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2016년 손해보험업계의 총 수입보험료가 전년에 비해 5.4% 증가한 82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손해보험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3.3% 증가했다. 전체적인 손해율도 전년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9일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발간한 손해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손해보험의 2016년 전체 수입보험료는 82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성장했다. 손해보험통계연보는 손해보험산업의 현황분석과 보험정책 수립·보험인수 관련 기본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보험개발원에서 발간하는 자료다. 수입보험료는 장기보험 4.6%, 자동차보험 9.6% 각각 성장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증가는 자동차 대수 증가, 보험료 현실화, 외산차 등 차량고급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손해보험도 수입보험료 측면에서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3.3% 성장해 전체 수입보험료 증가에 일조했다. 다만, 해상보험은 세계경제 저성장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이유로 4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 그 폭이 확대돼 -1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 구성비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대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자동차보험에서 가족들 모두가 운전할 수 있도록 ‘가족한정’ 특약에 가입하고 있다. 최근 자녀가 해외 교환학생을 가게 돼 A씨는 보험사에 연락해 ‘부부한정’ 특약으로 운전자 범위를 좁혀 자동차보험료를 약 15% 절약했다. 운전자 범위만 알맞게 정해도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다. 보험가입자가 운전자 범위한정 특약을 이용해 운전자의 연령이나 범위를 실제 운전하는 사람에 따라 좁혀 놓으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감소해 보험료가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17일 ‘금융꿀팁 200선’의 79번째로 ‘자동차보험 특약 100% 활용 노하우(1)’를 소개했다. 위 사례처럼 운전자의 범위를 조정하면 알뜰하게 자동차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롯해 총 6가지 유의사항을 알려줬다. 먼저, 운전을 자주하지 않으면 ‘마일리지 특약’이나 ‘승용차요일제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보험기간동안 일정거리 이하를 운전하면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1~42%)해주는 특약으로,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이 커진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해당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현대해상이 퇴직연금의 금리변동형과 이율보증형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퇴직연금 신상품 ‘Step-up이율보증형 3년’이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Step-up이율보증형 3년’은 3년 만기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기존 금리변동형 상품과 이율보증형 상품의 장점을 결합했다. 만기 3년 동안 금리가 상승할 때는 상승된 금리를 적용(Step-up)하고 금리가 하락한 경우에는 직전 연도 이율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또한, 가입 1년 6개월 이후부터는 ‘현대해상 퇴직연금 이율보증형’으로 상품 변경이 가능하다. 3년만기 장기상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가입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다. 앞으로 3개월간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위와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 이용만 현대해상 퇴직연금지원부장은 “금리가 위로는 열려있고 아래로는 닫혀 있는 ‘하방제한형’의 새로운 이율적용 방식으로 퇴직연금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신개념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B손해보험이 골절의 심도를 반영한 ‘등급별골절진단비’ 담보에 대해 올해 업계 첫 번째로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험업계 첫 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골절의 심도에 따라 보장을 차등화한 ‘등급별골절진단비(치아파절 제외·1~5급)’ 담보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은 것이다. KB손보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다른 보험사에서는 앞으로 6개월간 ‘KB The드림365건강보험Ⅱ’와 유사한 담보를 탑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기간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2일 출시한 KB손보의 KB The드림365건강보험Ⅱ는 상해와 질병으로 진단·입원·수술·간병·소득상실까지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이다. 기존 상품에 핵심 4대 기능인 ▲간병자금 보장 강화 ▲중대질병에 대한 재진단·재수술 보장 확대 ▲부상 정도에 따른 등급별 골절진단비·수술비 신설 ▲헬스케어서비스 신설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골절진단비 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국내 가계의 보험료 지출이 소득 대비 1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보험소비를 위해 보험의 본래 목적을 인식하고 목적에 맞는 상품 선택으로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를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기획재정부와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전국 1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구소득대비 보험료 부담실태’ 결과를 9일 밝혔다. 가계 평균 11.8개의 보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103만 4000원을 보험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가구의 43%가 보험상품을 ‘보장’ 목적이 아닌 ‘저축’으로 인식해 잘못 가입하고 있었다. 가계가 보유한 보험상품 중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에 대해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가장 많아 위험보장보다는 노후생활·목돈마련 위주의 가계 보험소비 지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의 저축성 상품이라고 하는 것도 부리이율이 높아야 2%대에 불과”하다며 “여기에 보험료 대비 10% 내외의 사업비를 고려하면 보험상품은 저축기능을 거의 상실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보험 상품으로 ‘저축한다’는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보장보험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복잡한 상품구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변액보험’을 쉽게 설명해주는 안내 동영상이 나왔다. 동영상의 명칭은 ‘변액보험 길라잡이’이며, 이 영상은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보험다모아,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과 공동으로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보험금도 보장(최저보증옵션 가입 때)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상품이다. 작년 9월말 기준 적립금은 118조 2000억원, 수입보험료 14조 7000억원이며 가입건수는 약 810만건(국민 6명당 1건)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위험보장과 투자기능이 결합된 복잡한 상품구조로 인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소비자가 변액보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액보험 길라잡이’는 핵심설명 영상(‘변액보험, 이것만 알아두세요’)과 단계별과정 영상으로 구분돼 있다. 핵심설명에서는 변액보험 관련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만을 선별해 안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보험중개사 자격시험 일정이 공개됐다. 금감원(원장 최흥식)은 올해 진행될 제41회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 시험과 제24회 보험중개사 시험 일정을 4일 밝혔다. 제41회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1차 시험은 오는 4월 22일에, 제2차 시험은 오는 8월 18일~19일에 걸쳐 치러진다. 제24회 보험중개사 시험은 오는 11월 4일에 열린다. 선발예정인원 내용을 살펴보면, 보험계리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없다. 보험계리사 시험의 경우 2014년부터 과목별 합격제가 도입되면서 선발예정인원제도가 폐지됐기 때문.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금융공학 등 5개 모든 과목합격자를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총 460명으로, 재물과 관련된 손해사정사를 40명, 자동차와 관련된 손해사정사를 100명, 신체와 관련된 손해사정사를 320명 선발한다. 종전 규정에 따른 손해사정사가 개정 규정에 따른 손해사정사로 등록하기 위해 응시한 경우에는 선발예정인원에서 제외된다.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과 보험중개사 시험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30년 동안 한국에서 지점 형태로 운영돼 온 AIA생명이 새해를 맞아 법인(주식회사)으로 출범했다.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실천을 통해 다가오는 30년을 한 단계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다.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은 지난 1일부로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AIA생명은 재무·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3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지점 형태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그동안 AIA생명은 AIA 그룹 본사와 국내 감독기관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설법인 설립, 생명보험업 허가, 보험계약 이전 등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작년 말 ‘AIA생명보험 주식회사’는 금융위원회로부터가 생보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허가를 취득했다. 빌 라일 AIA 지역 총괄 CEO는 “한국 AIA생명의 31년 역사의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며 “법인 전환은 AIA그룹이 한국 시장에 대한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이며 미래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중요 포석”이라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는 “법인 전환을 기점으로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30년 이상 장기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열었다. DB손보(대표이사 사장 김정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0년 동행 기념, 고객 초청 사은 행사’를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330명의 고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 사명 변경을 기념해 한국자동차보험 시절부터 동부화재를 거쳐, 현재까지 30년 이상 연속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들을 초청했다. 웃음치료, 100세 시대 건강관리 노하우, 감사선물 증정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또한, 이 자리에는 해당 고객의 보험계약을 30년간 담당한 PA도 함께 참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30년 동행 기념, 고객 사은 행사’는 3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믿고 보험가입을 유지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참석하신 고객님들의 연세가 평균 68세, 최고 84세로 초대에 응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회사 구성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대다수 회사가 보험 계약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우수고객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DB손보 관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이 추진되며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은 금융위원회가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합병을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지 1년 만이다. 현재 두 회사는 실무진들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두 회사의 주주총회를 통해 통합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현재 29조 원으로 PCA생명과 통합하면 총자산 34조 7000억원, 설계사 수 5500명 규모로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변액보험의 성장도 기대된다. 11월 말 6조 3700억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 5500억으로 1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60%로 업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서류만으로 보험금을 타는 페이퍼환자나 병원에 입원해 수시로 외출을 나가는 나이롱환자를 유치해 보험금 수취를 방조한 한방병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초과병상 운영일수에 지급된 총 보험금은 약 37억 3000만원이고, 허가병상수를 고려한 적발 보험금은 약 4억 30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허가병상을 초과해 환자를 입원시키고 이들이 보험금을 수취하도록 방조한 광주 한방병원 19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19곳의 초과병상 운영일수는 총 579일이며, 초과병상 수는 총 5680개로 정상병상의 16.5%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한방병원이 집중적으로 소재한 광주지역에서 허위입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한방병원 142곳(폐업포함)의 입원관련 보험금 지급내역을 총 18개월간(작년 1월~올해 6월) 기획조사했다. 환자의 입원일수, 허가병상수 등을 비교분석해 허위입원일수 등을 적발해내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이 허가(30병상 미만때 신고)된 병상수를 초과해 환자를 입원시킬 경우에는 의료법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 벌금이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위입원을 조장한 경우에는 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2017 웹어워드코리아’ 시상식에서 보험업계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이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사이트 시상식으로 평가되는 ‘2017 웹어워드코리아’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먼저, 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은 ‘2017 웹어워드코리아’에서 모바일웹 금융부문 통합대상과 PC웹 금융부문 생명보험분야 대상 수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프플래닛은 웹어워드코리아에서 4년 연속 수상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금융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한 라이프플래닛 모바일웹은 편리하고 쉬운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금융 거래의 편의성을 높인 전자자필서명·간편결제·지문인증 시스템의 빠른 도입,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상품 정보 전달, 고객 나이·성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추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PC웹 홈페이지는 고도화된 고객 계약 관리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은 마이페이지에서 CS매니저가 계약 유지에 필요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챙겨주듯 알려주는 ‘나의 알림’ 서비스를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해 정상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KDB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결정되면서 자본확충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사장 안양수)은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는다. 산업은행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KDB생명에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안을 의결했다.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를 통해 KDB생명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KDB생명의 희망안은 3000억원을 먼저 증자하고 나머지 2000억원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내용이었다. 산업은행이 이번에 3000억원 증자에 동의하면서 나머지 2000억원 증자안도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 KDB생명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지난해 말부터 4분기 연속으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150%)을 밑돌아 자본확충이 절실했다. KDB생명은 3000억원 증자로 지급여력(RBC) 비율이 9월 말 116%에서 160%대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생명은 내년 상반기 중 후순위채권이나 신종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우리나라 30~50대 국민들 중 절반이 올해 발생한 경제·사회 문제 중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 이슈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층 의료비 부담은 국가 책임보다는 본인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30~5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2017년 노후준비 이슈 리포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가장 큰 노후준비 이슈를 묻는 질문에 대해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답변한 비율이 52%로 가장 높았다. ‘노후준비에 관한 관심 증대’(49%), ‘부동산 가격상승’(33%), ‘1인가구 증가’(32%) 등이 주요 이슈로 조사됐다. 고령층 의료비 증가를 가장 큰 이슈로 답한 비율로 30대는 41%에 불과했지만, 40대에서는 52%, 50대는 61%로 상승하는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관심은 높아졌다. 올해 메디푸어, 의료 파산과 같은 단어가 언론에 빈번하게 등장하고, 의료비 증가에 따른 사건·사고도 늘어나면서 고령층 의료비 증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 의료비 부담의 주체에 대해서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 여성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여성금융네트워크로부터 상을 받았다. 악사손보는 ‘2017 대한민국 여성금융대상’ 여성리더혁신부문 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은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에 기여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2017 대한민국 여성금융대상’은 여성금융네트워크가 여성인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발전시켜온 금융기관을 선별해 수여하는 상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여성금융인 대상’에는 KB금융지주 박정림 부사장이 선정됐으며, 부산은행은 금융위원장상인 ‘양성평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악사손보는 손해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여성친화적 기업으로,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용과정에서 남녀 구분을 두지 않고 우수한 여성 인재를 기용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64%다. 또한, 악사손보는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육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육아 휴직을 신청한 181명의 직원 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