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9일 바텍에 대해 중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5% 증가한 1067억원, 23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최대 수출 지역인 유럽과 미국에서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8%, 34.5% 증가하면서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고성장을 확인했다”며 “다만, 성장 측면에서 기대가 컸던 중국은 코로나 봉쇄 여파로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7%, 16% 증가한 3961억원, 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성으로 인해 3분기는 2분기 대비 낮은 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 효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봉쇄로 인해 수출 성적이 저조해지면서 중국 내 CAPEX(설비투자) 증가는 잠시 중단되면서 중국 내 생산 모멘텀은 다소 약해진 상황”이라며 “그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9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리고의 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mRNA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면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5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리고 CDMO 매출 증가와 mRNA LNP 지질 관련 신규 매출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앞으로 올리고 제조소 cGMP 인증 획득으로 추가 수주 원동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지난달 말 반월캠퍼스의 올리고 제조소에 대한 미국 FDA cGMP 인증을 획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3분기부터 고지혈증 치료제 미국 상업화 물량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실사 일정으로 일부 생산이 연기된 올리고 매출도 3분기 반영이 예상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력 사업인 올리고는 성장 궤도에 올라섰고 mRNA CDMO도 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9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됐고 램시마SC의 점유율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1%, 21.3% 증가한 5961억원, 199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특히, 매출액은 상반기 처음을 1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램시마IV 41%, 트룩시마 20%, 베그젤마5% 등 품목 다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률은 33.4%로 전분기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자체 생산 물량의 판매증가에 따른 CMO 생산 물량 판매의 감소와 수율 개선 작업을 마친 트룩시마의 판매 본격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번 실적발표에서 램시마SC 점유율 상승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편의성과 유효성 등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의 초기 성과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지난 1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티드랩은 워크숍 추천 플랫폼 ‘위버’ 운영사 (주)위버에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위버’는 다양한 워크숍 콘텐츠를 소개하고 기업과 강사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이다. 팀워크 강화, 신입사원 온보딩, 스트레스 관리, 실무 교육 등 목적에 따라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위버는 누적 이용기업 수는 2100개, 이용자 수는 15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도입한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은 론칭 후 2년간 이용기업 수 340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원티드랩은 기업 고객풀을 활용해 위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티드 기업 고객에게 채용 브랜딩의 일환으로 위버의 워크숍 프로그램 추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고 우수 인력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도 원티드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투자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원티드의 채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 우수 인재 영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노엔텍은 국내외 대학 연구실 및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CGT플랫폼(Cell Gene Therapy Platform) 레퍼런스 사이트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CGT플랫폼은 세포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생산 종합 플랫폼으로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 전단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국내외 대학 연구실은 물론 기업들의 cGMP(우수의약품관리기준)급 생산을 위한 필수 장비로 구성돼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노엔텍은 최근 프랑스 글로벌 다국적 제약·헬스케어 회사인 노바티스와 사노피를 비롯해 에보텍 등 유럽 6개 기업에 ‘ADAMII-LS’ ‘EVE-HT’ 등 신제품 데모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하는 15여개 기업이 ADAM 시리즈 제품을 사용할 만큼 신뢰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또한 세포치료제 시장 급성장에 따라 세포 계수 및 분석시장도 동반성장하고 있어 나노엔텍의 CGT플랫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8일 조이시티에 대해 2분기 기존작들의 부진과 비용 부담 증가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조이시티는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98.6% 감소한 398억원, 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작의 부진과 인건비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작의 마케팅비를 줄이며 매출과 비용이 같이 감소했다가 2분기부터는 다시 규모를 늘리기 시작했다”며 “기초 체력이 감소한 가운데 상반기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까지 부진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킹오브파이터즈:스트리트워’와 ‘프로젝트M’의 발매를 통한 성장을 기대했다. ‘킹오브파이터즈:스트리트워’는 오는 10월 25일 출시가 확정됐고 ‘프로젝트M’은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코인 시장 조정에도 게임 내 자산을 쉽게 거래하고 현금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게이밍 부문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 유저들에게 신뢰를 주고 인앱결제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아스플로에 대해 IT장비용 부품 공급 통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아스플로가 시설 시공용 부품보다 진입장벽이 높고 국산화되지 않았던 IT장비용 부품을 글로벌 IT 장비 1위 회사인 미국 A사로부터 수주했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 및 OLED장비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원재료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아스플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아스플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6.7%, 165.8% 증가한 864억원,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장비용 부품은 모듈용으로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94% 성장한 204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IT장비용 부품으로의 영역 확대,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 관련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유·무선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 3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2484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일회성인건비의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9만 5000명, 5G 누적 가입자수는 537만명을 기록했다”며 “유선 부문의 상대적 선전이 이어지며 매출 비중도 지난해 2분기 45.6% 대비 45.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의 연간 이익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유·무선 매출 확대와 단말마진 적자 축소 효과가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중간 배당금도 지난해 200원에서 올해 25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연간 DPS(주당배당금) 역시 550원에서 65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배당수익률은 다른 통신사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티드랩이 하반기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수시채용과 매칭서비스가 구조적 성장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됐고 국내 채용 매칭 시장 1위 플랫폼 기업이다. 지인추천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출시한 후 지난 2018년 AI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고 올해 5월 말 기준 253만명의 개인 회원과 1만 7338개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5.9%, 222% 증가한 138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컨센서스를 35.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아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인식 지연과 평균 채용 수수료 상승 효과가 주효했다”며 “2분기 평균 채용수수료는 47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최근 지지부진하던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달 2만원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지난 2일 최고 2만 6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토큰 발행사 스타애플랩스(STARAPPLE Labs)가 인수한 CTBIT가 본사가 있는 튀르키예(터키)에 올해 말 신규 암호화폐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CTBIT 거래소는 투자자가 어렵게 시장분석을 하지 않아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분할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를 적용해 NFT 소유권 투자를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런치패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스테이킹 서비스 ▲코인 담보 대출서비스 출시도 계획 중이다. 경험이 풍부한 내부 전문 트레이더의 매매를 투자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카피트레이딩도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CTBIT 거래소는 트레이딩을 어려워하는 일반 투자자를 위해 카피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상하면서 시작됐다”며 “전문 트레이더의 거래를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카피트레이딩을 시작으로 다양한 거래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달 자체 개발한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Peer-to-Peer)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자는 선호하는 주문을 선택하고 거래 상대방과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 이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작품 수, 마진, 거래 플랫폼 증가를 통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96% 증가한 1600억원, 27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상장 이후 영업이익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즈니+에 판매한 10여편의 구작에 대한 이익이 50~70억원 정도 반영됐다”며 “구작의 경우 보통 2년 주기로 계약을 갱신하고 새로 거래하는 플랫폼도 증가하면서 200개의 라이브러리가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앞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작품 수, 작품 규모, 작품 마진, 거래플랫폼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23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상반기 17편 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에 더해 쿠팡플레이, 애플TV+, 아마존 프라임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거래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넷플릭스와의 계약 연장 시 드래곤스튜디오에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5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에도 실적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187% 증가한 1190억원, 34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업이익 컨센서스 230억원을 크게 상화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대비 해외향 매출 인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기록했다”며 “2분기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 수주잔고는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 22% 증가한 4479억원, 1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및 장비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실적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연구원은 “High-K Cap 공정 장비 부문에서 고객사가 기존 계획에 맞춰 입고 및 셋업하려는 의지가 강한 상태고 태양광 부문에서도 유럽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5일 BGF리테일에 대해 리오프닝 효과로 객수와 객단가가 모두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1% 증가한 1조 9186억원, 70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던 객수가 외부활동 증가 효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카테고리별로는 음료와 HMR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이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편의점 산업 매출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6%로 지난 2020년과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객수 회복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다른 객단가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편의점 객단가는 6000원 수준으로 타 유통채널 대비 낮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센디오는 SBS미디어넷과 공동 주관하는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와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 더 그레이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센디오와 SBS미디어넷이 주관한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예선을 마쳐 다음달 본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던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아센디오는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이어 액티브 시니어 모델을 찾는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 더 그레이스’(이하 더 그레이스)를 개최해 신인 모델들을 영입하고 매니지먼트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더 그레이스’는 ‘2022 슈퍼모델 선발대회’와 마찬가지로 경력, 결혼, 국적, 성별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고 만 44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SBS 미디어넷과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 선발대회를 제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드라마, 예능 등 지속적으로 공동 제작을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참가자들의 많은 참여로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하반기 개최되는 ‘2022 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이치피오는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7% 증가한 510억원, 7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피오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에이치피오는 Denps 브랜드를 기반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력시장인 중국은 현지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 9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피오는 지난달부터 TV, 온라인, 각종 오프라인 공간에서 Denps 브랜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초격차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중 생활용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사업확장성 측면에서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브랜드 ‘코펜하겐레서피’가 올해 4월부터 마켓컬리, 현대백화점 등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지난달 등록을 마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피오인베스트먼트’는 첫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