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58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직전 분기 대비 0.3%, 67.9% 감소한 13조4590억원, 2765억원으로 전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 하락 및 부정적 레깅 영향으로 석유화학 부문에서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며 "첨단 소재 부문에서는 양극재는 판가 및 물량 하락 동반이 예상되고, 에너지솔루션에선 가동률 하락으로 이익 감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16% 하향 조정한 372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57조638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가격 하락과 석유화학 스프레드 약세가 향후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사업 전반으로 영업환경은 어려우나 석유화학에서 이차전지로의 개선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이 높은 이차전지 가격의 바닥 포착 시 주가 반등 폭은 순수석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6일 KT에 대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88.7% 증가한 6조8700억원, 영업이익 285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수급 비용의 회계 처리 방식의 변경과 콘텐츠 투자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 기간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규모 손실 처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B2B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관광객 회복의 수혜를 받은 KT에스테이트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액이 증가한 KT클라우드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그룹사의 이익 기여는 6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실적은 임금상승분이 반영됐던 2022년 실적 대비 기저효과를 보이면서 두드러지는 실적으로 보일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홍 전 관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이 회사 보통주 총 2982만9183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1932만4106주), 이부진 사장 0.04%(240만1223주), 이서현 이사장 0.14%(810만3854주)입니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717원입니다. 세 모녀가 이번에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조1691억원 규모입니다.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고인의 부인인 홍 전 관장과 딸인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 것입니다. 블록딜 이후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전 관장 1.45%, 이부진 사장 0.78%, 이서현 이사장 0.70%로 각각 줄었습니다.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도 이부진 사장이 이날 각 회사 일부 지분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이 처분한 3사 지분은 삼성물산 0.65%(120만5718주), 삼성SDS 1.95%(151만1584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와 함께 9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은행, 보험 등 금융주의 강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2525.9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한때 252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보합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저조한 4분기 실적에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작년 누적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8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1억원, 개인은 4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의 흐름을 나타냈다.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1% 이상 빠졌고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도 하락했다. 반면 금융, 운수장비, 보험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은 지난 13일 문수산과 운길산에서 각각 국내토목본부와 국내건축본부의 '2024년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행사는 올해 수주목표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기원하고 산행을 통해 임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과 국내 현장소장 및 직원 등 국내토목본부 120여명과 국내건축본부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한 임직원은 산 정상에서 수주 및 무재해 기원제 등 본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격려와 단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준호 국내토목 본부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22년, 202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3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 목표로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24년은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보건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차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신규 게임 '현대 퓨처 어드벤처'를 15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전 세계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와 Z세대가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상호작용하고 게임 등의 활동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혁신적인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현대 퓨처 어드벤처' 게임은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을 비롯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및 다목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 등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한 여섯 가지 맵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도록 제작됐습니다. 게임에는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기술 등이 구현된 맵과 함께, 서비스 로봇 'DAL-e(달이)'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 같은 게임 아이템도 론칭해 성장세대가 미래 모빌리티를 다채롭고 재미있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미국 네바다주와 전기차 폐배터리 등 신성장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합니다. 1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네바다주와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미팅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조 롬바르도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가 참석했습니다. 미팅에서 양측은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비롯해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약 3700㎡ 규모의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전용 공장입니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됩니다. 미팅에서 롬바르도 주지사는 테스의 ITAD 분야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테스는 ITAD 분야에서 다양한 법규와 규제환경에 대응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뢰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 우주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장기적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가를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에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7건의 방산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 올해는 KF-21 초도양산 사업을 포함해 폴란드 K2전차, K9자주포, 사우디 M-SAM 등의 사업계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방산업체들의 전반적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SAR검증위성, 군정찰위성, 고체연료 발사체 사업 등에 우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82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의 매출액은 국내외 매출인식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635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정산이익 반영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가를 6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5%, 61.2% 늘어난 2조2442억원, 16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를 받은 톡비즈, 광고, 커머스 부문에서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9%, 10%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각 콘텐츠 사업 부문들이 상장 자회사인 에스엠, 게임즈 제외 직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4140억원, 6260억원으로 추정했다. 광고 업황의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업황의 회복은 기존 예상 대비 더디지만 개선되는 방향은 유효하다"며 "광고 업황 개선 외에도 앱 개편 효과에 따라 광고 실적 개선 여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로보틱스 김동선 부사장이 CES 2024,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주요 행사서 미래 비즈니스 전략 수립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15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김동선 전략담당 부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미국 CES 2024에 참석해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의미합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까지 약 3420억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에서 김동선 부사장은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습니다. 김 부사장은 지난 10월 한화로보틱스 출범 이후 "3D산업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화로보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OLED 투자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사 필옵틱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체결한 공급계약이 연내 매출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레이저 유리 커팅머신과 레이저 리프트 오프(LOO) 장비 등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2차전지 관련 장비 개발로 영역을 확대했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5월 삼성디스플레이와 63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투자 규모 대비 일부 투자가 진행돼 최종 매출처 판매 확대를 전제로 한 추가 투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OLED 채택 전망,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확대 등이 투자를 촉진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OLED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434억4000달러(약 57조232억원)로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의 더딘 속도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8조8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1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 및 가동률 하락으로 배터리 부문에서 12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가격 하락세 및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930억원과 5520억원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부문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이 올해 1분기로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헝가리와 중국에 배터리 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악화된 외부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5G 점유율 확대로 통신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19.2% 늘어난 4조4550억원, 303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15 출시로 5G 가입자수 순증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며 5G 내 점유율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며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반영됐지만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제한되며 준수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4.6% 증가한 17조9120억원, 1조8400억원으로 전망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사업(MNO)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진행중으로 주가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호주오픈' 후원 23주년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에 나섭니다. 기아는 11일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파크에서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이하 2024 호주오픈)' 공식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차량은 EV9 15대, EV6 10대, 쏘렌토 95대, 카니발 10대 등 총 130대입니다. 차량은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 이동과 행사 운영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기아는 EV9과 EV6를 필두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통해 향후 스폰서십 공식 차량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세계적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 파트너십 20주년을 기념해 멜버른 파크 내 마가렛 코트 아레나 테라스에 나달의 동상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나달을 통해 테니스 팬들에게 테니스의 열정과 영감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캠페인 '디어 테니스'를 공개합니다. '디어 테니스'는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된 캠페인으로, 메인 영상인 '디어 테니스', 파트너십 헌정 영상인 '디어 라파', 호주테니스협회와 협업해 특별 제작한 주니어와 라이징스타,…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디딤이앤에프가 11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위조된 전환사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위조된 실물 전환사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이를 보관하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이들은 회사 측에 연락해 주기를 당부했다. 디딤이앤에프는 “160억원 규모의 위조된 실물 전환사채가 유통되고 내용에 대해 현재 경찰이 수사중”이라며 “위조된 유가증권은 회사 인수를 위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물과 그와 관련된 자산운용사가 공모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되며 경찰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경찰에 고소된 1명은 현재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이며 또 다른 공범 1명은 다른 사건으로 도주 중 체포됐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이 확보돼 있는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은 디딤이앤에프의 전환사채가 모두 전자 발행돼 실물로 발행된 전환사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회사 도장과 서류들을 위조해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외국 투자자들과 일반 개인들에게 실물 사채를 맡기고 돈을 빌리려는 사기 행각을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