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총 8370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4곳과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 9만1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 LNG운반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재액화해 경제성을 한층 높이는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 2024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입니다.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됩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앞으로 쿠팡 없이 살겠다.”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이 순직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반 쿠팡’ 여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혁신 서비스를 앞세워 막대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쿠팡이 정작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환경 개선에는 무관심했다는 비판이 깔려있습니다.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쿠팡 탈퇴’를 해시태그로 내건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4위에 오를 정도로 열기를 띄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은 “쿠팡에 타격 주는 방법은 쿠팡 회원탈퇴다”, “쿠팡은 이제껏 여러 문제가 있었음에도 전혀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쿠팡 불매 운동이 거세지는 이유는 최근 벌어진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불거진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입니다. 이전부터 쿠팡은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사와 판매자 정산 지연 등으로 쌓아온 실망과 불만이 이번 화재로 폭발한 겁니다. 화재 발생 3일이 지나서야 지난 19일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동식 소방관 장례식장을 찾았고 다음 날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명의로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덕평물류센터 직원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지만 ‘반쿠팡’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번 화재가 선풍기를 연결한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방당국 발표 이후에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없이 근무하는 환경에 노동자들이 내몰려 있었다는 의미기 때문입니다. 각종 사고가 연달아 터지는 와중에 보여준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무책임한 행보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후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는 국내 법인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내년 1월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처벌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해당 법안은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형사처벌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쿠팡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증권신고서에서도 해당 규제가 ‘기업 경영의 주요 리스크’라고 적었습니다.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해 10월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노동자가 야간 근무 후 귀가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침묵을 택했습니다. 올해 2월 근로복지공단이 해당 사건을 산업재해로 인정하고 과로사 문제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엄성환 쿠팡풀필먼트 전무를 대신 참석시키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안전불감증을 폭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덕평쿠팡물류센터 화재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이 화재 당일인 17일 근무 중이었다고 밝히며 “5시 10분 15분께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그간 오작동이 잦아 일을 멈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뒤늦게 연기가 차오르는 것을 보고 내부 물류센터 관리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지만 돌아온 것은 비웃음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관리자가 “불난 것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알아서 하겠다. 퇴근이나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20일 강한승 대표 명의로 낸 의견문에서 “김동식 구조대장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 설립과 함께 평생 유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강한승 대표는 이어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연구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이 치료제가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는 루마니아 국립감염병 연구소장(캐롤 다빌라 의학·약학대학 총장)인 아드리안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유럽 지역 제약바이오 전문 매체인 EPR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전했습니다. 스트레이뉴-체르체르 박사는 인터뷰에서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부분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된 단백질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항체 치료제는 오랜 기간 처방돼 오면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강점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접종이 어려운 국가나 특정 연령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는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항체 치료제가 감염 환자를 즉시 치료하는 동안 백신은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하고, 백신과 치료제는 강력한 상호보완제로서 인류가 펜데믹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 유족을 평생 지원하고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회 의장)는 20일 입장물을 통해 “故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화재와 관련해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과 직원분들에게 우선 아래와 같은 지원을 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한승 대표는 “유가족분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유족과 협의하여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순직 소방관 자녀를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상시직은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받습니다. 또 단기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은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강한승 대표는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해 개선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협력해 경기도 군포에 이커머스로 주문된 상온 제품의 물류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필먼트(e-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어 8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냉장, 냉동 등 저온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c-풀필먼트) 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군포, 용인 풀필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에 위치한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해 주문 마감시간을 늘려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입니다. 일반 택배의 경우, 포장작업 시간, 집화시간 등을 고려해 15시에 주문이 마감됩니다. 반면 풀필먼트의 경우, 출고 작업이 완료되면 택배기사를 기다리거나 서브터미널로 보낼 필요 없이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합니다. 상품의 대기,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곤지암메가허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터미널로 상품을 전국으로 보내는 ‘허브(Hub)’ 역할을 수행합니다. 군포 ‘e-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3만8400㎡(1만1616평)로 축구장(7140㎡) 5개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상온 제품 셀러들을 대상으로 보관, 재고관리, 포장, 출고 등 물류 전 과정을 수행합니다.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품속성, 출고빈도에 따라 1~5층에 보관하고 고객 주문에 맞춰 첨단기술을 활용한 분류, 포장 등의 작업을 거친 후 통합 출고합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자율운송로봇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함께 환경친화적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하기 위해 군포 센터에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묶음 단위에 따라 최적 박스를 자동 추천‧제작하고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해 완충재를 자동 투입해 과대 포장을 방지합니다. 또한 완충재, 패드, 테이프 등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대체했습니다. 용인 ‘c-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1만9174㎡(5800평) 규모로 운영되며 냉장, 냉동 등 저온 상품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쿨 가디언 시스템(Cool Guardian System)을 통해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콜드체인 전문 인력들이 상품 보관온도에 따라 재고관리, 포장, 검수 등 물류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합니다. 신선식품 시장 확대에 따라 ‘c-풀필먼트’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입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문 마감시간 연장으로 늦은 시간에 주문해도 다음날 배송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높일뿐만 아니라 주문 즉시 풀필먼트센터에서 상품준비 작업이 이뤄지면서 주문취소율이 감소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CJ대한통운 곤지암 풀필먼트센터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업체 중 77%가 서비스 개시 이후 25%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풀필먼트 서비스 고객사들을 적극 모집하고 운영 프로세스, 온도 관리 시스템 등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지고 있고 이에 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유통 트렌드에 맞춰 제조사, 중소상공인, 소비자 등 모두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마켓컬리와 협력해 신선식품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신선식품을 CJ대한통운의 물류거점으로 운송해 세부 지역별로 분류한 뒤 고객에게 배송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충청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공주와 부여에서 5G 28㎓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은 문화재청에 의해 선정된 2021년 신규 공모사업의 일환입니다.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확산을 위해 약 40억원의 재원이 투입됩니다.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재 페스티벌 운영을 골자로 합니다. 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네트워크 구축∙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지원 ▲5G 영상 관람이 가능한 기가급 네트워크존 구축 ▲기업∙지자체∙진흥원의 상생을 위한 시너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이후 부여군은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 행사를 개최해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합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5G 28㎓ 네트워크를 더해 진흥원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연계시킵니다. 프로젝트 맵핑, 레이저, 대형 LED, 메쉬스크린, 광섬유, 아크릴 조형 등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다채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장에 5G 28㎓ 체험존을 마련해 세계 최초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눈앞에 띄워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진흥원과 함께 MZ세대들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섭니다. U+아이돌Live 서비스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합니다. 4K로 제작될 해당 콘텐츠는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되며, 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이 갱위강국을 선포한지 1500년이 되는 해로, 갱위강국의 뜻을 새겨 다시 강한 공주를 만들기 위한 원년”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찬란했던 웅진백제문화의 우수성과 탁월성을 최첨단 실감콘텐츠로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옛 사비백제는 문화적으로 백제가 가장 번성하던 시기로 백제금동대향로나 의자왕이 일본왕에게 선물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둑판인 목화자단기국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아날로그 방식의 문화재 기록·보존에서 벗어나 첨단과학기술 등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활용 방식이 실감콘텐츠 중심으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어서 백제세계유산 우수성을 알릴수 있는 최적의 페스티벌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및 콘텐츠 역량과 지역을 연계한 실감형 미디어로 공주·부여가 국내 여행족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당사의 오리지널 모바일 예능 ‘잇힝트립’이 지역 명소와 맛집을 MZ세대들에게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와 상생의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3년 새 100배 가까이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으로 식품업계의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가 대기업 등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업계 점유율 1위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함을 극대화한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기 맛집 메뉴로 구성한 밀키트가 외식 수요를 흡수했고, 새벽·당일배송 등으로 신선하게 식재료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의 분석을 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7년 2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882억원으로 3년 만에 약 100배 가까이 성장했는데요. 추세대로 연평균 31% 수준 성장한다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72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목할 점은 이처럼 잠재력을 큰 밀키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라는 사실입니다. 프레시지, 마이셰프, 테이스티나인 등 스타트업들이 초기 밀키트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업계 점유율 1위인 프레시지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유로모니터가 낸 보고서를 보면 프레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집계된 시장 점유율은 22%입니다. 여기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까지 포함하면 프레시지의 시장 점유율은 63%에 달한다는 설명입니다. 프레시지는 자사 브랜드 제품만으로도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더욱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퍼블리싱 사업이란 식품전문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의뢰자들이 간편식 시장에 관한 지식과 자본이 없이도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프레시지가 상품 기획·패키지 구성·가격 정책 등을 컨설팅해 제품을 생산하고 특징에 맞는 판매 전략 수립 및 유통망 확보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PB·기타 브랜드 상품의 상당수가 프레시지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프레시지는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전문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약 700억원을 투자해 용인에 밀키트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이곳에서 샐러드·레토르트 등 7가지 식품 유형을 생산하며 하루 최대 10만개의 밀키트 생산이 가능합니다. 퍼블리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에는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과 간편식 제품 개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습니다. 이밖에도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들의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해 판매하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프레시지는 올해 총 236종의 제품을 퍼블리싱할 계획입니다. 스타트업들이 선점하던 밀키트 시장에 식품 대기업이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경쟁이 심화됐습니다. 이들은 막강한 자본과 탄탄한 유통망,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활용해 밀키트 전문 브랜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이 CJ제일제당과 Hy입니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신메뉴 4종을 선보입니다. 지난달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집에서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테마로 투움바 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연간 100여 종의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목표입니다. Hy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매니저 배송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들이 냉장 보관용 카트를 끌고 다니며 Hy의 밀키트 ‘잇츠온’을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방송인 이경규와 손잡고 ‘잇츠온 경규식당’을 선보이며 인지도 확장에 나섰습니다. 쿡킷과 잇츠온이 업계 2, 3위로 올라서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프레시지가 대기업에 업계 선두자리를 조만간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밀키트 생산에 내부 역량을 집중하면 결국 시장의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하지만 프레시지는 경쟁력 유지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랩 교수는 “프레시지는 이미 규모의 경제는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프레시지가 업계 전반의 고민인 안정적인 냉동 밀키트 확대 및 생산 자동화 문제 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경우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5880가구(일반분양 2249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주 청약은 ▲경기 오산시 서동 ‘더샵오산엘리포레’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월드메르디앙웰라시티’ ▲충남 아산시 음봉면 ‘해링턴플레이스스마트밸리’ 등입니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2차그랑베뉴’, 부산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부산덕천2차’, 대구 중구 태평로3가 ‘힐스테이트대구역퍼스트’ 등 14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22일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은 경기 오산시 서동 39-1번지 일원에서 ‘더샵오산엘리포레’를 선보입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84㎡, 총 927가구를 분양합니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오산대역이 있고 서부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변 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가장로를 이용해 롯데마트, 이마트 등 쇼핑시설로 이동이 쉽고 오산한국병원, 시청 등과 가깝습니다. 주변에 가장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동탄산업단지, 세마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있고 인근에 가수초·오산중·오산고 등 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23일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요코타타케시)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원에서 ‘해링턴플레이스스마트밸리’를 분양합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704가구를 분양합니다. 단지에는 포레스트 프라자, 그린 프라자, 웰컴 프라자, 건강마당 등 조경 공간과 숲속놀이터, 아쿠아놀이터 등 어린이 테마 놀이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천안 스마일시티와 접해 있어 코스트코 천안점 등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로 차량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변에는 차암근린공원을 비롯해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올 하반기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1000실 이상 오피스텔은 4곳입니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매년 적은 공급량으로 인해 희소성이 큰 편으로 지난해는 분양한 단지 185곳 중 대단지 오피스텔은 3곳이었고 2019년도 총 290곳 중 4곳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대단지 오피스텔은 분양성적이 양호한 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630실 모집에 1만4405명이 접수해 평균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습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1208실)’은 평균 7.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19년 5월~2021년 5월) 500세대 이상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3㎡당 1695만원에서 1898만원으로 11.97% 상승했습니다. 400~500세대가 9.13%로 뒤를 이었으며 ▲100~199세대 7.54%(1550만원에서 1667만원) ▲200~299세대 7.27%(1594만원에서 1710만원) ▲300~400세대 2.87%(1528만원에서 1572만원) ▲100세대 미만 1.35%(1844만원에서 1869만원) 등으로 대단지 오피스텔에서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까다로운 주택청약 조건과 더불어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단지 오피스텔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아 내 집 마련 수요자는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첫 1000실 이상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오는 7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섭니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279만㎡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깝고 SRT·KTX·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인접해 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7일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15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주 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르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약 과열을 막겠다는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공모주 청약을 할 때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데요. 19일은 휴일임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만 중복 청약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내부 논의를 거쳐 하루만에 증권신고서 제출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중복 청약은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의 공모주를 청약할 때 여러 증권사 계좌를 활용해 중복 청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10조~20조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장외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40조원에 달했는데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카카오(지분율 31.78%)로 지난해 매출액 8042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상장 주관사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습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도 현재 거래소 상장 심사를 받는 중으로 조만간 승인이 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