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요 IT 기기 성장과 인공지능(AI) 확대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8.0% 늘어난 2조1090억원, 1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및 모빌리티 확산으로 기판, MLCC(적층세라믹캐퍼시터)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8473억원, 1조1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출시 및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가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MLCC 수요 증가와 반도체 칩의 성능 개선으로 패키지 수요도 증가를 전망한다"며 "카메라모듈은 전기자동차향 매출 증가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가전(H&A)과 전장(VS)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 1분기 호실적을 점쳤다.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어난 1조2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전과 전장부품에서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전자 연결 실적은 매출 23조2000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으로 가전, 전장부품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2024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 15% 늘어난 85조8000억원과 4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전 사업에서는 B2C 수요와 B2B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고, 전장부품 사업에서는 신공장 가동과 수주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사업은 물류비 부담 완화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전장부품 사업은 전기차 수요부진에도 고부가 차량 부품 주문 증가와 신공장 가동 효과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뚜렷하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신작 준비 및 인도 사업 추진으로 인해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와 21% 줄어든 4366억원과 9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마케팅비를 직전 분기 대비 124% 늘어난 405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인도 지역 마케팅 및 신작 출시 준비로 인해 2024년 이익률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펍지 PC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성수기인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배그모바일은 비수기 영향으로 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1분기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2분기에는 블랙버짓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비용 증가를 상쇄하는 차기 신작의 흥행을 통한 이익 성장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국내 독감 유행 및 중국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22% 증가한 4007억원, 10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D 기술료 수령 및 독감 유행으로 국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1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면서 "중국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북경한미 또한 전년 대비 22% 증가한 매출 1028억원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024년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 18% 늘어난 1조6174억원, 2527억원으로 지속 성장을 전망했다. 성수기 효과는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GLP1,GCG,GIP 삼중 작용제의 전임상 결과가 오는 6월 미국 당뇨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라며 "GLP1 트리플 약물로 신약 가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4년 새해 벽두 보험업계에서는 건강 관련 신상품 출시가 도드라집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는 설렘과 기대감은 예측불가능성과 불확실성을 동반하고, 보험은 위험과 불안을 헤지(hedge)하는 보장으로 존재감을 어필합니다. 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 주보험과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합니다.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합니다. 삼성생명 상품 중 최다 수준인 144개 특약을 선보였습니다. 종수술·질병재해수술 등 수술담보특약을 강화하고, 부정맥·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에서 18년만에 재출시된 '파워수술보장' 특약은 질병 또는 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1~5종 수술 치료시 약관에 따라 정액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수술건수가 증가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해 기존 특약외 추가 보장 가능한 '(특정질병제외)질병재해수술보장특약'을 추가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승진> ◇부장 ▲엔터산업부(구 대중문화부) 최성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대덕전자에 대해 비메모리향 패키지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대덕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28%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패키지 매출 증가가 4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판단한다”며 “모바일 수요가 회복되면서 MCP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대덕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8%, 211% 증가한 1조 1000억원, 9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 회복으로 패키지 매출 증가와 더불어 비메모리향 FC BGA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자동차의 전장화,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FC BGA의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전장향 분야에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해 높은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5만 8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10조 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적자 1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DRAM 부문은 흑자 전환을 조기 달성했지만 NAND 부문의 적자 축소폭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아쉬웠다”며 “공급 조정과 판가 상승으로 4분기에도 적자폭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제품의 판가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판가 인상에 따라 제품을 유동적으로 공급하며 전략적인 실적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DDR5/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경쟁력과 일반 메모리 판가 상승이 가속화된다면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비중 확대 전략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속에서 산업 뉴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5% 증가한 8248억원, 32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직스 배치 수 추정은 불가능하지만 하반기 매출 비중을 58%로 추정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프라이즈였던 3분기 매출은 고객사 계약 미이행 보상금 등 1회성 요인이 존재했다”며 “4분기 4공장 매출액은 1094억원으로 3분기 781억원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로직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3% 증가한 3조 3243억원, 1조 34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합리적 멀티플 구간에서 6공장 증설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6공장 관련해 항체 및 신규 모달리티에서 시장 확대 뉴스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전망은 1월에 소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기 바이오텍 CMO 사업은 안정화 중”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가 생산하는 순도 99.97%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세부 조건 논의 및 합작투자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에서 채굴·가공·정제 완료한 흑연(배터리용, -100mesh, 99.97%)의 수출입 관련 합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VGG는 기존 보유한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연간 최소 2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디에이테크놀로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에서 채굴 및 분쇄, 정제 등을 마친 흑연중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에 대한 독점 수입권과 국내 판매 독점권을 부여받아 국내 유통을 진행하게 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천연흑연의 중국 의존도는 96.4%로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12월 흑연의 해외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올해 신규 비즈니스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4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진 계단식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IT 서비스 투자 확대에 따른 SI, SM 사업 부문 매출이 확대됐다”며 “데이터 센터 성장 지속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정보통신이 올해 신규 비즈니스 매출 발생으로 사업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CES에 참가해 전기차 충전, 업그레이드된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80% 성장이 기대된다‘며 ”IT 서비스 매출 다변화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얀센 마일스톤, 국내 렉라자 유상 공급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03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렉라자 무상공급의 빠른 확대로 1회성 비용이 확대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누적 무상공급 환자는 900명으로 올해부터 유상 공급이 시작된다”며 “유한양행의 위험분담률은 65%로 보수적으로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2137억원, 13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얀센 렉라자 1차 치료 출시에 따른 미국, 유럽 마일스톤은 12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렉라자 추가 시장 증명과 알레르기 치료제 성과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여기에 유한화학도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일 대동에 대해 올해 로봇주로의 본격적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 3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동이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기존 주력제품인 중소형 트랙터 지배력을 강화하면서도, 중대형 제품군 판매를 늘리며 성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북미 중대형 트랙터 수출이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유럽 매출액이 627억원으로 유럽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며 “중대형 트랙터로의 중심축 변화는 ASP(평균판매단가) 상향과 더불어 매출 및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동이 자율주행, 작업 및 정밀농업 기술 개발에 따른 ‘온디바이스AI’ 관련주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4단계 완전자율주행 트랙터에 적용될 클라우드AI 및 엣지 컴퓨팅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파악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6%, 34% 증가한 1조 7773억원, 12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북미 중대형 트랙터 판매 증가와 유럽 지역 매출 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메모리 감산폭 축소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 2조 4000억원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매출 극대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DS 부문 영업손실이 전분기 3조 7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MX 부문 영업이익은 3조 3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RAM 감산폭을 줄여 나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P2/3 라인에서 1znm를 중심으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며, 감산폭은 35%에서 올해 1분기 15%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감산폭 축소에서 오는 고정비 분배 및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이 종료된 가운데, 실적 개선 가시성 회복에 기반한 신규 주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여의도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이 2024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 조선, 게임 등의 업황 개선도 주목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 주도주로 반도체를 뽑았다. 감산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과 전방 산업의 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한국 수출에서도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조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 미국 내 투자를 견인하는 주체도 IT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RAM 가격은 향후 5개월 변동성 구간 이후 15개월간 상승할 것”이라며 “DRAM 가격 전망치와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회귀분석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내년 3분기 8조2000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주와 더불어 조선, 바이오, 게임 업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2022년과 2023년 수익률 하위에 포진했고, 올해 이익 개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주도 테마 등극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은 주요 기업들의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가운데 LNG선, 컨테이너선 등 신규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일상속 달러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환전지갑 '달러박스'를 내놓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와 함께 다양한 통화를 무료환전해주는 외환서비스가 앞다퉈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기축통화에 집중하면서 해외여행 특화가 아닌 일상적 외화생태계라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뱅크가 25일 선보인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가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1인당 1개만 보유 가능합니다. 최대보유한도는 1만달러, 일최대 입금·출금한도는 각각 5000달러, 1만달러입니다. 달러박스에 달러를 입금하거나 원화로 출금할 때 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 수수료는 일단 1년간 면제합니다. 전국 총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보현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이날 달러박스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일단 1년 수수료 무료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맡긴 달러를 운용해 운용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초 외화자금 조달과 운영을 위한 자금운용본부를 구축했다"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자금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달러박스와 연계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선물받은 친구는 카카오톡 메시지 창에서 '달러 선물받기' 버튼을 클릭해 달러박스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받지 않으면 자동 환불됩니다. 달러 선물은 하루 최대 500달러, 한달 최대 5000달러까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충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기업 '트레블월렛'과 제휴해 달러박스를 기타통화 환전이나 해외결제 서비스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달러박스 내 트래블월렛 충전하기 페이지에서 통화 종류·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유럽·아시아·북미 등 전세계 70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됩니다. 충전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로 결제·ATM 출금 등 수수료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외환뿐 아니라 지급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카오뱅크와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시작으로 쇼핑·유통·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기능을 '달러박스'에 접목하도록 핀테크 스타트업, 국내외 금융회사와 협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투자와 연계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보현 SO는 "미국 주식과 제휴하면 어울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토할 게 많고 지금 계약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출시가 은행권 무료환전 경쟁에 '참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보현 SO는 "기존 외환서비스는 휴가철에만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달러박스는 휴가뿐 아니라 평소 달러를 모으고 쓰고 선물하고 여행에도 활용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을 신고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현재 신고사항에 주주 관련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다보니 가상자산사업자의 최대·주요주주 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정 규정은 특정금융정보법·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체계에 관한 사항도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관련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전산설비, 내부통제체계에 관한 사항을 신고토록 해 관련법령 위반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신고사항별 변경신고서 제출기한도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대주주 현황·사업자 소재지 등은 신고사항이 변경된 날부터 14일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에 관한 정보변경 등은 변경된 날부터 30일내, 대표자·임원 변경 등 그외 사항은 변경되는 날의 30일 전까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 중단·재개 절차를 도입합니다. 신고사업자·대표자·임원·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소송이나 조사·검사 등 내용이 신고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실관계 조회 등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신고심사를 중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심사 중단된 건의 재개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 감독규정은 27일 시행 즉시 가상자산사업자 신규·변경·갱신신고 심사에 적용됩니다. 기존 가상자산사업자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새롭게 신고사항에 추가된 대주주 현황,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에 관한 사항을 시행일로부터 3개월내 신고해야 합니다. 금융위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및 개정 감독규정 내용을 반영한 세부적인 신고절차, 신고심사 관련사항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매뉴얼을 7월초(잠정)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대은행(NH·신한·우리·하나·KB)과 5개 생명·손해보험사(한화생명·삼성생명·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은행·보험업권 협력으로 조성돼 사업성 부족 사업장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합니다. 참여 금융사는 먼저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민간수요를 보강합니다. 향후 대출현황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최대 5조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은행과 보험은 8대 2 비율로 자금을 공급합니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PF사업장 중 소송 등 법률 리스크가 없고 대주단간 분쟁이 없는 곳입니다. 사업성을 고려해 주거사업장을 우선으로 하고 비주거사업장은 제한적으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여신금액은 300억원 이상입니다. 소규모 여신은 개별 금융사에서 취급하고 대규모 여신은 10개 금융사 공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 낙찰을 받은 신규사업자에 대출하는 경락자금대출 ▲자율매각 사업장 인수자금 대출 ▲부실채권(NPL) 투자기관 대출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 등 크게 4가지 유형에 투입됩니다. 이중 경락자금대출 대상은 브릿지론은 토지매입이 완료된 사업장, 본PF는 미착공·분양미개시 사업장입니다. 토지매입 미완료, 착공·분양 이후 공사중단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이 실행되더라도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또 기존 사업자의 계열회사, 종속회사, 경영실권자 등 특수관계인, 기존 사업자의 주주·임직원이 설립한 법인 등 직·간접 특수관계인은 경락자금대출이 불가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의 최우선 목표는 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이므로 신디케이트론이 단순 만기연장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의지입니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사업장 대출은 입주예정일내 준공예정, 사업성이 확보되는 분양률, 신용도가 우량한 시공사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신디케이트론 의사결정체계는 채권액 기준 3/4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 찬성으로 여신 신규 취급, 조건변경, 연장 등을 의결합니다. 사업자가 희망하는 은행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대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5대 은행 중 1곳을 선택해 상담하면 됩니다. 이번 PF 신디케이트론도 통상의 신디케이트론 같이 각 기관별 여신심사 과정을 거쳐 실행되는 구조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30일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용이해 경·공매 시장 참여자의 매수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디케이트론이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자금을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타이빈성=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위한 거점으로 베트남을 점찍었습니다. K-소주 인기에 베트남이 가진 이점을 고려했을 때 하이트진로의 해외 공장 건립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진로 대중화'를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공장을 표준 삼아 글로벌 확장에 나섭니다.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소주 공장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로소주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공장이 들어설 공단과 토지인프라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입니다.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는 이후 한류 열풍와 맞물려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액(일반소주+과일소주)은 2017년 338억원에서 2022년 1169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1394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커졌고 창립 100년 첫 해외 공장을 베트남에 짓기로 했습니다. 2030년 소주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외형을 갖추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있어 베트남은 전략적 요충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전략국가 17개국 중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10개국) 지역에만 6개국이 포함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 중심에 위치한 베트남은 긴 해안선을 갖춰 수출입에 유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국민의 70% 이상이고 인구 1억명 중 중위 연령이 32세인 '젊은 국가'입니다. 베트남 내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는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31% 성장 중이며 지난해 판매량은 베트남 진출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현지에 한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진출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 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합니다. 청년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트남 공장은 타이빈성 그란아이파크(GIP) 산업 단지 내 8만2083㎡(2만4803평) 부지에 들어섭니다. 타이빈성은 친화적인 해외 기업 투자 정책을 펼치며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경제특구 투자인센티브로 ▲법인세 15년간 우대세율 10% 적용 및 4년간 세금 면제 ▲토지세 15년 면제 ▲고정 자산을 생성하는 상품 수입세 면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당 서기장은 공단 홍보관에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하이트진로가 해외 최초 공장을 타이빈성에 설립하는 건 산업단지의 매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타이빈성에서 만드는 소주가 세계로 수출되길 기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공장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공장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입니다. 공장 관리와 인사 운영 등을 현지화하고 자체 품질 관리 기준에 국내 HACCP 기준에 맞춰 품질을 관리합니다.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량을 데이터화하고 실시간 재고를 관리합니다. 또 최신 양조 설비 및 최신 블렌딩 시스템을 적용해 제조공장 최적화를 도모합니다. 안전한 주조용수를 위한 고도의 수처리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그린아이파크 정수장에서 한국 수돗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Clean Water’를 공급하며 하이트진로가 재차 고도 정수 처리한 뒤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정성훈 하이트진로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술을 만드는 양조 공장의 위생시설부터 전 공정에 이르기까지 위해 요소가 나오지 않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각 나라에서 과일소주 5종에 요구하는 상표, 언어, 표시사항 등이 다른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 1개 라인에서 주로 해외수출용 과일소주류(리큐르)를 생산하며 추후 2~3개 라인 확장까지 검토합니다. 공장 가동 첫해 목표 생산량은 100만상자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소주 해외 판매량 목표의 17%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체의 80~90%가 수출, 나머지를 베트남 현지에 공급합니다. 소주 수요 증가에 맞춰 연간 최대 약 500상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이트진로 측은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장건설 인허가 후 설계에 대한 건설 허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착공에 돌입하는 일정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올해 말 진행됩니다. 투자금은 약 7700만달러(약 1060억원)입니다. 정 법인장은 "베트남 공장은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 100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서 가장 효율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추후 제2의 해외 공장, 제2의 국내 공장이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장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설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