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온라인 또는 전화로 제품 4본을 구입하면 탁송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차량을 가져가는 방식인데요. 외출없이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의 감염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을 찾아가는 ‘교체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교체대행 서비스는 금호타이어의 특화유통점인 타이어프로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됩니다. 금호타이어의 교체대행 서비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곳으로 운전기사가 방문해 차량을 수령하고 작업 후 다시 가져다 주는 방식입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타이어프로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타이어프로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및 전화로 예약할 수 있고, 전국 타이어프로에 방문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차량에 맞는 타이어를 선택해 장착점과 시간, 차량 인수 및 인도 장소를 선택해 결제를 완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 올레 tv가 CJ ENM과 JTBC 월정액 결합상품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6일 KT(회장 황창규)에 따르면 올레 tv에서 CJ ENM과 JTBC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결합상품 ‘CJ ENM+JTBC 같이 즐기기’를 신규 출시합니다. CJ ENM과 JTBC의 월정액 상품을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올레 tv가 최초인데요. 신규 패키지는 가격도 낮췄습니다. 기존에는 CJ ENM 월정액 상품(월 1만 4300원, 이하 부가세 포함)과 JTBC 월정액 상품(월 7700원)을 각각 가입할 경우 월 2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출시한 ‘CJ ENM+JTBC 같이 즐기기’ 결합상품에 가입할 경우 10% 할인된 금액 1만 98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JTBC와 CJ ENM의 인기 프로그램 ‘이태원클라쓰’, ‘하이바이 마마’, ‘방법’, ‘슈가맨3’ 등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KT는 ‘CJ ENM+JTBC 같이 즐기기’ 출시를 기념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3월 말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TV 쿠폰 1만 80…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동부건설은 부산 기장군의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상업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알렸습니다. 동부건설이 시공지분을 전부 갖는 공사로, 착공은 지난 4일 시작했으며 공사 기간은 13개월입니다. 기장군에는 롯데월드의 3배, 에버랜드의 2.5배 규모로 설계된 오시리아 테마파크가 2021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한창 공사 중인데요. 동부건설은 오시리아테마파크PFV의 발주를 받아 이 테마파크 내부의 상업시설을 짓게 된 겁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산46번지의 7만8849㎡(2만3851평) 일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F&B동’과 ‘쇼핑몰동’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 입지는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며,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이케아와 바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4조원을 투입해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대 해변 366만2000㎡를 개발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조성 중입니다. 숙박, 여가활동, 쇼핑이 모두 가능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테마파크도 그 일환입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노조 현안, 경영권 승계 문제, 시민단체와의 소통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언론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준법위 전용 홈페이지를 다음주경 오픈해 삼성 관련 신고와 익명 제보도 받습니다. 지난 5일 삼성 준법위는 3차 정기회의에서도 7시간 넘는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장고 끝에 준법위는 앞서 언급한 3가지를 중점과제로 삼고 삼성그룹에 권고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조 문제와 경영권 승계 문제는 삼성에 가장 아프면서도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이슈인데요. 최근 삼성은 노조 와해 의혹과 진보단체에 후원한 임직원을 사찰한 것과 관련 두 차례에 걸쳐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 삼성은 노조 와해 혐의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노조 와해 의혹이 수면 위에 드러났습니다. 또 준법위는 총수 재판과 무관하게 준법감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과정에서 준법위가 설립됐고,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준법위 활동이 재판 결과에 영향이 있을 거란 우려에 대해 위원회 측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때아닌 호재를 맞은 업계가 있습니다. 비대면 근무를 지원하는 협업툴과 원격근무 플랫폼 시장입니다. 해외 협업툴·원격근무 플랫폼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와 ‘슬랙(Slack)’, 구글 등 글로벌 업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태동기에 가까웠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자 수요와 관심이 덩달아 늘면서 업계는 시장 확대를 내심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원격근무 서비스 제공업체인 알서포트는 5일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신청 기업이 16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상회의 사용량은 지난 3일 회의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1월 7일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운영하는 ‘라인웍스’,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카카오 ‘아지트’ 등 국내 협업툴 업체 역시 “코로나19 이후 가입문의와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협업툴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메신저·파일 공유 등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입니다. 모바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섭니다. 5일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내라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키트는 총 3000세트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이 담겨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에게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도 지원합니다. 특히 사업장이 대구∙경북에 있는 중소 협력회사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 생필품 구호물품 ‘힘내라 키트’ 전달, 재난 극복 위해 헌신 ‘의료진 응원’ 신세계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의를 통해 '힘내라 키트'를 제작해 지원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힘내라 키트’에는 현장 지원인력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올반키친, 피코크 등 식품류 11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여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 세안제와 여행용세트(스킨·로션)를 추가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간식을 지원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와 선별 진료소 운영 등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총력 지원합니다. 2일 LG에 따르면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 제품, 업무연락용 휴대폰 등을 긴급히 확보해 지원키로 했습니다. 550실 규모의 경북 구미의 직원 기숙사와 울진의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구체적으로 LG는 의료용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방호복 등 보호장구가 부족해 자칫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환자를 돌보는데 의료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한 것인데요. 이번에 지원되는 보호장구는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것입니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3월 한 달간 매주 공급키로 했습니다. 생수의 경우 현장에 주로 비치되어 있는 대용량 제품은 의료진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500ml 이하의 소용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이 부족해진 지역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단체헌혈에 나섰던 현대중공업은 이달에도 추가 헌헐을 진행했는데요. 특히 이번엔 한영석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직접 헌혈에 나서며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5일부터 이틀간 2차 단체헌혈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헌혈에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MOS 등 울산지역 계열사 임직원들도 함께했습니다. 특히 이날 한영석 사장 등 경영진들이 직접 헌혈에 나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이끌었는데요. 한 사장은 당초 지난달 헌혈을 하려고 했지만 해외 출장에서 복귀한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탓에 이번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 사장은 “현대중공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했다”며 “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헌혈이 크게 줄어 혈액이 부족해진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지역 기업체 최초로 지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서 승객들의 발열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항공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데요. 대한항공은 승객의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탑승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은 5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 8대 및 휴대용 체온계로 승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코로나19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인 ‘발열’이 감지되면 해당 승객은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모든 미주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한 바 있는데요. 또한 인천발 미주행 전편, 중국발 인천행 전편의 기내를 인천공항에서 분무소독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여행 우려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법적으로 항공기별 월 1회로 정해진 분무소독 주기를 7일로 단축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카카오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성금 4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4일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극복에 2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김범수 의장은 자산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20억원에 해당하는 1만 1000주( 3월4일 종가 기준)를 기부합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그동안 운영해온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다음 등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 될 수 있도록 같이가치를 통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의 단체와 모금을 진행 중이며, 단체는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습니다. ‘같이가치 기부’는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카카오는 이모티콘 구매 시 구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영덕연수원에 의료진을 파견했습니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영덕연수원에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투입했습니다. 삼성의 의료지원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는데요.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합니다. 파견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입니다. 향후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참이슬의 영원한 뮤즈, 아이유가 돌아옵니다. 4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를 참이슬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했는데요. 하이트 진로는 “아이유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명도와 대표성을 갖췄다”며 “아이유만의 깨끗한 이미지가 참이슬 역대 모델 중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아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참이슬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아이유와 참이슬은 깨끗한 케미를 선보이며 동반 브랜드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처음 발탁될 당시, 관능적인 콘셉트 일색이던 주류광고 모델 시장에 깨끗하고 차별화된 이미지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아이유의 모델 재발탁은 참이슬 모델 중 최초로, 양측 모두 색다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이트진로와 아이유는 계약 종료 당시에도 서로 애정과 의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하이트진로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아이유에게 헌정 영상과 감사패를 전달하자, 아이유는 개인 SNS에 “의리 있는 참이슬, 평생…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E클래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인데요. 실내·외 디자인이 바뀌고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이 강화된 E클래스는 시장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될 전망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지난 3일 미국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세단과 에스테이트에 이어 롱휠베이스 버전의 세단 모델(중국)과 쿠페, 그리고 카브리올레 모델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400만 대가 판매됐는데요. 특히 지난 2016년 출시된 현행 10세대 E클래스는 12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10세대 모델의 상품성을 더욱 개선한 것이 특징인데요. 더욱 다이내믹해진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세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신형 E클래스의 전면 그릴에는 메르세데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여파로 2월 국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는데요. 반면 수입차 판매량은 소폭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 특히 잇따른 화재 사고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에 눌려있던 BMW가 오랜만에 베스트셀링카를 배출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2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1만 6725대로 나타났습니다. 1만 5885대에 그쳤던 전년 동월 보다 0.8%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한 4815대를 판매해 시장 1위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하지만 2위인 BMW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3812대를 판매한 BMW는 전년 동월 대비 62.9%나 뛰어오르며 선두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이어 쉐보레(973대), 볼보(928대), 미니(768대), 폭스바겐(710대), 아우디(535대), 토요타(512대)가 상위 ‘톱10’을 형성했습니다. 물량 부족 및 일본 불매운동에 시달리는 아우디와 토요타를 빼면 대부분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차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가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경북 지역의 기숙사와 연수원을 제공합니다. 앞서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 못가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해 300인실 규모의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키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4일 LG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550실 규모의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합니다. 이번에 제공하는 시설은 383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인데요.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는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2만 5000㎡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499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구미에 첫 공장을 설립한 이래 현재 구미를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데요.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치료 시설을 지원키로 결정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