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그룹이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손잡았습니다. SK그룹은 넷 제로와 탄소감축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다른 나라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지난 12일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장·차관급 인사 10여명은 첫 공식일정으로 SK그룹과의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 지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ICT 등 친환경 영역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정도인 2억톤(t)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탄소 감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안전조직을 확대 개편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롯데건설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부문 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하는 등 안전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안전보건경영실은 안전보건운영팀, 예방진단팀, 교육훈련팀 3개로 조직을 구분합니다. 또, 각 사업본부 내 안전팀도 별도 신설했으며, 안전보건 임원협의회와 안전상황실TFT 등 안전보건 의사결정기구도 마련합니다. 안전보건운영팀은 안전 예산 편성·집행, 안전보건관계자 인력 배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의견 수렴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예방진단팀은 의무 이행 점검 결과에 따른 추가 지원 여부와 실태파악 업무를, 교육훈련팀은 교육 계획수립·이행, 안전보건문화 확립,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 업무를 진행합니다. 사업본부 내 안전팀은 본부장 직속으로 현장 안전을 종합 관리하게 됩니다.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른 기술안전사고 대응·후속조치와 현장 안전팀 인원도 확대해 안전관리 강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입니다. 임원협의회는 사업본부 및 분야별 임원이 참석해 안전보건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의사 결정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을 모색합니다. TFT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13일 SK그룹[034730]에 따르면, SK 주요 관계사들은 앞으로 3년간 5000개에 가까운 청년 일자리를 육성하거나 지원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지난 10월 말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연간 9000명씩 총 2만 7000명의 청년 일자리를 약속했습니다. SK그룹은 여기에 3년간 5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가적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창출하는 청년 일자리는 3만2천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 K-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인재 생태계 구축 1200명 ▲ ‘SK뉴스쿨’과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 취약계층 및 장애인 청년 사회 진출 지원 700명 ▲ ‘루키’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 혁신적 청년 창업지원 3000명 등입니다. 그룹 관계사별로 보면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전문 인력의 교육·취업을 돕는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프로그램의 내년도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100명 늘어난 400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들은 4주간 전문교육을 받은 뒤 협력업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사회공헌 홍보대사인 ‘홀맨’이 올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한 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홀맨은 연말 연시를 맞아 방송출연 및 굿즈 판매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인 5270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앞서 홀맨은 지난 3월에도 수익 전액인 48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바 있습니다. 올해 전달한 기부금 약 1억원은 결식 아동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 등을 위해 사용됩니다. 2001년 탄생한 캐릭터 홀맨은 눈사람을 연상시키는 생김새와 친근한 설정에 힘입어 당시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활동을 중단한지 18년만인 지난해 다시 활동을 시작한 홀맨은 새롭게 만들어진 친구 캐릭터 ‘무너’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홀맨을 사회공헌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친숙한 캐릭터를 앞세워 나눔 활동에 대한 MZ 세대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함입니다. 이후 홀맨은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홀맨은 직접 소외계층 아동들을 만나는 활동도 펼쳤습니다. 지난달 경상남도 김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FSN 자회사 애드쿠아인터렉티브(이하 애드쿠아)가 ‘2021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은 매년 온라인 광고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터넷, 모바일 기반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광고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애드쿠아가 진행한 ‘니베아 립케어 마이노에디션’ 캠페인은 이번 2021 대한민국 온라인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포함해 지난 달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은상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 소셜미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의 ‘니베아 립케어 마이노에디션’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했다. 유명 연예인 송민호를 니베아 신입 마케터 ‘신명한 사원’으로 변신시켜 MZ세대 사이에 ‘가상 세계관’ 트렌드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건영 애드쿠아 공동대표는 “MZ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많은 수상까지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셜 채널 운영의 틀을 깨고 크리에이티브 한 캠페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비스포크 정수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NSF 인터내셔널로부터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NSF 인터내셔널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음용수·정수기 실험기관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도 협력하는 공신력 있는 단체입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지난 3월 중금속(납, 비소, 수은)·비스페놀A·과불화합물(PFOA, PFOS)·환경호르몬(Nonylphenol)·소염진통제(Ibuprofen, Naproxen) 등 73개 항목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증받았습니다. 이어 미세 플라스틱·신경안정제(Meprobamate)·항생제(Trimethoprim) 등 의약물질과 오염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을 추가해 총 83개 항목의 인증을 보유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제조된 직수형 정수기 중 최다 기록입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물에 닿는 모든 부품을 포함한 정수 시스템의 재질이 1천여가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수돗물 속 이물질을 촘촘하게 걸러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SF 인터내셔널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0.5∼1마이크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달 열리는 미국 연준의 FOMC(공개시장위원회)가 올해 코스피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낙폭과대 업종보다 외국인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커뮤니케이션 위주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주말 백신 효과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됐다. 영국 보건국은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에서 낮은 효과성을 보였지만 3차 접종 시 70~75%의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 또한 기존 백신이 중증 예방 효과는 뛰어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발표들을 종합하면 3차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높은 면역력을 확보하고 치명률을 낮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며 “금융시장 반응을 보면 변동성 정점은 지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12월 FOMC가 코스피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관건은 인플레이션 지표”라며 “금리 인상 우려를 앞당기면서 주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가전이나 가구 주문 시 추가 비용 없이 배송하고 원하는 장소에 전문가가 설치까지 해주는 ‘SSG설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SSG설치 표시가 되어 있는 리바트·에몬스·보루네오·웰퍼니쳐 등 9개 브랜드의 83개 상품에 한해 적용됩니다. 오후 1시 이전 주문 시 바로 다음 날에 받아볼 수 있으며, 희망 배송 날짜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서울, 제주도 등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무료배송으로 이뤄집니다. 사다리차나 계단배송과 같은 부가 서비스에 대한 추가 비용이 따로 없습니다. 대형가구와 가전의 경우 전문 기사 2인이 방문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 설치해주는 것도 특징입니다. SSG닷컴은 지난 10월 신세계그룹 쇼핑 행사인 ‘쓱데이’를 기점으로 이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일부 상품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수를 늘려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선 것입니다.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SSG설치 상품을 최대 35%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리바트 가죽소파·보루네오 온돌침대 등이 있습니다. 또 SSG페이카드 등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차그룹 5개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ESG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글로비스 등 5개사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DJSI월드지수’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습니다. DJSI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 ‘S&P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DJSI 중 최고 등급입니다. DJSI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합니다.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가 DJSI월드지수에 올해 처음으로 편입됐으며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 4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특히 5개사는 올해 DJSI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공통적으로 ▲기후변화 전략 ▲인권·공급망 관리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각 산업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는 각 계열사 별로 추진한 ▲전사 차원의 ESG협의체 구축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 기후변화대응 강화 ▲사업장 및 협력사 ESG…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는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를 비롯해 충북도청·청주시청·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 등 제약업계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 첨단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 공장으로 2019년 6월 착공해 올해 준공됐습니다. 약 457억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의 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건설됐습니다. 오송공장은 연간 600만 바이알의 보툴리눔톡신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하게 될 보툴리눔톡신 A타입은 유럽 소재 연구 기관과의 라이선스 도입계약을 통해 출처가 명확한 균주를 이용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완제의약품입니다. 종근당바이오의 발효 및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오송공장은 종근당바이오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보툴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1월 ‘뉴 삼성’을 표방한 이후 삼성전자[005930]가 젊은 리더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는 4명, 40대 부사장은 10명이 나왔습니다. 30대 상무 승진은 2013년과 함께 역대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 각각 12명과 5명 등 총 17명을 승진시켰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 인사 때 9명, 12월 인사 때 10명 등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눈에 띄는 30대 임원 승진은 박상범 상무입니다. 반도체(DS) 부문 S.LSI사업부 SOC 설계팀 박성범 상무는 1984년생으로 올해 37세입니다. 삼성전자는 박 상무가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국 반도체 업체 AMD와 공동개발한 GPU 설계의 완성도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세트 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LAb)장인 김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8명, 상무 14명, 마스터 2명 등 총 24명이 승진했습니다. 특히 젊은 경영진 조기 육성을 위한 '삼성형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처음으로 40대 부사장이 나왔습니다.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인 최열(46) 신임 부사장은 베트남 법인의 모듈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듈 신공법 및 재료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한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 손서영 상무를 승진시키며 3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해 경영 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들을 선발했다"며 "특히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 인력을 발탁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삼성디스플레이 승진자 명단입니다. ◇ 부사장 승진 ▲ 김창식 ▲박지용 ▲이관희 ▲이동원 ▲조성찬 ▲최순호 ▲최열 ▲최재범 ◇ 상무 승진 ▲ 김현철 ▲배의찬 ▲백승인 ▲손서영…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KT[030200]가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의 시리즈 A단계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T는 지난 6월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혁신 기술 선점을 위한 사업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뉴로시그마는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 전문 업체입니다. 2019년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를 개발해 약물 외 치료대안으로서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뇌전증, 우울증 등으로 전자약 적용 범위를 확대해 FDA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콜린 킬리 뉴로시그마의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뉴로시그마는 IT와 의료 분야가 융합된 혁신적인 결과물인 eTNS제품의 상용화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며 팜사업을 확장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통해 ‘싱가포르 팜사업 지주회사 신설’ 건을 의결하고 지난달 초 싱가포르 현지에 유한회사 아그파(AGPA)라는 이름의 지주회사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현재 본사가 보유한 인니 팜농장의 지분 85%를 지주회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연말까지 지분 이전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는 전문인력 파견을 통해 팜사업 밸류체인 확장, 합작 투자자 물색 등 본격 업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현재의 인도네시아 팜법인(PT.BIA) 중심 사업구조 하에서는 사업확장에 제약이 있고, 투자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최적 지배구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에는 윌마·골든아그리 등 다수의 메이저 팜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금융 및 물류허브로서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팜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주회사를 통해 ▲기존 팜사업과 시너지가 발생하는 신규 팜농장 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유한양행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이 선정한 ‘2021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사회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대상'은 올해로 34주년을 맞았으며,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고객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인류건강에 대한 사명감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점이 인정돼 사회가치 최우수기업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된 후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 좋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한결같이 지속해 온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