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오는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2023'에 참가해 모바일 기반 국가간 결제망(Network-to-Network·N2N)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MWC에 참여하고 있는 BC카드는 '디지코 KT그룹'과 협업해 KT부스 내 전시장을 운영합니다.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번째 참가입니다. BC카드는 이번 행사에서 '국경을 초월한 끊김없는 결제(Beyond the border, Seamless Payment)'라는 주제 아래 ▲페이지(pay-Z)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BAIS)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페이지는 판매자가 상품 등록에서 판매, 관리까지 가능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자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을 말합니다. BC 게이트웨이는 전자지갑, QR결제, 카드 등 다양한 지불수단을 통해 발생된 국가간 결제정보를 중계하는 스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7일 에스원에 대해 아파트 보안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224.8% 증가한 6301억원, 377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건물관리 서비스에서 신규사업장 증가에 따른 관리범위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 6% 증가한 2조 5774억원, 21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인건비 및 물가 상승 등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원이 아파트 보안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솔루션 수요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스원은 네트워크 보안관제, PC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능형 CCTV와 스카이뷰 카메라도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 사업장 규모에 따라 적용 가능한 중대재해예방 지능형 CCTV 패키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재해예방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스원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7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하반기 부터 전장 마진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0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58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영업이익이 신사업 관련 일회성 비용과 4분기 성과급 등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51% 감소한 3020억원, 1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향 FPCB 물량 감소 및 판가 인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전방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모바일용 FPCB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BH EVS 등 전장 매출이 반영되며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장 마진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되지만, 시선은 BH EVS 매출의 본격화와 내년 북미 고객사향 IT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안정화 시기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145% 증가한 2조 5179억원, 176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13%, 16%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전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별로 한화디펜스는 잔고 인식 증가로 매출액이 국내 61%, 수출 444% 성장했다”며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수출 수주, 한화 방산 연결에 따른 천무, 탄약 잔고로 방산 전체 20조원, 수출 13조원의 수주잔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그룹사로 HSD엔진이 편입될 예정이고 긍정적인 조선 업황으로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가치 손실만 없다고 해도 방산/항공/우주의 사업 프리미엄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마진은 타사 대비 수출 경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오가 올해 해외 수출을 바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란과 포르투갈 등이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디오는 지난 1988년 설립돼 200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로 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주력 제품군은 임플란트, DIONavi, Digtal 교정장치, 디지털 보철솔루션 등 총 4개 부문이다. 디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9%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고 영어본실은 1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외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는 거래선을 정리하면서 매출액이 부진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거래선 조정에 더해 위드코로나 영향, VBP 시행 전 오더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9% 감소한 12억원에 그쳤다”며 “중동 지역은 이란향 매출이 재개되며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5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디오는 올해 이란 포르투갈이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향 수출의 경우 3분기 연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액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이 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월 마지막주 보험업계에서는 기존 보험에 새로운 보장을 더한 '추가특약' 상품 출시가 도드라졌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보장 특약 삼성화재는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특약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특약은 ▲자손 담보 보장 확대 특약 3종 ▲다른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 4종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 1종으로 총 8가지입니다. 먼저 자기신체사고 담보보장 확대특약은 '자녀 올케어 특약', '시니어 올케어 특약', '부부 올케어 특약' 이 신설됐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에 맞는 특약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자녀 올케어 특약은 자녀의 성장판 관련 사고에 대비해 만 18세 이하 자녀가 상해등급 2~7급 성장판 관련 골절 사고시 1인당 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다른 자동차 운전시 피보험자 범위 확대 특약은 기존에는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과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지원특약이 기명 피보험자와 배우자만 보험적용 가능했지만 이번 특약 신설로 자녀·부모를 피보험자 범위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초과수리비용 지원특약Ⅱ도 신설했습니다. 기존 해당 특약이 사고당시 차량가액의 120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산돌에 대해 국내와 해외 지역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다수의 기업들이 폰트 변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경 및 인지도 개선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폰트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산돌은 해외 라이브러리 420종 인수를 완료하며 다국어 제작 역량 및 라이브러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거점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폰트 기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산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5%, 41.1% 증가한 229억원, 1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1등 사업자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산돌은 자체 제작한 폰트 포함 다양한 폰트를 한번에 검색 및 비교가 가능하고 복제가 불가능한 특허도 보유 중”이라며 “콘텐츠 사업의 성장, 사용자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4일 태광에 대해 올해 수주 호조세 지속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태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466% 증가한 756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 상회, 영업이익은 54%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카본 수주 규모를 늘린 전략이 유효했다”며 “그 외에도 자체 수익성 기준에 맞춘 선별 수주로 마진 개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태광의 지난해 수주는 2600억원 가량이었고 올해 수주는 3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신규 수주 물량이 최소한 오는 2025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명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와 조선사의 플랜트 회복에 따른 추가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며 “풍부한 수주를 바탕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을 이어가며 태광의 실적도 꺾이지 않고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4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것으로 전망했고 2차전지 업종 Top Pick(탑 픽)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7%, 34% 증가한 1조 4208억원, 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 가격 상승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구지 2공장 2단계 가동이 이달부터 시작되면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20%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의 경우 초기 신규 라인 가동 관련 비용으로 다소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구지 2공장 전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엘엔에프를 2차전지 업종 Top Pick으로 제시했다. 경쟁 양극재 업체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유력 후보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것”이라며 “파나소닉향 신규 공급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제조업체 이즈미디어는 최근 동유럽 국가에서 ESS파워랙(이하 파워랙) 공동입찰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이번 이즈미디어가 공동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파워랙은 ESS의 핵심부품이다. 다수 모듈로 구성돼 인버터/충전기에 연결된 높은 DC 전압을 생산하기 위해 조합한 것으로 유사시 파워랙을 차단하기 위한 전환 부품(회로 차단기, 절연체 및 접촉기)을 포함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그리고 불안정한 세계정세로 인한 유가 폭등 등으로 인해 시장과 관련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전기차 선도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 사업이 자동차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테슬라는 ‘파워월(가정용)’, ‘파워팩(공공시설)’, ‘메가팩(대용량)’ 등 ESS를 50개국 이상에 공급 중이다. 업계 일부에서는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공급업체인 이즈미디어의 ESS 부품 입찰 참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28억원, 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 부문 피팅(Fitting)·유압사업부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본업 중 주력 사업 피팅·유압 부문은 현재 생산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을 만큼 수출과 내수 전반에 걸친 업황 개선세가 호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재건 사업이 진행되면, 건설 및 중장비 사업 수혜가 전망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전방 산업인 중장비 수주 증가세에 발맞춘 주력 사업부문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유 현금성자산도 약 500억원에 달하고 있어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는 제22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IT솔루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SW공제조합 등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우수한 국내 SW 기업들을 발굴하고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에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순수 국산 기술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NFLOW를 개발했다. 이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를 출시하며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인적자원, 기술력, 시장가치, 국제화 능력, 소프트웨어 신산업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글로벌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산 제품을 개발 및 상용화해 기술 종속을 방지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이에이트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대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IT 간편결제 서비스 전문기업 하인크코리아는 신입 및 경력 사원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사옥을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플랫폼서비스 사업부문의 ▲서비스 기획 ▲서비스 영업 ▲ 앱 크로스플랫폼/핀테크 개발과 IT응용제품 사업부문의 ▲온라인채널 MD ▲해외/아마존 채널 MD ▲웹 디자인 ▲상품개발설계 등이다. 하인크코리아는 사업영역 확장으로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전용 사옥 ‘하인크 308’ 으로 이전하며, 이에 따라 우수하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하인크코리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지원이 가능하며, 100시간 내로 빠르게 서류전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하인크 308’ 사옥 1층에는 자사 바로다 서비스 체험관과 스마트오피스, 2층에는 부서 간 소통 및 협업 증진을 위한 넓은 카페테리아 라운지와 외부 대관 및 전시 행사가 가능한 개방형 공간이 위치해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옥상 정원 라운지는 아웃도어 스타일의 공원 휴게실로 안락함을 느끼며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공간까지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하인크코리아 관계자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견조한 본업과 신사업인 데이터 사업의 확대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정치 3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G 매출은 점진적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견조하다”며 “신사업 관련 광고선전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3.8%, 1.2% 증가한 1471억원, 1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신사업으로부터 연간 59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코드에프도 인수가 지난해 4분기에 완료되고 최근 헥토데이터로 사명을 변경하며 의지를 드러냈다”며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른 명절 여파로 오리온의 1월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6.7%, 중국 –44.6%, 베트남 –6.2%, 러시아 47.1% 였다고 덧붙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 달 연속으로 증익을 보였던 중국이 1월에는 큰 폭의 감익을 기록한 점은 아쉽다”며 “다만, 춘절 시즌인 11,12,1월을 합산해 비교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7% 증가하며 소비 경기 부진에도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오는 2분기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경쟁업체들과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다”며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