐기까지 전 과정에 있어서 환경안전 사고예방 및 법규 준수 목적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자재와 배터리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 관리와 환경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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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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