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식품(대표 이순구)은 관계사와 포함해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정식품은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식물성 건강음료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정식품 및 관계사는 총 11명의 임원을 승진, 선임 발령했습니다. 먼저 정식품은 청주공장 관리부문장인 김재용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해 청주공장 공장장으로 보직 발령했습니다. 중앙연구소장인 이윤복 상무보를 상무로, 영업마케팅부문장인 한기상 상무보를 상무로, 기획관리부문장인 조광성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또 송유신 부장, 김종우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해 각각 청주공장 관리부문장, 청주공장 기술부문장으로 보직 발령했습니다. 곽선진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해 오쎄 관리부문장으로, 김훈태 전무를 자연과사람들 총괄전무로 선임했습니다. 정식품 관계사인 오쎄는 신해철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해 영업부문장으로 보직 발령했고, 강선규 상무를 총괄상무로, 김승배 상무를 정식품 감사로 선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국기원에서 ‘제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 기사들의 참석 없이 대리 추첨 방식으로 대진을 추첨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1999년에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동서식품이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입신최강전’이란 이름 그대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입니다. 우승자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 중 입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합니다. 이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내년 1월 3일 본선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입신 최강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모든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바둑을 비롯해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것”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최한 ‘2021년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 등급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농심은 다양한 상생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농심은 파종에서부터 수확·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청년농부를 지원했고, 이들이 수확한 감자 230톤을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지원과 기술지원·환경위생지원·판로확대 등을 통해 120여개 중소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습니다. 농심은 지난 9월에도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협력사와 공정거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이 내년 김정수·장재성 투톱 체제를 가동합니다. 삼양식품은 2022년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김정수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합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김정수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지원·재무 등 관리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장재성 부사장에게 맡기고, 김정수 부회장은 글로벌 영업을 위해 해외영업본부장을 직접 맡는 등 영업·마케팅·제품개발 등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최근 삼양식품은 미국·중국법인 설립, 아랍에미리트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업무협약(MOU) 추진 등 해외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대폭 수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김 부회장의 해외영업본부장 겸직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도 진행했습니다. 생산·영업·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밀양공장 준공을 대비해 생산본부장에 김동찬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배치하고, 생산실행관리 시스템(MES)·품질관리시스템(QMS)·물류창고관리 시스템(WMS) 등을 도입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치킨업계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치킨과 ‘단짝’인 콜라 가격도 내년에 오릅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코카콜라 6종(오리지널 3종·제로3종)에 대한 가격을 100~200원 인상합니다. 구체적으로 코카콜라 2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릅니다. 1.5ℓ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됩니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원부자재 가격 이 전년 평균 대비 페트(PET)는 45%, 알루미늄은 44%, 원당은 38% 등으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카콜라는 올해 1월에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1년 만에 편의점 판매 가격이 재차 오르는 것입니다. 지난 8월에도 동네 마트·슈퍼마켓·식품점·음식점(비체인점) 등에 공급하는 업소용 코카콜라 출고가를 평균 7.8% 올렸습니다. 치킨 가격은 이미 11월부터 오르는 추세입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허니콤보 등을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빕스 스테이크를 집에서 밀키트로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대표 정중교)는 외식 전문 기업 CJ푸드빌(대표 김찬호)과 RMR(레스토랑간 편식)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과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간편식을 선보이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협약 내용은 ▲양사 브랜드 활용 제품 개발 및 판매 ▲ 온라인 채널 홍보 ▲ 홈쇼핑·오프라인 채널 유통망 공유로, 제품 기획·생산·유통 전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입니다. CJ푸드빌은 빕스·더플레이스·계절밥상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레시지는 500여 종의 간편식 생산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사는 국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 공략을 위해 RMR 제품군을 다각화할 계획으로, 매년 20여 종이 넘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프레시지는 CJ푸드빌과의 협약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식 5종(빕스 스테이크 2종·파스타 3종)을 먼저 출시합니다. 스테이크 제품인 ‘하와이안 찹 스테이크’, ‘척 아이롤 스테이크’는 빕스의 시그니처 스테이크 소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러시아 법인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 11월까지 단순 합산 기준 연간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한 1050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입니다. 지난 2006년 트베리 공장을 설립하며 러시아 제과시장에 진출한 오리온은 첫해 16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008년부터는 노보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확대했습니다. 2019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오리온 측은 성장세의 배경으로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을 손꼽았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라즈베리·블랙커런트·망고·초코파이 등 잼을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호평을 얻었습니다. 기존 ‘초코송이’와 ‘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크래크잇’ 등 비스킷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한몫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오리온은 내년 러시아 트베리주 크립쪼바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너시스BBQ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내정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중국 베이징 일원에서 개최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로, 90여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7종목 15세부종목에 참가합니다. 국내외 체육발전 기여도와 리더십, 스포츠 발전에 대한 헌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을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발탁했다고 대한체육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2005년 서울시스쿼시연맹 회장에 선임된 이래 국내 기업 최초로 스쿼시 실업팀을 창단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반 여건 마련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홍근 선수단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선수단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27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대표 황성만)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출산 및 양육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합니다. 이번 심사에서 오뚜기는 경영층의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의지와 리더십, 직장어린이집 운영,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 육아휴직 장려, 유연근무제 활용,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문화행사 진행, 사원가족 공장견학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직장어린이집인 ‘오뚜기 어린이집’과 수유시설 ‘엄마사랑방’ 설치,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기 단축근무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의 삶을 조화롭게 꾸려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한 가족친화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 밀키트 브랜드 쿡킷은 오는 31일까지 ‘12월은 쿡킷과 스테이홈’ 이벤트를 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식품 전메뉴를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인기 메뉴 사전 예약 시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며, 다음달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중복 쿠폰을 제공합니다. 메뉴 특성에 맞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쿡킷 메뉴 중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와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한 메뉴를 별도로 선정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밀리 쿡스토랑’, ‘쿡린이를 위한 기획전’을 실시합니다. 패밀리 쿡스토랑 기획전 메뉴는 고객 리뷰를 분석해 어린이가 좋아하고 맵지 않은 메뉴 4종을 선정했습니다. 쿡린이 기획전은 조리 난이도가 가장 낮은 메뉴 7종을 별도로 선정해 요리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도 부담 없이 쿡킷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식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쿡킷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기획전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 노하우를 소개하는 제12회 ‘풀무원 식품안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컨퍼런스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수서 풀무원 본사에서 160개 협력기업의 품질 관리자 2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생중계로 열렸습니다. 풀무원 식품안전 컨퍼런스는 풀무원이 협력기업의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선진기법과 풀무원 식품안전 정책 소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는 ‘지식의 장’·‘소통의 장’ 2개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1부 ‘지식의 장’에서는 협력기업에 풀무원의 품질 관리 정책과 정부의 식품 안전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이 세션에서 이자영 풀무원기술원 품질기술센터장은 풀무원의 품질 정책을 안내하고, 장현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심사원이 협력기업에 스마트 해썹(HACCP)을 소개했습니다. 2부 ‘소통의 장’에서는 풀무원 음성 두부공장과 협력기업 사업장 소개와 풀무원기술원장 인터뷰 영상 방영, 우수 협력기업 시상식, 로이드인증원의 글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비건 레스토랑 운영에 나섭니다. 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자사 대체육 브랜드의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으로, 베지가든 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을 사용합니다.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에 더해,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 5종입니다. 특히 베지가든은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즉석 편의식·소스·양념·치즈 등 폭넓은 비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개발한 애피타이저와 플래터·버거·스테이크·파스타·사이드메뉴·디저트 등 총 20여 개의 메뉴를 새롭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농심 측은 “기존 개인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은 식재료의 수급과 신메뉴 개발의 한계점이 있었다”며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원재료부터 요리까지 모두 농심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메뉴를 제대로 선보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많음에도 당분간 치킨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BBQ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은 2만원으로 유지됩니다. BBQ가 마지막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 건 2018년으로, 당시 주요 메뉴 3종 가격을 2000원 올렸습니다. BBQ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 속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용 등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치킨 조리에 필수 원·부재료인 올리브유 및 밀가루·옥수수 등 국제 원·부재료 가격들이 빠르게 상승하는 와중에 불안한 국제 공급망으로 인해 국내외 물류비 상승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농업관측센터 집계에 따르면 튀김가루의 원재료인 옥수수의 경우 2018년 대비 가격이 약 72%(톤당 208달러->356달러) 상승했습니다. 최근 국제 공급망 불안정으로 해상운임(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기준)은 327.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대면 소비 증가로 배달 비중이 늘어나면서 배달앱 수수료 부담도 높아졌습니다.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대행 기본 수수료가 3년 만에 건당 3300원에서 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노브랜드 버거가 대체육 너겟과 피자맛 버거에 이어 자체 탄산음료를 출시하며 ‘펀슈머(Fun+Consumer)’ 마케팅을 더욱 강화합니다.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이색 만남’에 흥미를 느끼는 MZ세대의 눈과 발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 노브랜드 버거는 자체 음료 ‘브랜드 콜라’·‘브랜드 사이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펀슈머란 물건을 구매할 때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공유하고 소비하는 고객을 말합니다. 이날 노브랜드 버거는 브랜드 콜라·사이다 출시를 기념해 서울 중구 서울시청점에서 시음회를 가졌습니다. 먼저 ‘직관적인’ 색깔이 눈에 띕니다. 브랜드 콜라·사이다의 패키지는 각 음료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에 흰색을 배색으로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패키지 중앙에는 노란색 로고에 알파벳 ‘B’를 형상화해 배치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패키지 표면에는 매끄럽고 빛나는 소재를 활용해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강조했습니다. 신세계푸드 측은 “최근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가 늘고 있다”며 “이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콜라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고객의 소리(VOC)를 적극 반영해 이달에 고메 크로와상, 스콘 등 제품 4종을 리뉴얼하고 신제품 토마토햄치즈·달콤콘치즈 페스츄리 등 2종을 출시했습니다. 올 한해만 크고 작은 제품 개선 사례가 11월 누계로 270여 건에 이르며 해마다 10% 가량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CJ제일제당은 고객행복센터를 통해 접수된 의견, 자체 모니터링으로 수집된 소비자 요구 등을 매일 점검하고 마케팅·생산·영업·연구소 등 전 밸류체인에 이를 전달합니다. 이후 소비자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며, 이를 통해 개선된 제품은 고객 관점에서 검증하고 별도의 소비자 품평을 거치게 됩니다. 올해의 경우 고메 피자 소스와 치즈 토핑 등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올 상반기 제품과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비비고 파우치죽은 전자레인지 조리 시 패키지 윗부분이 걸려 넘어진다는 의견을 수렴해 파우치 개봉선 높이를 낮췄습니다. 또 햇반컵반은 소비자가 유통기한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표기 위치를 용기 밑바닥에서 옆면으로 이동했습니다. 비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