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의료기관의 참여 부족으로 12년째 제자리인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과정 방법에 대해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1일 보험연구원은 ‘해외 민영 건강보험의 청구전산화 사례와 시사점’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의료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진료비를 의료기관과 직접 정산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상환제’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 전자적 정보교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가 직접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종이로 된 진료비 및 약제비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이 조사한 소비자 보험금 청구 포기 사유에서는 ▲서류 발급을 위한 병원 방문이 귀찮음이 44% ▲청구 금액이 소액임이 73.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연구원은 “현재까지 보험업계는 소비자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의 편의를 위해 민간 ICT 업체·의료기관과 개별적인 협상을 맺고 자체적으로 청구전산화를 추진해 왔지만 의료기관의 참여가 적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청구전산화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약국 9.6만 개 중 약 150여 개에 불과해 이를 통한 청구 건수는 2019년 기준 전체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도 국회에서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의료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료단체 등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하고 있다고 보험연구원은 전했습니다. 해당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와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5건)은 ‘소비자가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 전송을 요청하면 의료기관은 해당 서류를 전자적 방식으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도록 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는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지만 의료단체는 환자 개인정보 유출, 행정업무 부담 가중, 비급여의 정부 통제가능, 제증명 수수료발급 수익 보전방안 미흡 등의 이유로 12년 째 제자리인 상태입니다. 반면, 리포트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는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 프랑스..보험가입자 청구방식, 중계기관-건강보험공단 프랑스는 보험가입자가 진료 후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불하고 ‘의료기관-중계기관(건강보험공단)-보험회사’ 간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의료이용 후 진료비 전액을 정산하고 공·사 건강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이름, 성별, 생년월일, 소속 건강보험제도 등 정보가 등록된 건강보험카드(Carte Vitale)를 제시합니다. 의료기관은 전자정보전송시스템(SESAM-Vitale)을 통해 전자치료차트를 작성하고 이를 전자청구서와 함께 중계기관인 건강보험공단(CPAM)에 전송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해 기준 일반의 82.6%, 전문의 85.9%, 약사 99.6% 등이 전자정보전송시스템(SESAM-Vitale)을 구축했습니다. 전자치료차트 작성 및 전자청구서 전송을 위해서는 전자정보전송시스템(SESAM-Vitale)에 환자 건강보험카드(Vitale)와 의료인 카드(CPS)를 삽입하도록 돼있어 담당 의료인에게만 환자의 의료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전자정보전송시스템(NOEMIE) 사용에 대해 계약 관계를 맺은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전자정보전송에 동의한 보험가입자의 보험회사명, 피보험자명, 진료비 등이 포함된 전자청구서를 전송합니다. 보험회사는 전자청구서를 전송받은 후 통상 48시간 이내에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보험가입자의 전자청구에 대한 중계기관으로 전자정보전송시스템(NOEMIE)을 구축·관리하고 보험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험회사는 건강보험공단의 전자청구서 전송서비스 사용에 대해 일정의 공적 건강보험 제도에 따른 수수료를 지불하는 체계입니다. ◇ 영국..의료기관 청구방식, 중계기관-중간결제회사 영국은 의료기관이 보험가입자의 진료 후 ‘의료기관-중계기관(중간결제회사)-보험회사’ 간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통해 보험회사에게 보험금을 직접 청구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의료기관 이용 전에 본인이 가입한 건강보험상품에 포함된 ‘보험회사와 제휴된 의료기관’과 ‘받고자 하는 진료의 보장 여부’를 보험회사로부터 확인하는 절차인 사전승인(Pre-authorization)을 받아야 합니다. 민영건강보험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의료기관 이용 시 보험가입자는 진료 후 본인이 진료비를 부담하고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직접 청구해야 하며 이때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에 의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은 진료 후 표준전자청구서 양식에 따라 보험가입자의 진료정보를 전자정보전송시스템(ePractice system)에 입력하고, 전자정보전송시스템을 통해 발행된 전자청구서를 중계기관인 중간결제회사(Healthcode)로 전송합니다. 중간결제회사는 보험산업의 표준민영건강데이터양식(CCSD)에 따라 표준전자청구서 양식을 작성하고 이를 의료기관에 제공합니다. 중간결제회사는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전자청구서의 유효성을 테스트한 후 보험회사에 최종 전송하고 있습니다. 표준전자청구서의 양식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는 시스템 내에서 오류로 표기되고 의료기관에 반송됩니다. 보험회사는 중간결제회사로부터 받은 전자청구서를 심사한 후 의료기관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중간결제회사는 민영건강보험 보험금의 청구전산화를 통해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의 불필요한 행정적 절차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국 최대 건강보험회사인 ‘Bupa’의 추진으로 2000년에 설립됐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민영건강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중간결제회사를 통해 하루 병원급 청구의 약 98%, 개원의 청구의 약 70% 수준으로 전자청구서를 전송받고 있습니다. ` 영국 의료기관의 경우 중간결제회사를 통한 전자청구 활용을 통해 ▲신속한 보험금 정산 ▲시간 및 비용 절감 ▲환자 정보보호 강화 등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영국 민영의료기관(Pure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기존의 주당 45~50시간이 소요되던 행정적 절차가 전자청구 이용 후 주당 25~30시간으로 40% 이상의 시간이 절약됐습니다. 의료기관과 관련된 중간결제회사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ISO/IEC 27001:2005) 인증을 받았으며, 금융·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금융회사(온라인 뱅킹) 수준의 암호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의료부문의 정보유출(420건) 중 비전자 방식으로 의한 건이 90%(380건)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서류방식을 통한 정보제공에서 정보유출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청구전산화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손의료보험 청구건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형 병·의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험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료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해 청구전산화의 활용 실적이 저조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별도의 중계기관과 제도적 장치가 없어 사업자와 소비자 간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통합된 제도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 자율적으로 다수의 사업자가 다양한 방식의 전자문서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로 사업자의 사정으로 인한 서비스 종료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의 혼란과 민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간의 중복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하다”며 “실손의료보험은 전 국민의 약 75%가 가입한 상품이며 연간 청구건이 1억 건 이상인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실손의료보험의 청구전산화는 사회적 편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금융권이 청년들을 위해 공동 채용박람회를 엽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공기업 등 금융권 55개사는 오는 9월 8일~9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취업교육과 인턴십 등의 축소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9월 8일부터 9일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권 상시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권 취업백서, AI 인적성검사 등의 무료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취업선배 토크 콘서트 등의 영상 콘텐츠는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은행, 금투, 보험, 카드, 금융공기업, 금융협회 등 46개 금융기관도 채용전형과 인재상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라이브(Live) 채용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비대면 면접 신청은 8월 2일부터 10일까지이며 채용상담 신청은 16일부터 24일까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1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차세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에 지분투자를 하고 통신망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암호기술기업입니다.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암호화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등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오는 2030년에 양자컴퓨터는 전 세계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용기술개발이 시급한 핵심기술입니다. 현재 여러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 중인 RSA 공개키 암호기술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기 때문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광전송장비, ROADM)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한(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산업·의료분야, 공공·민간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상용통신망의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양자내성암호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유선망은 물론 5G, 6G 등 이동통신망에도 양자보안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크립토랩은 국내외 양자내성암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국가보안기관의 보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입니다. 소프트웨어로 구현돼 모든 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는 하드웨어에 기반해 높은 구축비용 등의 제약이 있고 미국·영국의 정보기관이 공공분야 사용을 배제한 다른 양자암호 방식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양사는 빅데이터 활용 시 필수도구로 여겨지는 4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사업화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크립토랩의 우수한 암호기술이 통신망과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향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장비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수학적 난제에 기반하여 탄탄한 안전성을 자랑하는 격자기반 양자내성암호가 통신망은 물론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되면 정보보호가 강화된 안전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적 보안경쟁력을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에서 ‘1인 가구 마케팅’ 강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인 데다 지난 2015년 이후 주된 가구 유형으로 바뀔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등으로 ‘혼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1인 가구는 유통업계의 귀한 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1일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664만3000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의 31.7%를 차지하는 비율로, 전체 가구 중에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경제적 여건이나 가치관에 따라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싱글족을 택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과 ‘위생’이 강조되면서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트렌드가 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1인 가구가 식품 선택 시 고려하는 키워드는 ‘간편한 조리’ ‘집밥 선호 현상’ ‘1인용 소량’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1인용 피자를 출시하거나 집밥 느낌의 HMR 제품을 선보이고, 소용량 미니와인을 판매하는 등 664만 1인 가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 간편하게 조리 가능..신세계푸드, 1인용 피자 출시 1인 가구는 피자를 주문해도 양이 많이 남아 냉장보관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이틀 뒤에 먹었을 때 변해버린 맛과 식감에 실망한 적도 적지 않은데요. 최근 이들을 위한 피자가 나왔습니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혼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1인용 피자 ‘밀크앤허니 치아바타 피자샌드’ 3종을 선보였습니다. 한 가지 종류의 메뉴를 여러 명이 나눠 먹어야 하는 보통의 피자와 달리, 1인용 피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약 30초만 데우면 돼 조리가 간단합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핸디푸드’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핸디푸드는 요리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한 음식을 말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달 초 테스트 판매를 통해 편리함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혼밥족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초기물량 1만2000개가 완판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형태의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세븐일레븐, ‘집밥 느낌’ HMR로 1인 가구 공략 나서 혼자 식사를 하다 보면 문득 부모가 해주는 집밥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편의점에서라도 가정간편식을 찾는 독신 가구가 늘고 있는데요. 실제 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의 올해(1월~5월) HMR 매출 분석 결과,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독신상권의 HMR 매출이 2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HMR 브랜드 ‘소반’을 리뉴얼하며 1인 가구를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반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8년 출시한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현재 찌개류·덮밥류·반찬·밀키트 등 2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한돈 돼지고기 김치찌개’·‘대파 육개장’ 2종을 가장 먼저 내놓으며 국내산 식재료 사용과 열처리 시간 20% 단축을 강조했습니다. 회사 측은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 집에서 끓인 듯한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트렌드가 겹치면서 편의점 HMR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라며 “밥에 국이 항상 따라가는 한식 특유의 탕반(湯飯) 문화에 따라 리뉴얼 첫 번째 상품을 찌개로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한 병은 많고 한 컵은 아쉬워”..롯데백화점 광주점, 미니와인 매출 3배 ↑ 자취생 등 1인 가구에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소비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다만 음식에는 맛 변질 우려와 보관의 불편함, 쓰레기 낭비 등을 이유로 과도한 양을 부담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특히 홈술 문화 확산에 와인 인기가 덩달아 커지면서 업계에서는 ‘미니와인’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미니와인은 기존에 판매하던 와인 1병 용량(750㎖)보다 절반 이상 작은 소용량 와인을 말합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해 미니와인의 판매 품목 수는 60여종, 매출 구성비는 약 15%로 2016년 대비 모두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와인 한 병에서 와인잔으로 7잔가량이 나옵니다. 이를 혼자 마시기엔 양이 많고 보관 기간도 짧기 때문에 그동안 1인 가구가 접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었는데요. 최근 주류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소용량 미니와인을 출시한 것입니다. 해당 매장에서 뉴질랜드산 ‘킹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블랑’, ‘몬테스 알파 샤도네이 375’, ‘몰리나 레이트 하비스트’ 등 다양한 미니와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식품뿐 아니라 유제품·음료·주류도 남기지 않고 한번에 먹거나 마실 수 있는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4368가구(일반분양 1만86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등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포천시 어룡동 ‘포천리버포레세영리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6차EGthe1’, 충북 청주시 복대동 ‘더샵청주센트럴’ 등 3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 현대건설(대표 윤영준)·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765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을 분양합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전용 39~84㎡, 총 2371가구로 이중 전용 53~84㎡, 81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합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운JC를 통한 수도권 각지로의 차량 이동도 수월합니다. 또한 단지 주변에 효성동초·명현초·명현중·효성고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반경 2km 내에 홈플러스, 이마트, 계양구청, 인천 세종병원 등 기반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영신공원을 비롯해 계양산, 천마산 등이 가깝습니다. 6일 라인건설(대표 강영식)은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6차EGthe1’ 견본주택을 엽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68·84㎡, 총 822가구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34번 국도를 통해 북천안IC·평택고덕IC 등에 진입이 가능하고 KTX천안아산역과 SRT지제역, 평택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시설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염작초, 아산테크노중, 둔포중 등이 있고 단지 주변 근린공원과 테크노호수공원, 용남산 등 녹지시설이 풍부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포스코(대표 최정우),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과 ‘클라우드 IT 기반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각 운영중인 중소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 기업 발굴 및 육성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 컨설팅 및 Saa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합니다. 포스코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등록될 기회를 제공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시 필요한 법률, 세무 등 기초역량교육을 담당합니다. 협약 첫 사례로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 기업 ‘퍼즐데이터’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서비스 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기업데이터, 마케팅, 전략 분석 등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유망한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기반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3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끌어모아 협업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스타트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발휘함으로써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당진 LNG기지 1단계 사업의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해당 공사의 계약 금액은 약 6100억원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LNG 수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며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약 89만㎡ 부지에 LNG기지를 건설합니다. LNG 저장탱크와 지면이 붙어있는 지상식 건설 방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4기와 초저온 펌프 등의 부속 설비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완공 예정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지역 건설 업체인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이 90%, 구일종합건설이 10%입니다.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박인원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2021년 약 4600만톤에서 2034년 약 5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저장탱크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 인천기지 11, 12호 저장탱크 수주를 시작으로 2007년 평택기지 18, 19호와 통영기지 15, 16호 저장탱크, 2010년 삼척기지 5~7호 저장탱크 등 현재까지 총 9기의 LNG 저장탱크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변화의 시작이 될 ‘매각 절차 종결’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남양유업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연기의 의제가 제안돼 심의한 결과 임시 주총을 9월로 연기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주식매매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일부 주주들의 의견이 수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양유업 측은 “기존 주주와 한앤컴퍼니 측의 주식매매계약을 종결하기 위한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은 9월14일 주총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이날 도입을 논의하려고 했던 집행임원제도는 집행 임원이 업무에 관한 의사결정권과 집행권을 이사회로부터 위임받아 이를 결정하고 이사회는 감독 역할만 맡는 제도입니다. 갖은 논란과 구설수에 휘말려온 오너 일가 중심의 일방향적 지배구조를 개선해 투명한 경영 체계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당초 남양유업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신규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를 새 사내이사 자리에,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김성주 한앤컴퍼니 전무·배민규 한앤컴퍼니 전무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각각 선임할 계획이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가 쿠팡 온라인 누적 판매 200만 캔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첫 입점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의 누적 판매 수치로 쿠팡 단일 채널 판매량만 집계한 건데요. 카스 0.0는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 진입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분위기를 즐기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비알코올 음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커진 홈파티·홈술 트렌드도 비알코올 음료의 인기 상승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카스 0.0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맥주 고유의 맛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데요. 카스 0.0는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의 비알코올 음료지만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보여줍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 가능하고 집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카스 0.0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오비맥주는 카스 0.0로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30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2018년 지방은행 최초로 도입한 RPA 시스템에 AI 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 중입니다. 이번 ‘자동화 플랫폼’은 기존 단순, 반복 업무에만 적용하던 RPA 시스템을 고도화해 사람처럼 문서 데이터를 보고, 학습하고 정리해 디지털화하는 기반 사업입니다. 예컨대, 고객이 상품 가입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청서를 스캔하면 직원이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AI기반 문자판독(OCR)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입력이 완료됩니다. 올해 10월까지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2018년부터 진행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이 연말까지 누적 100개 업무에 적용되고 연간 13만 시간 이상의 업무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억제 부산은행 프로세스혁신부장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자동화는 미래생존과 지속성장 가능한 은행 도약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업무 자동화에 필요한 시스템, 솔루션, 장비 도입 등 추가 확대로 임직원들이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7월 말까지 ▲외화송금 ▲수입화물 통관 ▲주택담보대출 ▲자금세탁의심거래 관련 업무 등 80여개 업무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인 3無(無한도, 無신용, 無이자) 대출도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지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