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제29회 기장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현) 주관으로 열리며, 지난해 미개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행사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장 미역 채취 체험, 맨손 활어 잡기, 멸치 가요제, 해상불꽃쇼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축제의 대표 행사인 ‘멸치회 무료 시식회’는 축제 기간 3일 동안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신선한 멸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제7회 기장 바다 마라톤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로 인해 오전 10시 30분까지 대변항 축제장 및 인근 지역에 전면 교통 통제가 실시됩니다. 기장멸치는 칼슘이 풍부하고 봄철에 특히 지방질이 많아 살이 연하며, 횟감용과 젓갈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위원장은 “2년 만에 열리는 축제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어느 해보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기장 멸치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과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네트워크 장애를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기지국의 트래픽 혼잡 상황이 발생했을 때 NWDAF(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별 과부화를 실시간으로 인지·예측하고, 필요한 조치를 결정하는 차세대 설루션입니다. NWDAF(Network Data Analytics Function)는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장애를 예측하고 필요한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등 네트워크 자동화를 돕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의 표준기술 장비입니다. 특히 NWDAF는 차세대 통신의 주요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하나의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기술) 품질 검증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하면 각 슬라이스가 개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축되기에 때문에 트래픽 혼잡과 같은 상황에도 각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연은 향후 인공지능에 의한 자율 조치까지 결합할 경우 ‘인간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네트워크가 작동되는 자동 운영 설루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 참석 하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해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입니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입니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습니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입니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합니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재배합니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부산시가 주관한 ‘2025년 지방세정 운영실적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700만 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매년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구·군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4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 실적 전반에 대해 진행됐으며, 해운대구는 지방세 징수 실적, 체납액 정리, 숨은 세원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운영, 우수납세자 선정, 전자 송달자에 대한 상품권 및 서한문 발송, 악성 체납자 허위 매매예약가등기 조사 등 10건의 우수사례와 지방세입 제도개선 과제 13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성수 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주신 구민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세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김선진 교수(기계설계공학전공)가 대한기계학회(회장 배중면)로부터 신뢰성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최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신뢰성부문 춘계학술대회에서 30년 이상 신뢰성공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학문과 기술 발전에 공헌한 업적으로 신뢰성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신뢰성메달은 2019년 제정된 이후 신뢰성 분야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김 교수는 ‘고온 700℃에서 Type 316L 스테인리스강의 저사이클 피로 특성 데이터의 통계적 성질’ 등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지난 2011년 대한기계학회 신뢰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함께 연구한 대학원생들 또한 우수논문상과 우수학위논문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연구역량을 입증해 왔습니다. 한편, 1945년 창립한 대한기계학회는 국내 기계공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로 현재 약 2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지난 21일 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이날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정주형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도의 미래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상호 교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전문인력 육성, 산학 정보 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등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청년 인재 양성과 청년고용 확대,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5월24일까지 한 달간 '5월은 바다 가는 달-파도 파도 끝없는' 기획전을 열고 국내 바다여행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바다 가는 달 할인쿠폰과 중복쿠폰을 제공하고 것으로 상품명에 '바다가는달'이 포함되어 있는 여행상품 구매 시 적용 가능합니다. 다양한 주제의 여행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도파도 끝없는 재미' 코너에서는 어촌 체험 마을을 주제로, '삼척 장호어촌체험마을', '고창 장호어촌체험마을', '선재 어촌체험마을' 및 '전곡리 어촌체험마을'을 소개합니다. 당일여행이나 1박2일로 구성된 상품들로 해양 레저, 갯벌체험 등의 즐길거리를 포함하는 것은 물론,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파도파도 끝없는 힐링' 코너에서는 보길도, 백령도, 외도, 장사도, 청산도, 쑥섬, 금오도, 울릉도, 우도, 마라도 등 섬 여행도 확인 가능합니다. 지역별 추천 여행 상품으로는 ▲경기/인천 ▲경상 ▲전라 ▲강원/충청 ▲제주 등으로 구분해 여러 해안 마을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백령도 섬 여행 2박3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편의점에서 냉동 피자가 냉동 만두의 매출을 처음 넘어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CU가 최근 5년간 냉동 간편식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4월 20일)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이 28.1%를 기록해 냉동 만두(27.2%)의 매출을 앞질렀습니다. 냉동 피자는 지난 2021년 17.9%로 냉동 간편식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2022년 19.1%, 지난해 24.3%로 증가했고 올해 20% 후반대까지 비중을 늘렸습니다. 반면 냉동 만두는 지난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1위였으나 2021년 37.7%에서 지난해 31.8%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편의점 냉동 피자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 수가 증가하며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들이 꾸준히 출시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에어프라이어 등 새로운 조리 기구의 보급과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상품 인기도 한몫했습니다. 이에 맞춰 CU는 이달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냉동 피자 브랜드 ‘피자 로드’를 론칭하고 신제품 2종을 출시했습니다. 피자 로드는 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청소년문화의집(구청장 김성수)은 지난 12일 제10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바라기’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위촉식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2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 15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해운대청소년문화의집 관장 박영미의 위촉장 수여, 청소년 헌장 낭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해운대청소년문화의집의 시설 운영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되며, 청소년 보호 캠페인, 봉사활동, 지역 축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10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조준혁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청소년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청소년활동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 진흥법 제4조에 따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시설 운영에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적 기구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1일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로부터 도서관 증축을 위한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우리나라 항만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는 도선사를 대표하는 법정 단체로, 해양 안전과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금은 해사 분야 교육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대학 도서관의 증축을 통해 미래 해양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조용화 회장은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해양 전문 인재의 육성이 필수적이다. 협회는 해양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 속에서 역량을 키우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특히 이번 기부에 있어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학교 측의 노력에 공감하여 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도선사협회는 특히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양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해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CXL 2.0 기반 D램 설루션 CMM(CXL Memory Module)-DDR5 96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컴퓨팅 시스템 내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설루션입니다. PCIe 인터페이스에 기반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풀링(Pooling)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라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96GB 제품 인증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Gb(기가비트)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전력 단위당 처리 가능한 초당 데이터 용량 지표)가 높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SSG닷컴의 ‘쓱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울산광역시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군산, 익산에도 순차적으로 ‘쓱 새벽배송’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양사가 물류협업을 본격화한 지 5개월 만의 성과입니다. 해당 지역 고객은 식품, 일상용품 등 장보기 상품을 밤 10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신선식품에는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돼 신선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간편하게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권역 확대로 SSG닷컴과 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 전국 6개 광역시 전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CJ·신세계그룹 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물류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평택, 동탄, 오산시 등 경기남부와 대전광역시, 세종시, 천안시 등이 포함된 충청권 진출로 협력을 본격화했습니다. 이어 올 1분기 중 부산과 대구, 광주광역시까지 ‘쓱 새벽배송’ 권역에 추가했습니다. SSG닷컴이 단시간에 권역을 확대한 배경에는 CJ대한통운이 보유한 국내 최대 수준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8일 철마아이언파크골프클럽(회장 이명숙)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3백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철마아이언파크골프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이 이뤄졌습니다. 이명숙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작은 나눔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자발적인 모금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께 위로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 일광읍행정복지센터(읍장 김강현)는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건강음료 지원사업 ‘따숨, 한모금’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일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고독사 위험이 있는 저소득 1인 가구의 건강을 증진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사업은 ㈜hy 기장점 소속 배달매니저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매주 두 차례 건강음료를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음료를 장기간 수거하지 않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등 위기 징후가 발생할 경우, 배달매니저가 즉시 일광읍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도록 해 위기 대응 체계를 갖췄습니다. ㈜hy 기장점 소속 배달매니저는 “지역 밀착형 복지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외롭게 지내는 독거 세대의 안부 확인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강현 일광읍장은 “본연의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고독사 예방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전달될 수 있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KB증권은 2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유럽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미국발 관세 전쟁의 여파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지만, 관세가 판매가격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65억원, 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7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의 경우 리튬가격 하락이 원재료 투입 시차(래깅)로 인해 전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출하량이 27% 늘면서 직전분기 대비로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부담에 따른 차량판매 감소 등을 고려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7% 하향조정했다. 다만 재고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은 앞으로 출하량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장기간 재고조정이 지속돼 기저가 낮은 SK온 포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유심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5월 중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5월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SKT의 유심 보유물량은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명 유심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 교체를 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유심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1일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보호 효과를 평가받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들은 “FDS(비정상 인증시도 차단)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복제된 유심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99퍼센트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해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보호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1퍼센트의 피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SKT의 기술 개발 완료 이전에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