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이 서울시와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은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습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민관 협력으로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1Q Agile Lab(원큐 애자일 랩)’ 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스타트업 발굴·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호 교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나은행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사도 추가 7개사를 선정해 기존 14개사에서 21개사로 확대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1Q Agile Lab 업체는 ▲메이아이 ▲씨티아이랩 ▲엘리스 ▲웨인힐스벤처스 ▲퍼즐데이터 ▲HB스미스 ▲TG360입니다.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진출과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도 지원합니다. 이 회사들이 한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1Q Agile Lab 글로벌센터…
BNK금융그룹이 폭우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민을 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긴급복구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BNK 희망나눔재단은 지난 23일 갑작스런 폭우로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조기 복구와 생활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재단은 각 지역 세대별 피해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실직적인 도움이 되는 구호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호물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그룹 Digital Transformation(DT)의 행동준칙을 발표하고, 그룹 CEO∙경영진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임원∙본부장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본시장, 은행, 보험, 부동산 등 그룹사별 세션을 만들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디지털 리더십에 대해 "Digital Transformaion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리더들이 앞장서 크고 대담한 DT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은 향후 CEO∙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하고 디지털 리더십을 임원 선임에 주요 자격요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디지털 리더십 평가항목은 ▲디지털 이해도 ▲비전제시 ▲조직문화 ▲인재육성 ▲가치창출입니다. 이날 발표된 신한의 디지털 행동준칙 L.E.A.D.는 ▲Leadership ▲Eco-syst…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로 ‘지역거점점포’ 운영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새로운 지역거점점포를 개설하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자체 영업 채널 혁신 모델인 ‘파트너십 그룹 2.0’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오픈하고 추가 지역거점점포 개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파트너십 그룹(PG)은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영업 체계’입니다. 파드터십 그룹 2.0 전략은 은행, 증권, PB센터, 연금센터 등이 결합된 형태로, 한 지점에 각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고액자산관리부터 기업대출 상담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번에 오픈한 광주종합금융센터는 광주광역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합니다. 점포 내 PB센터와 KB증권이 입점해 은행과 증권이 협업하고, 화상 기기를 통해 본점 부동산,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 자산관리 상담도 지원합니다. 1층에는 무인으로 통장·카드·인터넷뱅킹 신규가 가능한 STM(Smart T…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비즈니스’ 뿐 아니라 ‘대출’과 ‘빠른 정산’까지 연결되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주인공은 한국의 ‘데이터 부자’ 네이버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을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이버 자사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은 금융거래가 거의 없어 서류가 얇은 고객을 일컫는 ‘씬파일러’입니다. 당장의 금융거래가 없어 신용평가⸱대출이 힘들지만, 향후 금융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는 ‘가능성 많은 고객’입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사업자 25만여명 중 중소 판매자가 73%고, 20∼30대가 43%”라고 설명하며 “이들은 금융 이력이 없어 자금융통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빠른 정산과 대출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용등급을 평가하기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개발했습니다. 실제로 자체 데이터 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민간 신용평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2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픈한 소상공인 온라인 마켓인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특별전에 50여개의 업체를 시범 선정해 입점을 마쳤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상품홍보를 통한 새로운 매출 동력 확보를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별전을 기획했습니다. 이후 특별전에 입점할 50여개 시범 업체를 선정, 이 곳에서 판매하는 100여개의 제품을 중기부 ‘가치삽시다’ 플랫폼 안에 있는 ‘희망으로 같이가게’ 특별기획전에 입점시켰습니다. 또 전국에 소재한 해당 업체들을 직접 방문하고 제품 스토리를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마켓에 진출한 한 업체 대표는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증대 등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한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여러움을 겪는 와중에 좋은 기회를 만났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유튜버 ‘쯔양’과 온라인 마켓 진출 가이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공…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가 'with 코로나 시대'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대해 모색했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김형신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주관으로 계열사 자산운용부문 부서장과 함께 하반기 자산운용 전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농협금융 자산운용의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 안정적인 자산운용 전략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또 ‘숫자로 알아보는 상반기 금융시장’ 이라는 부제로 상반기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를 10개 숫자로 풀어 코로나19 위기로 변동성이 심했던 상반기 금융시장과 농협금융 자산운용의 성과를 분석했습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정치·경제’라는 주제로 자산버블, 정책, 시장과 정부의 대결, 지정학적 패러다임 변화 등을 강의했습니다. 김형신 부사장은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농협금융의 자산운용부문이 더욱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자”며 “하반기에도 지속될 코로나19 위기에는 리스크관리가 더욱 중요하기에 신중하고 안정적인 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안 작년 동기보다 16.7% 감소한 82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를 포함한 실적입니다. 지난 27일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라 설명했습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7140억원입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3조 8000억원(8.5%), 전분기 대비 10조원(6.0%) 증가한 176조 5000억원입니다. 시장점유율은 0.2%포인트 늘어 22.8%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중소기업금융 시장 리딩뱅크 지위를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총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0.44%,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08%포인트 증가한 1.18%를 기록해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혁신금융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기반 마련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동안 66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역대 최저수준의 기준금리와 수수료이익 하락, 코로나19 장기화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1조1000억원) 대비 44.0% 뒷걸음질 쳤습니다. 다만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미래 손실흡수 능력을 높였습니다. 지난 27일 우리금융은 “이번 실적은 코로나19와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충당금 적립액은 4467억원입니다. 2분기에만 1분기보다 3배 이상 많은 3356억원을 쌓았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3조 4087억원입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이 대면영업의 어려움으로 전년보다 11.1% 줄어든 49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3% 늘어난 2조 940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04%, ROA(자산수익률)는 0.41% 입…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IBK기업은행이 새로운 비전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혁신경영을 선포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경영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다가오는 2021년은 기업은행 설립 60주년이자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분수령”임을 강조하며 비전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담은 혁신경영을 선포했습니다. 혁신경영은 ‘혁신금융’으로 은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며, ‘바른경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책임·윤리 경영에 중점을 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혁신금융 과제로는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시장 선도 ▲중기금융 노하우 글로벌 확산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을 선정했습니다. 바른경영을 위해서는 ▲고객보호 프로세스 강화 ▲준법·윤리경영을 통한 금융사고·부패 제로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공정과 포용에 기초한 인사혁신 등을 추진과제로 뽑았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일명 갈아타기 대출인 ‘대환대출’ 때 주민센터 방문⸱인감증명서 발급이 필요 없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27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대환대출 시 필요한 위임 절차를 모바일로 구현한 ‘전자상환위임장’ 시스템을 도입, 앞으로 출시 예정인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에 이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고객이 은행 지점을 가지 않고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인감이 날인된 위임장과 인감 증명서를 법무 대리인 등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인감 증명서는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해 주민센터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환대출은 사실상 100% 비대면 대출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전자상환위임장이 상용화될 경우 고객은 대환 대출을 신청하면서 전자 서명만 하면 위임 절차가 끝나게 됩니다.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고객 입장에선 문자 그대로 100% 비대면 대환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법무 대리인이 이 전자상환위임장을 출력해 상환 금융회사에 전달하면 대출 절차가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대출영업을 중단했던 약 1년 동안 전자상환위임장 개발에 공을 들였고, 한국무역협…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은 2030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맞이 2030 펀(Fun)·쿨(Cool)·스(Strong)’ 이벤트를 27일부터 실시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농협은행 입출금계좌를 개설하고 NH오픈뱅킹에서 타행계좌를 등록한 뒤 인터넷·스마트뱅킹이나 올원뱅크에서 응모한 고객 중 1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청년우대형)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고객들을 추가로 추첨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에어팟 프로, 편의점 모바일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농협은행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하고 필수해쉬태그(#농협은행펀쿨스, #농협은행펀쿨쓰)와 함께 댓글을 남기는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농협홍삼 한삼인 홍삼정스틱을 제공합니다. 당첨자는 9월 중 농협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가까운 영업점,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10조원의 금융지원을 예고했습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지원 첫 신호탄은 지난 24일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뤄졌습니다. 이 협약은 두산그룹에서 진행하는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하나금융은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두산중공업과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얼셀, 건물·주택용과 모바일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인 두산 등 두산그룹과 함께 그린 뉴딜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지원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계열사가 협업해 지자체 맞춤형 뉴딜 사업과 소상공인·스타트업을 지원⸱투자합니다. 먼저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뱅크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결과는 신한이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신한금융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동안 1조 80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는 8731억원입니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1조 9144억원)에 비해 순이익이 5.7% 감소했으나, 특이 요인을 감안하면 견고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앞서 금융업계는 신한금융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8276억원으로 추정하며, KB금융 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 결과는 추정치보다 높게 나오긴 했지만 KB금융(9818억)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기간을 상반기 전체로 넓히면 KB금융(1조 7113억원)보다 조금 앞섭니다. 2분기 그룹 순이익은 코로나19 충당금 적립과 금융투자상품 부실 이슈를 빗겨나가지 못하면서 일회성 비용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한금융이 이번 분기에 추가로 적립한 충당금은 약 1850억원입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이 양사의 여신금융 포트폴리오를 조정합니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24일 각각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한캐피탈의 1조원대 오토·리테일 금융자산을 신한카드로 이전키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신한카드는 그룹 여신금융사업 내에서 리테일 부문을, 신한캐피탈은 투자, IB, 기업금융 부문을 맡게됩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두 회사는 8월말까지 양수도 대상 금융자산을 확정하고 계약 관련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양사의 이번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은 국내외 금융시장 침체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잠재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한카드는 이번 결정으로 1조원대 오토금융자산과 리테일 대출자산을 추가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업의 수익성 하락에 따라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캐피탈 역시 자산 양도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자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