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모바일 여권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모바일 외국인 신분인증 플랫폼 기업인 로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Hdac) 테크놀로지는 모바일여권 신분인증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플랫폼의 파이프라인인 ‘트레블 코인’ 활성화를 위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모바일여권 DID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 여행객들(연 14억명 추산)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행객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서 ‘즉시 세금환급(TAX REFUND)’ 비용을 트레블 코인으로 발급받아 세계 각국에서 자유롭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트레블 코인은 자산 형성 기능도 비즈니스 모델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MOU를 통해 기술 및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외국인에 대한 신분 인증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사업영역으로는 ‘즉시 세금환급(TAX REFUND)’ 서비스를 꼽을 수 있는데요. 로드시스템의 핵심 서비스에 에이치닥(Hdac)의 코인을 접목한 트레블 코인 사업을 공동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내·외국인 여행객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여권 신분 인증 DID플랫폼을 통해 신분 인증을 받은 후 ‘즉시 세금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된 세금은 로드시스템의 관계사를 통해 제품 할인을 받거나, 에이치닥의 트레블 코인으로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트레블코인은 해외의 여러 관광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코인의 상승 가치에 따라 부가적으로 자산 가치의 상승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로드시스템의 설명입니다. 로드시스템과 MOU를 맺은 에이치닥테크놀로지(www.hdactech.com)는 HN(옛 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2017년 10월 설립한 기업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에이치닥 (Hdac)은 (주)에이치엔 그룹 내 핵심계열사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DBMS 등 최신 ICT 솔루션 제공 및 시스템 구축, 운영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HN그룹은 2008년 현대家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IT 및 융합 기술 그룹으로, 올해 1월 현대 BS&C에서 HN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자사의 ‘최저가 보장’ 정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마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납품업체에 경쟁 온라인몰에서의 판매가격 인상과 광고 강매, 판매장려금 수취 등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공정위는 이러한 쿠팡(대표 강한승)의 ‘갑질’이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3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쿠팡은 공정위 제재에 유감을 표명하며 행정소송을 통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공정위가 ‘쿠팡이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적시한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 공정위, 판매가 인상 등 납품업체에 갑질한 쿠팡에 과징금 33억원 부과 공정위가 판단한 쿠팡의 불공정 행위는 ▲경쟁온라인몰의 판매가격 인상 요구 ▲마진손실 보전을 위한 광고 요구 ▲판촉비 전액 납품업체에 전가 ▲연간거래 기본계약에 약정 없는 판매장려금 수취 등 4가지입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은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신의 경쟁 온라인몰에서 일시적 할인판매 등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하면 총 101개 납품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가격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쿠팡은 2016년부터 운영해온 최저가 매칭 가격정책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최저가 정책은 이마트, 11번가 등 경쟁사가 판매가격을 낮추면 곧바로 자신의 판매가격도 최저가에 맟춰 판매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쿠팡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마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사의 판매가격이 경쟁사 판매가격보다 높게 책정되지 않도록 총 360개 상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습니다. 공정위는 “쿠팡의 행위는 납품업자와 경쟁 온라인몰과의 거래내용을 제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해 납품업자의 의사결정 자유를 침해하는 등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관여한 경영간섭행위”라며 “쿠팡과 경쟁사 간의 가격경쟁이 저해되고 판매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후생이 저해되는 등 부정적 효과도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마진 손실을 보전받기 위해 납품업체에 광고를 요구했습니다. 2017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128개 납품업자에게 총 397개 상품에 대해 총 213건의 광고를 구매하도록 한 것입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업자 등의 의사에 반해 상품에 관한 광고를 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자에게 판매촉진비용도 전가시켰습니다. 쿠팡은 2018년부터 상반기까지 일정 기간 다운로드 쿠폰 등 할인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베이비·생필품 페어 행사’를 기획·시행하면서 총 388개 납품업자에게 할인비용 약 57억원을 전액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판매촉진비용 분담비율 50%를 초과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또 쿠팡은 연간 거래 기본계약에 약정 없는 판매장려금을 수취했습니다.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직매입 거래 중인 납품업자에게 판매장려금 지급에 관한 약정 사항을 연간 거래 기본계약의 내용으로 약정하지 않고 성장장려금 명목으로 약 104억원을 수취했습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과 함께 거래상 우월적 힘을 갖게 된 온라인 유통업자의 판매가격 인상 요구, 광고 강매 등 온라인 유통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하고 적극 제재한 데 의의가 있다고 공정위는 평가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업자도 백화점·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자와 마찬가지로 대기업 또는 인기 상품을 보유한 제조업체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대규모유통업 분야에서 불공정거래행위를 면밀히 점검하고 적발 시 적극 제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쿠팡 ‘우월적 지위’ 동의 못 해..법적 대응 예고 쿠팡은 즉시 공정위 제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과거 신생유통업체에 불과한 쿠팡이 업계 1위 대기업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있다’는 공정위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그간 일부 대기업 제조사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활용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해온 반면 쿠팡은 IT를 기반으로 온라인 직매입 방식을 도입한 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도 공정한 가격을 제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재벌 대기업 제조업체가 신유통 채널 견제를 위해 공급가격을 차별한 것이 본질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이용해 주요 상품을 쿠팡에게 타유통업체보다 높은가격으로 오랜 기간 공급을 해왔고 이에 대해 공급가 인하를 요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는 주장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사건의 발단이 된 2017년~2018년 당시 쿠팡은 G마켓과 11번가에 이은 온라인 시장 3위였으며 전체 소매시장 점유율은 약 2%에 불과했다”며 “반면 LG생활건강은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2018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압도적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쿠팡은 재벌과 대기업이 지배해왔던 유통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혁신을 시도했다”며 “이러한 일부 재벌 대기업 제조업체의 가격 차별 행위가 사건의 본질이었음에도 쿠팡이 오히려 대기업 제조업체에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판단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7월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저신용 대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특이한 동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금융협회 등과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제3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관계기관은 이번 회의에서 저신용자 대출 동향과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저축은행과 여전사(카드, 캐피탈), 대부회사의 저신용자(7~10등급) 대상 신용대출 신규공급 추이를 점검했는데요.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7월 7일~8월 6일) 동안 저신용대출 공급규모는 지난 1년(2020년 7월~2021년 6월) 월평균 공급규모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최고금리 인하 이후 신규 저신용대출 금리 인하와 기존 고금리 대출 해소 등을 통해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규 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작년 하반기 17.9%에서 최고금리 인하 시행 이후 한 달간 16.9%로 낮아졌습니다. 각 업권에서 앞서 발표한 자율적 소급 인하 계획에 따라 기존 20% 초과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저축은행과 여전사의 경우 기존에 보유 중인 모든 20% 초과금리 대출에 대해 20% 이하 금리로 일괄 자동인하했습니다. 대부업은 19개 대형업체가 사전에 발표한 기준에 따라 성실히 상환한 차주가 신청할 경우 20% 이하로 계약을 갱신해주고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과 금융애로 상담도 지원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로 출시된 안전망 대출Ⅱ및 햇살론15는 차질없이 공급되며 저소득, 저신용 차주의 이자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햇살론15는 1297억원(1.9만건), 안전망 대출2는 63억원(695건) 공급이 이뤄졌습니다. 서금원을 중심으로 신복위, 3개 협회가 함께 애로상담팀을 설치해 상담신청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고금리, 대출거절 등과 관련된 2644건의 상담과 정책서민금융, 채무조정 등으로 연계가 이뤄졌습니다. 또 정부는 최고금리 인하를 틈타 증가할 수 있는 불법사금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4개월 기간을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으로 선포하고 운영 중입니다. 특별근절기간 시행 한 달 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을 중심으로 한 경찰과 서울·특사경은 85개 사건, 158명을 검거했습니다. 금감원 불사금신고센터를 통해 미등록 대부(417건), 최고금리 위반(252건), 불법추심(98건) 등 총 919건의 신고·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이와 연계해 98건의 수사의뢰가 진행됐고, 채무자대리인(492건), 소송지원(4건) 등 법률지원도 496건에 달합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 동안 저신용자 자금이용기회 위축 등 특이동향 없이 금융부담 완화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산, 가계부채 관리 필요, 금리상승 가능성 등 실물경제, 금융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규제도 안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신용층에게 꼭 필요한 수준의 대출은 원활히 공급되도록 금융당국, 업권의 세밀한 동향관리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지정 프로세스를 거쳐 은행차입, 온라인플랫폼 중개 등을 통한 저신용 대출 공급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는 20일 문을 엽니다. 7년 만의 신규 출점하는 이번 동탄점을 체험·휴식 콘텐츠로 채워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롯데백화점의 전략이 통할지 주목됩니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은 연면적 24만6000㎡ 규모, 총 8개 층으로 구성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을 오픈하며 볼거리·즐길 거리 조성에 힘썼습니다. 해외패션·여성·남성·스포츠·리빙 등 약 500여개의 패션 브랜드와 함께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예술·문화·F&B 등의 콘텐츠로 채웠습니다. 먼저 각 층에 ‘THE WONDERS’(1층) 등 층별 컨셉을 반영한 새로운 네이밍으로 경험 컨텐츠를 강조했습니다. 1층은 해외 패션으로 꾸몄습니다. 생로랑, 펜디, 로에베, 발렌시아가,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등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를 대거 선보입니다.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여성들이 선호하는 뷰티 브랜드도 총망라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30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인 샤넬 부티크, 디올, 입생로랑, 구찌뷰티, 이솝 등은 물론 버버리뷰티, 샹테카이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을 다수 준비했습니다. 라이브 스타일 리빙 전문관도 최대 규모로 구성했습니다.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더콘란샵’ 2호점, 이탈리아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몰테니앤씨’, 덴마크 프리리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 홈스타일링 큐레이션숍 ‘메종아카이브’, 체험형 다이닝 공간 ‘스카이파티오 바이 류니끄’ 등을 마련했습니다. 체험형 매장인 메가샵도 특화했는데요.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젠틀몬스터’, 디지털 컨셉 스토어 ‘나이키 라이즈’, 프리미엄 매장 ‘엘지전자’, 비스포크 특화존을 구성한 ‘삼성전자’, 백화점 최초 ‘드비알레’ 플래그십 스토어 등 체험형 요소를 극대화한 대형 매장을 선보입니다. 동탄점은 머물고 싶은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하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요소를 극대화했습니다.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들을 백화점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백화점 최초로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트 앰버서더 배우 이동휘의 보이스로 작품을 소개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등 총 31개 작품에 적용되며, 작품 옆 캡션에 부착된 QR코드 및 롯데백화점 앱(APP)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천재화가이자 15세기 르네상스 예술을 완성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과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전도 전개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다빈치의 꿈’을 주제로 한 유료 관람전입니다. 지하2층 복합문화공간 ‘Be Slow’에 위치한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랩’도 국내 최대 규모인 2680㎡(810평)으로 구성했습니다. 백화점 7, 8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동탄’은 초대형 스크린과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수퍼플렉스’, ‘시네컴포트’, ‘샤롯데’ 등 7개 상영관 1157석의 좌석을 갖췄습니다. 또 동탄점은 전체 영업 면적 중 약 28%를 식음료(F&B) 코너로 구성했습니다. 조희숙 셰프와 같이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국인의 밥상’, 인플루언서 ‘콩콩’의 도시락 전문점 ‘콩콩도시락’ 등 지역 맛집부터 SNS유명 브랜드, 오가닉 푸드, 카페까지 100여개의 F&B 브랜드를 구성했습니다. 동탄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장도 있습니다. 대만에서 건너온 ‘베지크릭’,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와 엔제리너스가 콜라보로 기획한 갤러리 카페 ‘엘리먼트 바이 엔제리너스’ 등입니다. ‘CAFÉ A.P.C’, 태국 3대 씨푸드 전문점으로 알려진 ‘꽝씨푸드’ 등도 있습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오픈하는 만큼 방역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주요 출입구에 설치된 ‘AIR 퓨어 게이트’, ‘열화상 AI’,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장치’, UV파워 공기 살균기 등의 장비를 마련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동탄점은 브랜드 구성은 물론, 경험 콘텐츠·F&B·방역 등 최근 트렌드와 동탄점 상권 특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점포”라며 “국내 백화점을 대표하는 점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프랜드(ifland)’로 이끌어갈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프랜드는 앞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마켓 시스템·공간제작 플랫폼 등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학축제·K팝 팬미팅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 비대면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입니다. 안드로이드·iOS에 이어 오큘러스퀘스트 버전도 연내 출시해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5G 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1980~2000년대생)들이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인데요.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SKT는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이프랜드 이용 고객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제작할 수 있도록 가능한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인데요.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이프랜드 내에서 자신이 만든 아바타 의상·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구매자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본인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등 판매자·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지향할 계획입니다. 또 SKT는 현재 공통으로 제공되는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이 취향과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켓 시스템이나 공간제작 플랫폼 등은 이용자들이 단순히 정형화된 메타버스 공간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직접 이프랜드 세계를 만드는 건데요. 그 안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오픈 플랫폼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T는 이프랜드를 통해 다양한 대형 행사·이벤트를 지속 개최해 비대면 시대 메타버스를 활용한 ‘트렌드 세터’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입니다. SKT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메타버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보았는데요. 이프랜드 내에서 스타와 팬이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팬미팅 등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대학생활의 낭만을 되살릴 수 있는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신입생 입학식을 통해 메타버스 캠퍼스의 가능성을 제시한 SKT는 오는 9월 국내 대학 축제인 고연전(연고전,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의 응원 대항을 메타버스에서 시행해 비대면 시대 새로운 캠퍼스 문화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대표 레저 이벤트인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 가능할 예정입니다. SKT와 한화(대표 옥경석)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SKT는 이 밖에도 ▲메타버스 연애코칭 ▲뮤직토크 콘서트 ▲인디살롱 등 이용자들이 일생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예정인데요. 메타버스 세상에서 색다른 만남과 소통에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SKT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할 인플루언서 그룹 ‘이프렌즈(ifreinds)’를 모집합니다. ‘이프렌즈’는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를 더욱 활성화할 이프랜드의 핵심 매개체인데요. SKT는 100여명의 이프렌즈를 선발해 이들과 함께 이프랜드만의 차별화된 메타버스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10일 iOS 버전 출시로 전국민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 이프랜드는 연내 오큘러스퀘스트 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인데요. 모바일을 넘어 VR 디바이스까지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합니다. 이프랜드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합니다. SKT는 ‘이프랜드’의 다양한 해외 앱마켓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이프랜드는 ▲대학교·공공기관·지자체 ▲유통·제조업 ▲금융권 ▲엔터테인먼트 ▲전시·공연 등 다양한 업계에서 제휴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단체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성에 중점을 뒀습니다. 800여종의 아바타 코스튬 소스와 18종의 다양한 룸 테마 등을 기반으로 130여명이 같은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모임과 미팅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MZ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if)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네이버랩스는 2년 전 선보인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제2사옥으로 본격 확대하고 빌딩 단위에서의 5G 기반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는 19일 로봇 연구를 위해 허가 받았던 5G 실험국을 현재 건축 중인 제2사옥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5G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는 첫 단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CES를 통해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전 세계에 시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 성능을 극대화해 로봇에 적용함으로서 현장에 모인 전세계 IT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 내에서 다수의 로봇들을 제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제2사옥에서 활약할 로봇들 역시 모두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데요. 특히, 이중 22건은 전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 특성에 대한 특허입니다. 초저지연·초연결·초고속 등 다양한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의 특성을 극대화해 로봇에 활용한 케이스는 글로벌에서 네이버랩스가 독보적입니다. 또한 네이버랩스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5G 특화망 정책 역시 해당 기술의 확산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첨단기술들이 집약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은 로봇,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인 준비를 거쳐 공급될 5G 특화망까지 적용하게 되면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할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네이버 제2사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공간 역시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는 9월부터 배달 지연 등의 이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배달앱도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배달업계 점유율 1·2위 업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소비자 및 음식업주와 계약을 맺을 때 쓰는 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지금까지 음식·배달 주문 과정에서 배달 지연 등의 문제로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겨도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약관 조항을 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사업자의 고의·중과실로 인한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은 무효이며 사업자의 경과실로 인한 법률상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은 고객의 정당한 신뢰에 반해 부당하게 불리할 경우 배달앱이 법적 책임에서 면책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공정위 측은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하는 소비자는 음식의 주문 및 주문한 음식의 배달까지 계약 내용에 포함시킨다”며 “배달앱에 대금을 결제할 때는 음식의 가격뿐만 아니라 배달비까지 포함시켜 결제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이 소비자 피해 책임을 더는 회피할 수 없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배달앱은 다음 달부터 고객 리뷰를 마음대로 지울 수 없게 됩니다. 소비자 후기 등 게시물을 사전 통지 없이 삭제할 수 있게 한 조항에서 게시물 차단 등 임시조치는 즉시 취할 수 있도록 하되 리뷰 삭제 같은 영구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가 사전에 소비자에게 관련 내용을 통지하도록 시정했습니다. 또 회사의 귀책사유로 손해배상책임 등 법적 책임이 발생한 경우 배상조치의 방식 및 액수 등 제반사항을 ‘회사가 정한 바’에 따른다고 정한 조항도 삭제했습니다. 배달앱 사업자가 본인의 귀책범위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배달앱이 음식업주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끊을 수 없도록 약관을 손봤습니다. 음식업주와 계약을 해제하거나 자격을 정지할 때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시해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없도록 시정했는데요. 사전 통지절차도 보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사전통지 절차를 보장함으로 인해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등 한정된 조건 하에서는 사전 통지 없이 회원자격을 정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음식점의 리뷰 차단 등 임시조치는 허용하되 음식업주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보장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약관 시정으로 향후 배달앱 이용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불공정 약관으로 입게 될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관련 분야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트맨·슈퍼맨 등이 등장하는 DC코믹스 만화를 앞으로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18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웹툰(대표 김준구)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IP 벨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했습니다. 또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해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는데요.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네이버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Global Storytech Platform)은 1억6700만명의 월간 사용자와 6백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글로벌 1위 플랫폼의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입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백억 원에 달했는데요.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의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습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웹툰·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나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인데요.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드라마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습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입니다. 첫 번째 ‘슈퍼 캐스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입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웹소설을 만들고 DC코믹스의 세계관·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가 되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번주부터 가계부채, 가상자산, 금융소비자보호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담당 국·과장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 후보자는 지난주 금융위 각국별 전반적인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한 논의에서 고 후보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지금 이 시기에 금융위원장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하며 이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 후보자는 “과도한 신용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부문 건전성과 자금중개기능 악화를 초래해 실물경제 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발 거시경제적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굉장히 시급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고 후보자는 “정책 추진 시에는 항상 정책의 효과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금유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고 후보자는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하루 빨리 안착시켜야 한다”며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DSR 규제 강화방안의 추진 일정이 적정한지, 제2금융권의 느슨한 DSR 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고, 보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택관련 대출 동향에 대해서도 그 원인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앞으로 티맵(대표 이종호·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실시간 혼잡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18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함께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칸별 실시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실시간 열차 위치 ▲SK텔레콤의 T-WiFi 정보 ▲티맵 모빌리티 역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해 전달하는데요. 티맵모빌리티의 ‘TMAP 대중교통’ 앱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제공됩니다. 혼잡도 서비스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부터 시작합니다. SK텔레콤과 서울교통공사는 적용 노선 확대를 논의 중입니다. 2호선 이외의 노선에 대해선 ‘TMAP 대중교통’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혼잡도’를 제공 중입니다. 실시간 혼잡도는 ‘TMAP 대중교통’ 앱 초기화면의 지하철 탭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세화면에선 가장 여유로운 칸 2곳은 ‘추천’으로 표기됩니다. 특히 혼잡도는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했는지에 따라 초록·노랑·주황·빨강의 4단계 색으로 안내합니다.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객차의 혼잡도를 알 수 있습니다. 칸별 혼잡도는 실제 운행 중인 열차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공되는데요. 3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시민들의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우·폭설 등으로 인한 지하철 이용객의 급증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지하철 칸별 혼잡도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만큼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드로이드는 18일부터 사용 가능하며 추후 iOS도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박명순 SK텔레콤 Infra Value 혁신그룹장은 “3사가 첨단 ICT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지하철 실시간 칸별 혼잡도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문제 해결에 민관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첨단 ICT를 활용해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 그룹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보편화와 잦은 대중교통 운행시간 변경 등 과거 데이터로 예측하기 어려운 이동 환경에서 실시간 혼잡도 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