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포털 다음(Daum)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오는 15일에 설립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습니다. 황유지 대표 내정자는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역임했습니다.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 운영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CIC를 이끌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카카오가 공시한 1분기 실적에서 다음이 차지하는 '포털비즈'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한 8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 사업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서 '암사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를 이날 진행했습니다. 장애 아동·청소년 38명을 포함하여 LG 전자 직원,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 등 총 80명이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은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신체활동과 긍정적인 자아형성을 위한 ▲골프공 굴리기 ▲신발 던지기 ▲2인3각 달리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빙고게임 등의 게임으로 구성됐습니다. 운동회에 참여한 김지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선임은 "LG전자 임직원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한다"면서 "어린이날 내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어린이날을 위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창원 LG 스마트파크에 임직원 및 협력사 가족을 위한 각종 놀이기구를 배치하고 음식 만들기, 블록 조립, 마술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오는 5일 자사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가족 6000명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SBS 모비딕과 손잡고 예능 '와이낫크루 시즌 2'를 공동 제작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와이낫크루'는 LG유플러스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진행하는 '와이낫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예능 콘텐츠입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시즌 1의 경우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5000만회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와이낫크루 시즌 2'는 '이런 착한 여행, 유플러스가 처음?'이라는 주제로 ▲숨은 관광지 발굴 ▲일회용품 사용 절감 ▲청년사업가 지원 등 ESG 실천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가수 KCM, 박현규, 아이즈원 권은비, 아나운서 조정식이 출연하며 오는 12일부터 8회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LG유플러스는 "따뜻해진 날씨로 나들이와 여행 등 실외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MZ세대 취향을 저격할 숨은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즌2 방영을 기념해 하나투어와 함께 '와이낫크루 따라잡기 여행상품'을 이달 중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월 여행 패키지와 제주도 숙박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제23회 경기도 장애인 IT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IT페스티벌'은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주최로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고 IT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기도내 장애인 경진대회입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23년째 해당 행사를 후원 중에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경기도내 300여명의 장애인이 ▲정보 검색 대회와 워드 크러시 사가가 이루어지는 IT기기 활용 ▲각종 온라인 게임이 진행되는 e-스포츠 ▲AI 코딩과 관련한 KT 'AI 코디니' 등 종목에 참여했습니다. 'AI 코디니'는 AI 교육 플랫폼으로 블록 형태로 쌓아가며 AI 코딩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AI 코디니 종목을 수강한 장애 학생이 교사와 한 조를 이뤄 작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영재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장은 "IT 페스티벌을 통해 경기도 내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새로운 갤럭시 워치 운영체제 ‘원 UI 5 워치’의 주요 기능을 4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원 UI 5 워치’는 이용자 건강 보조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내놓을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원 UI 5 워치’를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달 중으로 ‘갤럭시 워치5 시리즈’와 ‘갤럭시4 시리즈’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합니다. ‘원 UI 5 워치’는 우선 수면 관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용자에게 숙면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수면 시간과 질을 점수화하여 ‘수면 인사이트 UI’를 제공합니다.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사용자 심박수를 기반으로 구간을 설정하여 각기 다른 세기의 운동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하는 도중 심박수가 사전 설정해놓은 해당 구간을 벗어나면 알림을 제공합니다. GPX(GPS Exchange Format) 경로 안내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편리하게 확인하여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긴급 SOS 기능 또한 개선됐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해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의 홈 버튼을 5번 연속으로 누른 후 전화 연결 여부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7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은 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4%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이유는 영업비용 상승에 있습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어난 1조6692억원이었습니다. 외주 인프라 비용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4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5%P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는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다중화와 건립 등 투자를 지속하면서 인건비와 상각비, 인프라 비용의 고정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포털과 카카오톡이 포함되어있는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늘어난 96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5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 늘어났습니다. 카카오는 “경기 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보수적인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서울시, 현대자동차,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하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는 서울시에 살고 있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KT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담당합니다. 올해 서울시 전체 지역아동센터 약 420개소 중 50개 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AI코딩, 메타버스(KT지니버스) 교육과 함께 '디지털 사이버 폭력 안전 윤리 교육'을 지원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KT IT서포터즈'가 맡습니다. KT IT서포터즈는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IT 역량과 지식을 기부하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KT는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육을 2026년에 420개소 전체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민관협력으로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따뜻한 ICT 기술로 아동복지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KT는 취약계층과 아동…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국내 완성차 업체 KG모빌리티와 손잡고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스마트 T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주차된 차량에 발생한 충격 감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완료 및 방전, 문 열림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TV 화면에 실시간 알람 메시지로 띄워줍니다. TV를 시청하다가 차량에 발생한 문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KG모빌리티의 신차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탑재됩니다. LG전자는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면서 "신차 출시나 계절성 이벤트와 같은 프로모션 정보 등을 TV로 전달해 완성차 업체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플랫폼 webOS 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나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 TV에서 작동합니다. TV에 LG 마이카 알람 앱을 설치하고 KG모빌리티 스마트폰 앱 '인포콘'을 통해 연동을 진행하면 사용 할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온이 미국 광물개발 기업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SK온은 웨스트워터의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업 기간은 3년입니다. 1977년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우라늄 부문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흑연 업체를 인수하고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을 해왔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만 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채굴권을 갖고 있습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입니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합니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85%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인플레이션법(IR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 유력 원소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렌스 크라이언 웨스트워터 회장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유·무선 서비스를 5년 이상 사용 고객에게 '범죄도시3' 시사회 참석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또는 인터넷과 IPTV를 동시에 5년 이상 사용한 고객 중 4100명을 추첨을 통해 '시사회 참석 티켓(1인 2매)'과 'CGV콤보' 간식을 제공합니다. 시사회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선택한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프리미엄관 'PRIVATE BOX'관람 티켓을 제공합니다. 500명에게는 출연배우 무대인사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50명씩 추첨을 통해 영화관 '씨네드쉐프'에서 영화 관람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제공됩니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앱 '당신의 U+'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를 풀고 주관식 사연을 작성하면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응모는 오는 14일까지 받습니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가 6번째로 진행하는 장기고객 이벤트입니다. 지난 4월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경기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C&C는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효과성에 대한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인 '디지털 메디신'에 게재됐고 3일 밝혔습니다. 게재된 논문명은 '딥러닝 기반의 뇌출혈 자동 탐지 알고리즘 : 무작위 확증 임상시험'입니다. 윤태진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교수와 최진욱 아주대학교 영상의학과 교수가 주 저자입니다. 논문에는 총 7명의 교수진이 함께했습니다. SK C&C는 "비영상의학전문의들이 AI 뇌출혈 진단 보조의 도움을 받으면 영상의학 전문의 수준의 진단 결과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의료 기관별로 상이한 CT장비 영상을 일관되게 높은 정확도로 분석한다는 점 또한 확인됐습니다. 약 5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AI 자체 진단 성능을 검증했을 때, GE,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 등의 CT 장비에서 98~99%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분석해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AI 뇌출혈 진단 보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WDJF)' 행사장 내 갤럭시 제품을 경험 할 수 있는 '갤럭시 in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Galaxy in WDJF)'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WDJF는 CJ의 자회사 비이피씨탄젠트가 매년 개최하는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입니다. 올해는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MZ 소비자들과 소통을 위해 이번 WDJF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Galaxy in WDJF'에서 소비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며, 무대를 촬영할 수 있는 '울트라 제품'을 부스에 배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데려가줘갤럭시' 이벤트를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합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R필터를 활용해 거울 셀카를 촬영하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총 1000명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MZ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환호하는 문화 축제에 한발 더 다가가 교감하기 위해 WDJF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께서 갤럭시와 함께 현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강릉교육지원청, 대한적십자와 손잡고 강릉 산불로 피해 입은 청소년들에게 학습용 노트북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강릉 산불 피해를 입은 청소년을 위해 3천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기부했습니다. 강릉 교육지원청은 원격수업 및 방과 후 학습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에게 전달했습니다. 청소년 대상 노트북 전달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의 긴급 구호 활동에 이은 후속 활동입니다. LG유플러스는 강릉 산불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아 스마트폰 충전소 및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김영후 LG유플러스 강원지사장은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이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트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태범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정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에 개인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if home)'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프랜드'는 SKT가 2021년 7월에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이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를 설정하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이프홈'은 '이프랜드'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3D 공간 서비스입니다. SKT 관계자는 "이프랜드에 고객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프홈'은 관심사와 일상을 남기고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길 수 있습니다. 작성된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상호 소통이 가능합니다.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를 활용해 공간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SKT는 연내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 400여종에서 2배 이상 확대 계획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시스템도 연내 도입됩니다. SKT는 3D 콘텐츠나 노래방 이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 전화 AI 서비스 'AI통화비서'와 유선전화를 결합한 ‘AI전화’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AI전화'는 매장에 필요한 AI인사말, 착신통화전환, 통화목록 확인, 부재중 AI메모, 앱을 통한 문자 발신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AI통화비서Lite'와 유선전화를 결합한 상품입니다. KT는 "매장 밖에서도 앱으로 착신 전환을 할 수 있고,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에서 AI가 대신 받아준다"면서 "매장을 새로 개점하거나 매장 운영에 필요한 유선전화 부가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전화'에는 무료 통화 30분도 포함됐습니다. 시내 및 시외 전화, 인터넷전화, 무선전화를 포함하여 타사로 연결하는 무선 통화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는 'AI전화' 출시 기념으로 5월 한 달간 신규 약정 고객에게 약 2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KT는 AI 전화를 출시함으로써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장 전화와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계속 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