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 ▲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트너십(Partnership)을 키워드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하는 것에 중점을 맞춰 전시관을 꾸렸습니다. 특히,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Home Security) ▲패밀리 케어(Family Care)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경험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을 설치해 초연결 경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이른바 '카톡 먹통 사태'와 관련,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을 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현금 보상액 기준은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 입니다. 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습니다.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50만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카카오 1015 피해지원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계획입니다. 현금 지원과 별도로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합니다. 4800만여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에게는 이모티콘 총 3종(영구 1종, 90일 2종)을 일괄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모티콘은 다음 달 5일부터 지급합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번 피해지원은 1015 장애를 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을 ‘ThinQ UP(씽큐 업) 이라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우선 2023년 초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LG 스튜디오 (LG STUDIO)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합니다. UP가전은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가전제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방식입니다. LG전자는 UP가전 선포 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고객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10%p(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LG 씽큐 앱에 UP가전을 연동시킨 고객 가운데 절반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했습니다. LG전자는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LG 씽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 8cx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360(Galaxy Book2 Pro 36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Snapdragon® 8cx Gen 3 Compute Platform)을 기본으로 스냅드래곤 8cx 2세대 대비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퀄컴 아드레노 GPU(Qualcomm® Adreno™ GPU)를 탑재했습니다. 33.7cm의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스크린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사용 경험을 모두 제공합니다. 두께는 11.5mm, 무게는 1.04kg에 불과해 휴대성 또한 극대화 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 재생이 최대 30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 연동이 됩니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내년 1월 중순에 시판되며 가격은 189만원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피크저감용 ESS’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향후 15년간 약 774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됩니다. 피크 저감용 ESS 확대에 동참하는 이번 사업은 국가 전력망의 피크전력(최대전력)을 낮춤으로써 예비발전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입니다. LG전자가 이번에 세운 피크저감용 ESS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63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용량 44메가와트(MW)의 대규모 설비입니다. 이는 LG스마트파크 전체 일평균 전력소비량 가운데 약 15%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으로 우리나라 4인 가구의 하루 평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3회째를 맞는 2023년 행사는 가전·모바일 등 대상 모델과 구매 혜택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 동안의 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90만원대 특별가 한정 판매 모델을 늘렸다. QLED TV(138cm, 55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24Kg)·건조기(20Kg), 양문형 냉장고 등을 90만원대에 판매합니다. 이 밖에도 ▲비스포크 냉장고부터 무풍에어컨, 에어드레서, 제트, 큐커,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Neo QLED, The Serif 등 TV ▲스마트 모니터 ▲갤럭시 Z 폴드·Z 플립, 갤럭시 북 등 모바일 기기 ▲하만카돈, JBL 등 오디오 기기 등 총 150여개 모델을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결혼과 이사를 앞둔 고객 등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기존 최대 330만원에서 최대 450만원까지 늘렸습니다. '비스포크 웨딩클럽'의 10개사, '비스포크 뉴홈클럽'의 11개사와의 제휴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행사 기간에 삼성전자 제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함께 호환성 검증을 마쳤습니다. 12나노급 공정은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의미합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 적용으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Capacitor)의 용량을 높이고, 회로 특성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설계 등을 통해 업계 최선단의 공정을 완성했습니다. 또 멀티레이어 EUV(극자외선, Extreme Ultra-Violet)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로 개발됐습니다. 12나노급 D램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습니다. DDR5 규격의 이번 제품은 최대 동작속도 7.2Gbps를 지원합니다.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돼,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업계 최선단, 최고 성능의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한편, 글로벌 IT기업들과 협력하며 차세대 D램 시장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 CNS가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LG CNS는 최근 기존 마케팅 사업 조직을 'CX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으로 확대 개편하고 약 100명의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CX는 Customer eXperience의 약자로 고객경험을 뜻합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의미합니다. LG CNS는 디지털 마케팅에 빅데이터, AI 등 DX기술을 접목해 ▲마케팅 전략 수립 ▲마케팅 활동 전개 ▲성과 측정 등 디지털 마케팅 전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언택트 시대와 맞물려 대면 영업과 마케팅이 어려워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광고비 시장 전망치인 18조7000억원 중, 디지털 광고 시장은 약 11조1000억원(5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2020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인 7조5000억원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입니다. LG CNS는 최근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LG CNS는 이달 초 진행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 대표 연사로 등단해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 전에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내년 1월 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립니다. 조주완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LG전자 CES 2023 온라인 전시 사이트나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이하 ACA, Asia Communication Awards) 2022’에서 2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KT가 수상한 ACA 2022는 영국의 텔레콤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주관으로 진행되는 WCA(World Communication Awards)의 아시아 기업 대상 시상식이다. KT는 ACA 2022에서 ▲5G(5G deployment)▲올해의 통신사 ▲위기대응▲사이버보안▲올해의 디지털혁신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라 5G와 올해의 통신사 2부문에서 아시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KT는 지난 11월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WCA 2022에서 ▲올해의 통신사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글로텔어워즈(Global Telecom Awards) 2022'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되는 등 2022년 글로벌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이번 ACA 수상은 치열한 아시아 통신시장에서 KT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한 플랫폼을 통해 투명한 설문조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정동규 리얼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사진)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 전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존 조사 방식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탈 중앙화방식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시켜 특정 계층 또는 기관뿐만 아니라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리얼리서치’를 통해 일반인도 누구나 쉽게 원하는 타깃을 설정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설문지를 만든 제작자는 실시간으로 설문 진행 확인이 가능하며,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리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가 전혀 수집되지 않는 안전한 생태계를 제공함으로써 참여자의 익명성 보장 및 신뢰성을 구축했습니다. 또 각국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설문조사 제작자와 응답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동규 대표이사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니뮤직은 개인별 음악 취향에 따라 나만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지니 플랫폼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공하던 실시간·일간·월간 인기차트를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장했으며 고객 취향에 따라 차트 노출 순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차트는 '내가 듣던 차트'입니다. 나만의 음악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지니 서비스를 이용한 첫 날부터 현재까지 들었던 모든 음악을 월 단위로 180곡씩 차트화했습니다. 또한 '차트 순서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이 연령별, 최신발매, 장르(가요, 팝, OST) 등 총 19가지 차트 중 최대 4가지 차트를 선택해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습니다. 지니뮤직 홍세희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인기차트를 단순 플레이하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 감상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트를 세분화 ·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직관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로 지니 이용 고객들에게 딱 맞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원티드랩은 직장인과 기업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임플로이랩스와 '채용 매칭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원티드랩의 채용 서비스 '원티드'와 임플로이랩스의 경력 관리 플랫폼 '잡브레인'간 연동을 추진합니다. 각 서비스 이용자는 회원 연동을 통해, 양사의 서비스를 손쉽게 오가며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잡브레인 이용 중에 원티드의 채용 공고에 바로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구직활동을 위해 각각의 채용 사이트를 방문하며 이력서를 따로 관리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잡브레인은 경력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학력 및 경력 검증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구직자는 이를 활용해 이력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봉⋅급여⋅세금 등 소득관리 기능과 같이 직장인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최근 가입자 1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지현 임플로이랩스 대표는 "잡브레인 유저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티드의 채용 공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원티드랩과 협업을 통해 구직자의 채용 경험을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매칭 시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대표 홍은택)는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서비스 장애 재발방지대책을 7일 열린 '이프 카카오' 행사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채영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센터 이중화, 데이터와 서비스 이중화, 플랫폼과 운영 도구 이중화 등 인프라 하드웨어 설비부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전체의 철저한 이중화를 적용해 서비스 장애를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는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화, 데이터 다중 복제 구조 구성, 운영관리도구 삼중화 등 구체적인 개선 사항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고우찬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데이터센터 방재 대책 및 향후 5년간의 IT 엔지니어링 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총 4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공 중인 안산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 IT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 및 인재 확보, 각종 자연 재해와 인위적 사건 사고로 사업을 중단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응계획 (Business Continuity Plan) 및 데이터센터 DR (Disaster Recovery) 체계 구축 등이 담겼습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차세대 특수 시각효과 스튜디오 엔진비주얼웨이브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2022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R&D) -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과제 간 연계과제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반응형 관객 아바타 생성기술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2025년 국개대표급 가상공연 구현을 목표로 구성된 ETRI 협의체의 연구개발과제는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기술개발 ▲상호 반응형 관객 아바타 생성기술 개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개발 ▲공연예술 제작 협업 플랫폼 개발 ▲디지털 음원 및 영상물 저작권 보호 기술개발까지 총 5개 분야에서 진행됩니다. 2022년부터 최대 4년간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약 253억원 규모로 진행됩니다. 엔진비주얼웨이브가 주관하는 가상공연 참여를 위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상호 반응형 관객 아바타 생성기술 개발’ 과제의 사업비는 41억원 규모입니다. 이를 위해 엔진비주얼웨이브는 홍익대학교,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언텍트 문화 소비의 일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 가상공연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