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 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7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 14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65억원으로 노후화된 IP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2분기 중 진행한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로 7월 이후 트래픽이 급증해 3분기 실적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2023에서 붉은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출시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는 내년이 되겠지만 신작 모멘텀은 이미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며 “내년 붉은사막이 성공한다면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18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최대주주 변경을 선언한 가운데, 투자를 예고한 주체들 간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타 상장사에서 경영권 분쟁을 치열하게 벌여오고 있는 두 주체가 이번 손오공 인수전에서는 손을 맞잡은 것. 더구나 이들이 내세운 법인들은 대체로 소규모 신설법인이거나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등 사실상 기업사냥꾼들이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워 무자본 인수합병(M&A)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최대주주로 예정된 법인은 지방의 한 베이커리 카페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의문의 동행’ 9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오공은 에이치투파트너스라는 곳에서 현 대주주인 김종완 손오공 대표가 보유한 구주 173만 5619주를 88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에이치투파트너스는 구주 인수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해 손오공의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룩스투자조합, 지앤엘에스티, 티아이파트너 등이 전환사채(CB) 투자자로 동참했다. 이들은 총 200억원의 CB를 오는 10월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투파트너스와 티아이파트너 간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투파트너스의 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중앙디앤엠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내 리튬염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리튬염 제조기업 ‘DFD(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이디엘을 통해 추진 중인 리튬염 생산 사업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공장건설 및 양산 안정화 관점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인 DFD의 참여가 기술적·사업적 측면에서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확산되며 핵심 원자재 수급 역량이 2차전지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엔켐은 전해액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목적으로 중앙디앤엠과 리튬염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앙디앤엠은 리튬염 사업 운영의 주체로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자체 생산하고, 엔켐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핵심 거점에 전해액을 공급한다는 것이 양사의 계획이다. DFD는 중앙디앤엠, 엔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사업에 참여해 입증된 공정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더할 방침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DFD와 협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0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2분기 비용 축소를 통해 이익이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 4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4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458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액과 매출은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을 17% 수준으로 낮추면서 운영비용 효율화를 보였다”며 “인건비도 거의 변동이 없었는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은 보유 개발 인력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카지노2.0>이 가장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는 신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중 론칭할 계획이고, 기존 더블유게임즈의 슬롯/카지노 게임에 캐주얼한 메타 콘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캐주얼 슬롯 게임 <판타스틱 슬롯>도 개발이 거의 완료돼 하반기 중 테스트 및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용 축소를 통한 실적 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0일 크래프톤에 대해 비수기에도 배틀그라운드 PC 매출액이 고성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1% 감소한 3856억원, 1315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6%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PUBG PC는 꾸준한 신규 유저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을 보였다”며 “비수기에 주요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달성한 실적으로 2분기 실적을 PC의 기초 체력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신작 디펜스더비와 관련해 마케팅비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마케팅비 증가가 수익성을 훼손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정인 블랫버짓은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는 배틀그라운드 IP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 내년 상반기부터는 신작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삼화페인트[000390]와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9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8일 삼화페인트와 폐플라스틱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친환경 재활용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고 삼화페인트는 모바일용 코팅재를 만들어 최종 고객인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이번에 공급하는 점착제와 접착제, 페인트 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포함한 50여개 제품에 대해 ISCC PLUS 인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를 의미합니다. LG화학은 페인트 원료 공급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충남 당진시에 2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지앤비에스 에코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80%에 달한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상반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45% 증가한 548억원, 95억원을 기록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국, 인도, 미국 등 글로벌 빅3 국가 중심 태양광 장비 수주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다. 상반기 태양광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3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도 65%까지 증가해 1분기에 이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다니(ADANI), 와리(Waaree) 등 인도 태양광 선두기업 중심 납품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친환경 공정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올해 인도, 미국 등 신규 태양광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앤비에스 에코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제로 기조 강화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현대이지웰에 대해 하반기 인건비 증가 추세 둔화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이지웰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7.9% 증가한 240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취급고가 전년 대비 9.1% 증가하면서 성장을 지속했다”며 “2분기 시작한 온라인사용률 100%의 ‘청년몰’ 사업은 하반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약 700억원 규모의 고객사 수주도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에는 인건비 증가 추세가 둔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현대이지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 17% 증가한 1260억원, 2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 추이와 이익률 개선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에서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하이브에 대해 2분기 규모의 경제 본격화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2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 감소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 부담을 이겨내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반, 공연, MD 관련 규모의 경제 본격화로 외형 및 수익성 양쪽이 모두 개선됐다”며 “뉴진스, 뷔, BND, TXT, 세븐틴, 정국 순으로 신보 발매가 예정돼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브가 라인업 전반의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음반 및 공연 수요 고성장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라인업의 서구권 대중 인지도 상승으로 음원 스트리밍에서도 선방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음달 에스엠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연간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이관되는 만큼,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는 폴란드 우카시에비치 국영연구소 PIAP(이하 우카시에비치 PIAP)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점 협력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디펜스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한국과 폴란드 간의 절충교역과 관련해 한국 내 협상, 계약 이행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디펜스코리아와 우카시에비치 PIAP는 ▲국내 대형 방산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각 지자체에 재난방지로봇, AI로봇, 무인전투형로봇 등 생산 공장 설립 추진 ▲로봇 전시장 구축 등 PIAP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한-폴 비즈니스 포럼’에서의 ‘한국-폴란드 양국 간 기술 부문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배경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해당 포럼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R&D 분야 협력 ▲한국전자기술원(KETI)과 전자·IT 분야 공동 R&D, 인력교류 MOU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첨단산업 분야 한-폴 미래 인력교류 ▲한국로봇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비에이치아이는 가스안전공사(KGS)와 안산시로부터 토목 및 시공에 대한 인허가를 마치고 ‘안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달 기초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설비 반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내 성능 테스트를 포함한 본격적인 시운전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수소 사업 관련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생산 노하우뿐 아니라 시공 노하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안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에너지만 사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 중인 수소 대부분이 ‘LNG’ 등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추출하는 블루수소와 그레이수소인 반면,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에 설치되는 1.25MW급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시간당 200N㎥ 이상의 수소를 생산한다.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을 적용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은 귀금속 촉매가 필요 없으며, 대용량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안산 실증사업을 통해 일평균 100kg…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 2차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차 프로토타입은 각 수요별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만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물론 가전 기업 등과 협업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가전 기업과 2차 프로토타입 기반 공급 협의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에이테크와 코리센의 Mn-Bi 페라이트는 340℃ 고온에서도 자성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열화적 특성상 200℃이상 온도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의 최대 단점을 보완한 만큼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최근 물질의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완전 도체'의 특성과 주변 자기장을 밀쳐내는 '완전 반자성'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초전도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영구자석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영구자석은 초전도체와 결합하면 마이스너 현상으로 공중부양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2015년 토요타 렉서스는 액체질소 냉각 초전도체와 영구자석을 이용해 공중부양하는 호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에서 분사하거나 투자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KOT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지난 1961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인 인증기관입니다. 섬유를 비롯해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환경안전,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험분석, 품질검사, 제품인증, 교육훈련, 컨설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에서 분사, 투자한 스타트업은 안정적 업무 거점 확보 및 KOTITI시험연구원의 업무 자문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당되는 스타트업 중 사업 확대로 대규모 공간이 필요한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해 이달 준공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KOTITI 신사옥에 입주할 수 있게 되며, 임차 비용 및 각종 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시험분석, 인증 및 자문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KOTITI시험연구원 전체 사업분야에 관련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빗썸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내 체류시간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빗썸은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이후의 빗썸 앱 총 사용 평균 시간과 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각 20% 가까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여기에 앱 신규 설치 건수도 전주 대비 1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지난 6월 말,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매수, 매도 시 참고가 될 만한 지표를 제공하는 ‘빗썸 인사이트’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고객의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가상자산의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이라고 판단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고객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증가시킨 것이 ‘거래 환경의 최적화’를 통한 ‘투자자의 실익’을 추구하는 빗썸의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갔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한편 8일 오전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이 적용되는 가상자산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가상자산은 ▲샌드박스(SAND) ▲엑시 인피니티(AXS) ▲비트코인에스브이(BSV) ▲퀸텀(QTUM) ▲쎄타퓨엘(TFUEL) ▲앵커(AN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뉴인텍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가 자신의 몫으로 배정된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팔아 현금화하자 주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유증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CB) 상환 등을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자금을 조달하는 건이다. 사업 부진으로 급격히 악화한 재무 부실을 타개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손을 벌렸지만 정작 대주주의 참여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증 이후 상장되는 신주의 규모(현재 발행된 총 주식수의 70% 수준)가 상당해 오버행 이슈도 불거지고 있다. 물량 부담과 주당 가치 희석 우려에 최근 주가는 급격한 하락세다. 7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인텍은 지난 4일 발행 조건이 확정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고, 주당 1255원의 신주 2080만주를 추가로 발행해 261억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주당 1688원, 총 350억원을 모집하려 했지만 주가 하락 등으로 인해 규모가 축소됐다. 예정대로 자금이 모이면 대부분 부채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뉴인텍은 재작년 7월 200억원 규모의 CB를 아이온자산운용 등을 상대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