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올해 상반기에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로 1조 9000억원이 시중에 공급됐습니다.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비중이 90%를 넘어섰고, 평균금리는 6.15%로 전년 동기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3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에 따르면 대출 실적은 공급목표 대비 55.6%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다른 초저금리대출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연합회는 파악했습니다. 금리하락 추세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1~5월까지 6%대였던 금리는 지난 6월 5%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신용대출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에 집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은행별 공급실적은 신한·NH농협·우리·국민·하나 순으로 5대 시중은행 실적이 전체의 79.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전년 동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부동산 담보대출 가능 금액을 심사하는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을 오는 25일부터 도입합니다. 향후 기업은행은 AI 시스템을 비대면 부동산담보대출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 상담을 위해서는 확인 서류도 많고 규정도 많아 짧게는 1시간, 길게는 며칠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상담에 필요한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고객의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효율성 모두 높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법원, 국토정보공사 등에서 수집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서류발급, 권리분석, 규정검토 등을 수행해 대출가능 여부, 금액 등을 자동으로 심사합니다. 서류확인·심사 시간이 줄어 전체적인 소요시간이 줄어든다는 설명입니다. 은행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상담할 때 은행 직원이 주소만 입력하면 3분 안에 대출 가능 금액 등 사전 심사 결과가 나옵니다. 심사 가능 부동산은 아파트·연립을 포함한 주거용 집합건물, 오피스텔 등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사전 심사 결과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케이뱅크가 복잡한 조건 없이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선보입니다. 케이뱅크는 2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KT의 쇼핑 플랫폼인 KT샵 ‘5시 핫딜’ 코너에서 해당 상품 응모를 받습니다. 이 상품은 10일부터 23일까지 케이뱅크에 가입한 신규 고객이라면 응모 가능합니다. KT샵에서 미리 신청하고 다음날 신규로 가입한 고객까지 응모 대상에 포함됩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체 실적 등의 가입 조건은 따로 없습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액은 최대 30만원입니다. 선정된 고객 5000명에게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우대금리 쿠폰이 문자메시지로 발송됩니다. 이 쿠폰은 29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응모한 신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T를 비롯해 주요 주주사, 계열사의 플랫폼과 연계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 들어올 땐 생각도 못했던 디지털 공부를 따로 하고 있는 중이다. 일반직군으로 들어와도 디지털을 모르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다.” 10여년 전 입사해 근무하고 있는 한 은행 직원의 하소연입니다.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들의 ‘디지털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공채가 지난주부터 시작됐습니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을 밝히고 일정을 시작한 곳은 신한, 우리, 하나은행인데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은행 직원들은 한결같이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은행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에 능통해야 한다는 겁니다. 관련 분야는 당연하고 일반직군도 마찬가지 입니다. 22일 신입행원 채용접수를 마감하는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 ‘디지털 전환’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를 위한 키워드는 ‘앱 통합, AI, 타 업종과의 협업’으로 요약됩니다. 11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신한 모바일 뱅크 ‘쏠(SOL)’은 타은행 앱보다 통합된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은행 앱을 다각화해 나누기보다는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은 하반기 ‘KB스타터스’ 기업 21개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의 육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는 총 111개사로 늘어납니다. 이번 모집에서는 KB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중인 ESG(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분야와 언택트·스마트시티·헬스케어 등 미래 디지털 라이프 분야 등에서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선정됐습니다. KB금융은 특히 ESG분야 스타터업 육석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스타소셜 임팩트 투자 플랫폼 ‘비플러스’, 기업 ESG 정보를 제공하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 저소득층도 부담없이 가입 가능한 보험 서비스 ‘마이크로프로텍트’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강남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해외 출장시에는 전세계 각지의 위워크(WeWork)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받게 됩니다. 또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유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은 올원뱅크 전용 서비스 ‘감동! 외화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엔 달러를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추첨을 통해 한우선물세트 등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2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감동! 외화선물하기’로 외화를 선물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한우선물세트,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추첨 인원은 모두 24명입니다. 또 같은 기간 은행 공식 SNS계정(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 중 3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감동! 외화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성명과 휴대폰 번호만 알면 1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외화(USD, JPY, EUR, CNY)를 선물할 수 있는 올원뱅크 전용 서비스입니다. 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90%, 위안화는 40%까지 환율을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오경근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비대면 추석을 보내실 것으로 예상한다”며 “함…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이 중국 시장 진출의 닻을 올린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금융 글로벌 젼략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 마무리, 중국 지점 설립 등 아시아 지역 내 현안이 다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주재로 ‘2020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NH농협금융은 아시아 지역 내 네트워크 확장을 흔들림 없이 실행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를 마무리했고 미얀마와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신남방국가 내 사무소 개소와 지점 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GIB 역량 강화도 능동적으로 추진합니다. NH투자증권은 런던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포함해 유럽 지역 IB사업 본격화 방안을 점검하고, NH농협은행과 NH-Amundi자산운용은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 내 농협금융 GIB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립식상품 첫 비대면 가입 시 금융바우처 1만원을 제공하는 ‘우리미래드림바우처Ⅱ’를 18일 실시합니다. 이번 금융바우처 대상은 전년 말 기준 우리은행 거래가 없거나 입출금 통장만 보유한 20대(1991년~2001년생) 고객입니다. 우리은행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오픈뱅킹 가입 후 금융바우처 지원 적립식상품을 신규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됩니다. 금융바우처가 지원되는 상품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스무살우리적금(도전형, 절약형) ▲우리 WON모아 적금으로 20대 청년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바우처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형성이 어려운 20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20대 청년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캐피탈은 한국GM과 함께 2020년 가을·겨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국GM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차량 할인과 할부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합니다. 18일 하나캐피탈에 따르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최장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됩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은 상기 5개 차종에 ▲트레일블레이저를 더한 6개 차종에 대해 가격 할인 혜택과 최장 72개월의 할부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하나캐피탈은 하나은행 계좌로 자동이체를 신규 또는 변경하는 고객들에게 2만원 상당 커피 쿠폰을 최대 5장 제공하는 이벤트도 지난 7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이체 계좌를 하나은행 계좌로 지정하면 할부 프로그램과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의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h수협은행은 오는 18일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2020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 온라인 채용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상담 위주로 일대일 채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해양수산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실업 문제 해결과 좋은 일자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만남의 장’입니다. 수협은행은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질문 입력 시 맞춤형 답변과 편리한 상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상담 신청은 2020 해양수산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의 ’참여기업’ 페이지에서 수협은행 검색 후 신청 가능합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직자들에게 힘든 한해가 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참여를 통해 수협은행과 함께 할 인재들을 스마트하게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앱의 기능과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뿐 아니라 보안마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이용자들이 끊임 없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응당 귀를 기울이셔야지요.” “광고와 다르게 메뉴 분류나 기능에 직관성이 없어 찾기 힘듭니다. 사용하려면 몇 단계를 거쳐야 해 오히려 더 불편해졌어요.” 하나은행이 새로운 ‘하나원큐’를 내세워 디지털 채널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직관성이 옛 버전에 비해 떨어지고 얼굴인증 오류, 낯선 인터페이스에 대해 설명이 부족하다는 평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일 축구선수 손흥민과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새롭게 출시한 하나원큐 앱의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쉽다, 빠르다, 돈이 된다. 직관적 금융생활 하나원큐’라는 문구로 제작된 영상과 자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앱 이용자들은 홍보문구와는 다르게 ‘직관적이지 않고 오히려 설명이 필요해 어렵다’는 의견이 내비칩니다. 17일 기준 플레이스토어 내 사용자 평점에서도 2.6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은행 앱의 경우 다른 용도 앱에 비해 사용자 민감도가 높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세미나 ‘우리 Wealth LIVE’를 실시합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이심전심(以心傳心) 부동산 상담’으로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통해 내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입니다. 상담자로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과 양창우 TAX컨설팅센터 세무사가 함께 합니다.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가 부동산과 세금에 대한 고객의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또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환경에서 다주택자 투자전략, 주택양도소득세 절세 등 자산가의 고민 해결책 제시뿐만 아니라 무주택자의 청약전략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참여방법은 우리은행 영업점 PB에게 신청하거나 우리은행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 신청 시 문의사항을 작성하면 세미나에서 전문가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세미나 신청기간은 22일까지고 신청자 대상으로 유튜브 참여 주소가 발송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대면 세미나와 상담을 받기 어려워진 고객들을 위해 언택트로 준비했다”며 “부동산과…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KB금융지주 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 8월 28일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선정된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후보자(성명 가나다순)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KB금융에 따르면 회추위원들은 위기 극복 전략 과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글로벌 진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을 통해 후보자들을 평가했습니다. 이후 실시된 투표 결과 윤종규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됐습니다. 결과에 대해 선우석호 위원장은 “인터뷰에 참가한 네 분 모두 차기 KB 회장으로 손색이 없었다”며 “그러나 윤종규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 디지털 금융혁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은 토스의 내게 맞는 대출 찾기(이하 ‘내맞대’) 서비스에 16일 입점했습니다. 신한은행이 핀테크사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맞대’는 토스 앱에서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1금융권 은행 10곳을 포함해 25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순으로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업계 유사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제휴 금융기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에는 2금융권 4곳의 신용대출 상품만 비교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1금융권 10곳, 2금융권 11곳이 추가 입점해 신용대출, 전월세자금대출 등 31개 상품을 취급합니다. 서비스 사용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8월 출시 첫달 누적 대출 신청 건수 약 17만 건, 누적 승인 금액 6680억원, 누적 대출 실행 금액 65억원을 기록했던 '내맞대'는 출시 1년만에 각각 2300만건, 193조원, 약 1조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내맞대’는 참여 금융 기관을 대폭 확대해 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5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행복상자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우리행복상자는 복지시설 휴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찰보리쌀, 김, 장아찌, 약과 등의 먹거리 10가지로 구성됐습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추석 전 2000개의 우리행복상자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전국 40여개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한국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연합회 추천으로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농가의 농산품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해 국가 재난·재해 극복에도 동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과 예금보험공사는 우리 주변의 이웃이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힘을 보태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