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17일 미니보험이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1만건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미니보험은 보험료 1회 납입으로 1년간 보장받을 수 있고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협생명은 미니보험 5종을 판매중이며 이중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과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은 3대기관(위·십이지장·대장) 용종 진단시 보험금 10만원을 지급합니다. 농협생명의 대표 미니보험으로 가입시 'NH검진케어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독감 진단후 항바이러스제 처방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합니다. 아토피, 비염, 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도 보장합니다. 가족·지인에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도록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도 탑재했습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해 MZ세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수요와 시대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을 꾸준히 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 인재를 꿈꾸는 전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16일과 17일 양일간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예선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입니다. 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0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6개 국가에서 600명이 넘는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챗GPT(ChatGPT), MS 코파일럿(Copilo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능력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됐습니다. 이번 예선을 통과한 장애 청소년들은 오는 11월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합니다. 대회 종합 1등 및 종목별, 장애 유형별 성적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합니다. 한국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진행됩니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관내 조선산업 부흥을 위한 협력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조선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중대형 조선사, 조선기자재기업, 지역상공계 대표들이 참석해 조선산업 관련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운영사업,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개최 지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 등의 조선산업 관련 시의 정책을 소개하며 중대형 조선사와 조선기자재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상품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금융상품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조합원사와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대출상품 입니다.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대형 조선소 대표들에게 3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첫 번째는 100여 개 조선기자재기업 부설연구소의 집적화를 위한 '친환경․스마트 선박 연구개발 클러스터 센터' 건립 후 분양 시 중대형 조선소의 적극적인 입주 검토입니다. 두 번째는 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는 한화시스템으로부터 정보통신체계(TICN)에 대한 MRO(유지‧보수‧장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노코는 이번 수주를 통해 한화시스템이 진행 예정인 '2024년 전술정보통신체계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계약 규모는 약 113억 원이다. TICN은 군 통신망을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으로 대용량의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미래형 군용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PBL은 주요 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개발, 배치, 운영, 유지 등의 후속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제노코는 이미 작년에 글로벌 위성 통신기업 비아샛과 국내 독점 위성 MRO 센터 구축 MOU를 맺어 MRO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계약을 통해 방산 분야의 MRO 사업에 대한 역량을 키워 앞으로 위성 분야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제이엘케이를 향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AP통신이 미국 진출을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고 17일 밝혔다. AP통신은 해당 기사에서 제이엘케이를 의료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소개하며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CT, MRI 영상 솔루션이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CT와 MRI를 딥러닝한 AI 데이터에는 ▲뇌졸중 유무 ▲병변 위치 ▲크기와 부피 ▲중증도(위험도) ▲혈류 이상 유무 등의 정보가 포함돼 의료진들이 뇌졸중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미국 의료 AI 확대에 따라 제이엘케이도 시장성이 높은 미국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내 총 5개의 솔루션에 대해 FDA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에도 6개의 솔루션을 FDA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대웅제약을 통해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에 모비케어를 활용한 'AI(인공지능)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부터 건협 전국 17개 지부에서 순차적으로 모비케어를 활용한 부정맥 스크리닝에 특화된 AI 심전도 검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어러블 심전계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심전도 검사의 문턱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심전도 검사는 검진센터에 입장할 때 모비케어를 부착하고, 퇴장할 때 부착한 기기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 검진의 경우에는 기기를 부착한 채로 귀가한 뒤 24시간 측정이 끝나면 택배를 이용해 기기를 반납하면 된다. 수검자의 심전도 데이터는 AI를 통해 일차적으로 분석되며 부정맥 전문의의 감수 내용이 포함된 진단 리포트가 수검자들에게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심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모비케어를 이용한 조기 스크리닝 서비스를 받으려는 수검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엑스페릭스는 새로 개발한 차세대 신분증 진위확인 단말기를 전국 지자체에 공급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단말기는 신분증 진위확인 단말기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판독 뿐만 아니라 지문 인식까지 가능하다. 회사는 광학 설계 기술과 지문 인식 알고리즘이 적용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말기는 지난 4월부터 행정안전부의 신분증 진위확인 단말기로 지정돼 전국 시군구 및 행정복지센터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전국의 220여개 지자체 중 이미 일부 지자체에 공급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엑스페릭스는 진위확인 단말기까지 공급함으로써 향후 민원업무 주변기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ID사업섹터장 상무는 "신분증 진위확인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의원 및 약국 등에서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 도입으로 신분증 진위확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료와 금융 모두 수요가 있는 만큼 새로운 솔루션을 공급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는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더 기아 EV3 테크 데이(The Kia EV3 Tech Day)'를 개최하고, 전기차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E-GMP 기반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인 더 기아 EV3(The Kia EV3, 이하 EV3)의 상품성과 기아의 전동화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기아는 이날 EV3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의 발표를 통해 EV3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전시한 별도의 공간도 선보였습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 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THIN HVAC(공조 시스템)ᆞ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 더욱 만족스러운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주행 가능 거리 가이드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 ▲81.4kWh의 4세대 배터리 ▲더욱 우수해진 R&H 성능 ▲향상된 NVH 성능 등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사양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EV3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만희(전 유한양행 회장·유한재단 이사장, 향년 94세)씨 별세, 심문자씨 남편상, 연태경(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태준(홈플러스 부사장)·태옥씨 부친상, 이상환(한양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문선미· 최난희씨 시부상 = 1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는 지난 15일 자체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 2호점인 독립문점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마마치킨은 미국 오리지날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과 버팔로 윙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캐주얼 펍 레스토랑 타입의 1호점이 마포구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2호점 마마치킨 독립문점은 방문 포장과 배달 서비스 전문 매장으로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 상가에 자리 잡았습니다. 마마치킨은 독립문점 오픈 일정에 맞춰 삼양식품과 협업한 ‘삼양불닭소스’를 비롯해 ‘오렌지소스’와 ‘블랙페퍼소스’ 등 새로운 소스를 선보였습니다. 마마치킨은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케이준 감자튀김, 치즈볼, 어니언프라이 등 사이드 메뉴와 소스 2종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중복인 25일에는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방문 포장 주문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복날맞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마마치킨 관계자는 "마마치킨은 매장 중심 운영에서 포장과 배달로 서비스의 폭을 넓혀왔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을 연 마마치킨 독립문점에서도 품질관리로 메뉴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맛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렉서스코리아는 강원지역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강원 원주시에 ‘렉서스 원주 종합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렉서스 원주 종합서비스센터는 강원지역 최초의 BP(판금도장) 기능의 서비스 센터로 지역 고객에 대한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렉서스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원주 IC에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며 강원지역은 물론 경기 동부권까지 고객 서비스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렉서스 원주 종합서비스센터는 연면적 1056.68m²(대지면적 4972m²) 규모로 리셉션 공간, 판금 및 도장 작업장, 부품 창고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총 5개의 워크베이를 기반으로 월 평균 80대의 차량 정비 수준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고객 상담부터 차량 검사, 일반 정비와 사고 수리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과 숙련된 테크니션들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대표는 "원주 종합서비스센터 개소를 통해 강원지역의 많은 고객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와 협업해 새로운 갤럭시 브랜드 음원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17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Z플립6 등 신제품 출시에 맞춰 브랜드 가치인 '개방성(Openness)'을 강조하기 위해 갤럭시 앰배서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Open Always Wins' 음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인 'Open always wins'를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Open Always Wins'는 에너지 넘치는 기타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장르로 열린 마음으로 목표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해당 음원의 작사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인 수빈, 연준, 태현, 휴닝카이가 직접 참여했으며 멤버들은 '개방성'에 대한 솔직한 감정과 경험을 가사에 녹였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팀코리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파리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5개 매장에서 만든 베이커리 제품 약 3만개를 현지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후원합니다. 지난 12일부터 약 한 달간 프랑스 파리 남동쪽에 위치한 퐁텐블로 국가방위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훈련 베이스 캠프에 총 2만여개 이상의 빵과 디저트를 선수단에 전달합니다. 오는 26일부터 약 보름간은 ‘코리아 하우스’에 8500개 가량의 제품을 후원할 예정입니다. 코리아 하우스는 올림픽 동안 기자회견, 경기 결과 공유 등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핵심 장소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열흘 남짓 앞두고 팀코리아를 위한 응원하고자 파리 현지에서 본격적인 응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 선수들이 다가오는 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에서 요청하고 있는 망분리 규제완화에 대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17일 금융보안원이 주최한 '제13회 정보보호의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지난 10년간 해킹 등 외부위협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한 망분리 규제는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망분리 규제는 외부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기법입니다. 2013년 대규모 금융전산사고를 계기로 금융부문 망분리 규제가 도입됐고 이듬해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망분리가 이뤄졌습니다. 2017년 랜섬웨어 감염사고로 전세계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내 금융권엔 피해가 없었던 것은 망분리 규제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인공지능(AI)이나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인터넷 연결을 통한 오픈소스 활용이 필수적인데 망분리 규제에 막혀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금융당국은 변화된 IT 환경을 감안해 규제수준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4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학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제과 브랜드 해태, 감미료 브랜드 백설과 손잡고 이종 컬래버레이션 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먼저 전통 디저트 양갱을 재해석했습니다. 지난 3월 출시해 5월까지 5만개 한정판매한 이마트 단독 ‘비비X밤양갱’은 양갱 전체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판매 기간 이마트 양갱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신장했습니다. 양갱이 포함된 ‘젤리류’ 전체에서 양갱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지난해 10%에서 올해 16%로 커졌습니다. 이마트는 과한 단맛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낭해 연양갱 최초로 자일로스 설탕을 함유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연양갱 자일로스설탕맛’은 백설 자일로스 설탕 20%를 함유해 체내 설탕 흡수를 낮췄습니다. 포장재 패키지는 백설 자일로스 설탕과 동일하게 구현했습니다. 백설 대표 제품인 ‘흑설탕’을 감자칩에 입힌 ‘생생감자칩 흑설탕맛’도 출시합니다. 흑설탕을 시즈닝으로 구현했으며 설탕포대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후렌치파이도 ‘후렌치파이 오미자청’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새콤한 맛까지 5가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백설 오미자청을 넣었습니다. 이마트가 단독으로 상품 개발을 한 배경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