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환경부 등 12개 기관과 ‘호텔 투명 페트병 택배활용 자원순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호텔 및 리조트에서 배출되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회수해 재생 용기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이 골자입니다. CJ대한통운은 시범사업 참여 호텔에서 투명 페트병 수거 요청을 할 경우 회수할 수 있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참여 호텔은 투명 페트병을 수거 박스에 수집한 뒤 일정량이 모이면 CJ대한통운에 수거 요청을 하고, 요청을 받은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박스를 회수해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재생기업 'RM' 선별장에 배송합니다. RM은 페트병을 세척한 후 재생펠릿으로 제작하는 재생 프로세스를 담당합니다. 재생 용기는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로마티카’에서 그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친환경 공모전 운영 재원으로 활용됩니다. 페트병을 페트병 형태로 재활용하는 '보틀 투 보틀' 기술은 다른 형태로 재활용했을 시 다시 재활용 되지 않고 폐기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CJ대한통운과 환경부는 친환경 순환 물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mRNA(메신저리보핵산)치료제 및 백신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최근 광동제약 본사에서 코로나19 2가 백신 파트너십 체결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모더나 미국 본사의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백신 담당 수석부사장,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광동제약은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이멜라소메란)’의 국내 의료진 대상 제품정보 제공을 담당하게 됩니다. 모더나 스파이크박스2주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변이 대응백신입니다.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우수한 중화항체 반응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기존 백신(스파이크박스주) 투약군 대비 중화항체 생성률이 1.7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더나 측은 4차 접종 후 90일 추적관찰 결과 이전 백신에 비해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동제약은 그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영업 노하우와 영업망을 활용해 협약사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지난 2일 제주지역의 자연 보호를 위해 현지 주요 지역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수곶자왈에 서식 중인 국내 고유종 보호를 위한 외래 식물 제거 활동 및 제주 수월봉 해안가 일대의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곶자왈은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이뤄진 지대를 뜻하며, 지하수 함양 기능을 비롯해 지형 및 지질 다양성, 생물 다양성, 문화적으로 보전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청수곶자왈은 멸종 위기종인 '운문산 반딧불이'의 최대 서식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은 이달 1일과 3일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교육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교육에는 본사 전체 직원 약 3분의 1이 참석했습니다. 교육은 한국응급처치교육원 소속 강사가 맡았으며, 이론 및 실습 등의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박지양(23) 쌍용건설 리모델링팀 사원은 "고등학교 때 청소년 적십사로 활동하면서 CPR을 접했는데, 생명을 살리는 CPR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 교육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권민성(44) 해외토목팀 차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큰 사고가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CPR을 배웠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가 수개월간 수입 승용차 판매 선두를 달려 오던 BMW를 누르고 월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5363대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신규등록대수인 1만8764대보다는 35.2% 증가했으며, 직전 달인 지난 9월 2만3928대와 비교할 경우 6.0% 늘어났습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17대를 기록하며 줄곧 월 판매 1위를 유지한 BMW를 제치고 판매량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2위로 내려앉은 BMW는 6754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우디 2637대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지프 767대 ▲포르쉐 737대 ▲미니 613대 ▲볼보 566대 ▲토요타 482대 ▲랜드로버 329대 ▲푸조 306대 ▲혼다 273대 ▲폴스타 249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531대(49.4%), 2000cc~3000cc 미만 5757대(22.7%), 3000cc~4000cc 미만 1833대(7.2%), 4000cc 이상 394대(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보험개발원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고 허창언(63) 전 금융보안원장을 신임 보험개발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허창언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제주 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공보국장, 보험감독국장, 부원장보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이후 금융보안원장에 이어 지난해까지 신한은행 상임 감사위원으로 일했습니다. 오는 7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세대출 상품이 1년여 만에 누적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세대출 고객층을 자체 분석한 결과 2030 젊은층이 전체 고객 중 78%에 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도 나타났습니다. 올 6월까지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2%에 그쳤지만 7월부터 20%대로 올라섰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 상품은 모바일로 2분만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택 정보와 연소득 등을 입력하면 예상 금리와 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4.11%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케이뱅크는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한 것이 1조원 돌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에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은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식품기술대상에서 한국식품연구원장 기술대상(대기업/중견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매년 연구·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식품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식품기술대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에서는 청정원 제품을 비롯해 총 13개 기업 제품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상 식품실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은 씨간장 숙성공법을 활용한 간장입니다. 특히 기술대상을 받은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는 11년 이상 숙성된 씨간장을 넣은 제품입니다. 김병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CM그룹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장문화인 씨간장의 가치와 제조법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상 청정원은 지난 5월 햇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3일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14개 업체를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러닝포인트 ▲로보트리 ▲로지체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프트 ▲씨즈데이터 ▲에스앤이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유니메오 ▲택스비 ▲틸다 ▲피플스헬스 ▲헤드리스 ▲홈체크 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13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인공지능(AI), 데이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노랩 3.5기 명단에 오른 이들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신기술과 ESG 중심 특화센터인 '디노랩 제2센터'에 입주합니다. 벤처캐피탈, 세무, 법률 등 외부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또 우리금융 그룹사와 사업협력이나 디노랩 베트남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디노랩 기업과 고객친화적인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은행산업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주가도 내년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NH투자증권은 내년 5사(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합산 순이자이익이 올해 대비 11.6% 증가한 52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순이자마진이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내년에도 평균 12bp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대출 성장률은 2.7%로 올해보다 1.8%포인트 둔화될 것”이라며 “대출금리가 급등하는 환경에서 대출성장 부진은 불가피하고 특히 가계대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중반 금리, 환율이 안정된다면 주가가 상반기보단 하반기에 강세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지배순이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은행주 탑 픽(Top Pick)으로 KB금융을 제시한다”며 “KB손해보험 IFRS17 전환효과와 리딩 뱅크로서의 탄탄한 자본비율, 뛰어난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가장 양호한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에 개설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습니다. 식품 및 일상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오는 16일까지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지난 4월 홈플러스가 보건복지부·전주시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노인생산품 판로 개척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입니다. 앞서 지난 9월 홈플러스 전주점에는 비수도권 최초 시니어카페 ‘홈플러스 카페마을 1호점’을 오픈한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시니어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의 홍보 및 판로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노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게 됐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상품 판로 확충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이달 충남 천안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분양에 나섭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인 해당 단지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총 99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별 아파트 가구 수는 ▲59㎡A 36가구 ▲59㎡B 36가구 ▲59㎡C 36가구 ▲59㎡D 10가구 ▲59㎡E 10가구 ▲84㎡A 138가구 ▲84㎡B 138가구 ▲84㎡C 206가구 ▲84㎡D 81가구 ▲84㎡E 68가구 ▲84㎡F 10가구 ▲84㎡G 47가구 ▲114㎡A 105가구 ▲114㎡B 78가구입니다. 현대건설 분양 측은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는 중심부에 단지가 공급돼 미래가치가 높고 역세권에 자리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단지가 위치한 지역을 포함한 천안역 일대는 오는 2023년까지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돼 미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LNG 발전설비 수주 확대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달 31일 LNG발전소에 대한 수주를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가 중소형사로 HRSG(배열회수보일러) 원천기술 인수 후 국내 중대형급 LNG발전소 수주를 최초로 낙찰 받은 것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유가 상황이 유지되면서 자금력이 풍부해진 중동국가들로부터의 인프라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HRSG 점유율 1위인 비에이치아이의 해외 LNG발전소용 설비 추가 수주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7% 증가한 3468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HRSG 수주 증가와 관련 보조기기 매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LNG발전소 본업에서의 양질의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완연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주요 모멘텀 발현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248% 증가한 1조 5600억원, 141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15% 가량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추가적은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양극재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1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코프로비엠은 SK 온-Ford와 함께 공통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북미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오는 2026년까지 북미에 연간 18만톤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IRA 법안이 시행되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고객사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가 서비스명을 '컬리'로 변경합니다. 앞으로 컬리 서비스를 '마켓컬리'과 '뷰티컬리' 두 범주로 나눠 운영합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명 변경에 대한 안내문을 공지했습니다. 앱명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바꾸면서 홈페이지 상단 로고와 앱 아이콘에서 '마켓'이 빠졌습니다. 기존 명칭인 마켓컬리는 친환경 식재료·맛집 음식·생활용품 등을 선정해 선보입니다. 최적의 품질 유지를 위해 온도별 분리 포장과 풀콜드체인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상품 가이드 및 요리 레시피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뷰티컬리에서는 데일리·명품 등 뷰티 브랜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샛별배송과 함께 퍼스널컬러·피부 고민 등 뷰티 프로필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켓컬리는 지난 7월 뷰티 특화 서비스 뷰티컬리를 프리오픈하며 상품 5000여개를 선보였습니다.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 상품 분류에 향수·남성 등을 추가해 총 16개로 맞췄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는 식품 외에 비식품도 많이 다뤘었는데 그 중에서는 뷰티 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