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7일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하반기 부터 전장 마진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0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58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영업이익이 신사업 관련 일회성 비용과 4분기 성과급 등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51% 감소한 3020억원, 1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향 FPCB 물량 감소 및 판가 인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전방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모바일용 FPCB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BH EVS 등 전장 매출이 반영되며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장 마진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되지만, 시선은 BH EVS 매출의 본격화와 내년 북미 고객사향 IT용 OLED 탑재에 따른 FPCB 매출 증가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