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오는 3월,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경영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의 그룹 지배력이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 그룹 경영을 지휘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28일 정기주총을 열고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정기선 사장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이사회 멤버는 아닙니다. 주총을 거쳐 현대중공업지주 사내이사는 권오갑 회장-가삼현 부회장 2명에서 권오갑-정기선 체제로 바뀝니다. 이에 앞서 3월22일에는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정기주총을 열고 정기선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가삼현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권오갑-가삼현 사내이사 체제에서 가삼현-정기선 체제로 바뀝니다. 3월 주총이 지나면 정기선 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인 지주회사와 그룹 핵심사업인 조선부문 지주회사 모두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는 셈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이사회는 정기선 사내이사 추천에 대해 "후보자는 2018년부터 현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998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에스베슬(SVESSEL)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연비 향상 등 경제운항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세이버 에어'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의 일종입니다. 해당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인 88억달러의 9%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세계 LNG 물동량 증가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 교체수요 감안시 LNG운반선 발주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중공업은 양동기 부사장(59세)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동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했습니다. 대우건설에서 주택사업본부장, 건축·주택 상품개발 및 외주구매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건축∙주택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양동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등 효성 건설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국제강[001230]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Clad Plate)'을 고객사에 납품하며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합니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동국제강은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습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됩니다. 국내 수요는 연 평균 2만톤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해 왔습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며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강종 개발을 통해 후판 신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중공업[034020]이 약 1조원을 들여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주조·단조(이하 주단조) 공장 건설을 맡게 됐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인 투와이크 캐스팅&포징과 주단조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조는 금속을 가열해 용해시킨 뒤 주형에 주입해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제조법을, 단조는 금속 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압력을 가해 특정 형태를 만드는 제조법을 의미합니다. 투와이크 캐스팅&포징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 달 설립된 기업입니다. 두산중공업이 건설에 나서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면적 40만㎡ 부지에 연간 6만 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됩니다. 올해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1분기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공장 내 주력 생산 제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에 쓰이는 주단조 소재입니다. 이와 함께, 풍력 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7일 2021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18조9110억원과 비교해 48.9%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판결 관련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2020년 적자(-5971억원)를 넘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주사 계열로 구분해 볼 경우,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0조6065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효과 확대와 석유제품 수요 회북에 따른 제품 크랙 상승 등의 요인으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건설기계는 출범 이후 최대인 3조5520억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98.5% 상승한 18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약 1.9조원 상당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2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8척을 1조 8438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업계에서는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LNG운반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조선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 기준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686척의 LNG운반선 중 174척을 건조해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조선사로 입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설 연휴 동안 총 7040억 원 규모의 선박 9척 수주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건조 계약한 선박 9척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4000톤급 LNG추진 로로(Roll-on & Roll-off)선 2척, 1만 2500㎥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입니다. 수주한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LNG추진 로로선은 길이 234m, 너비 35m, 높이 33.3m로, 두 개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쌍축선입니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고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kWh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유해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LNG 벙커링선은 길이 133m, 너비 22.3m, 높이 12.2m로, LNG 이중 연료 발전기 3대와 전기추진 스러스터 4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지무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두산중공업이 이집트 현지에서 해수담수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이집트 담수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두산중공업은 이집트 디벨로퍼 겸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Hassan Allam), 사우디·스페인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Almar Water Solutions)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카이로에서 20일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체결됐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핫산 알람의 아미르 알람(Amr Allam) CEO, 두산중공업 전하용 EPC영업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Ismailia) 지역에 하루 총 10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100만톤은 부산광역시 인구 335민명이 하루동안 사용가능한 양입니다.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집트는 2025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두산중공업[03402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조 및 단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아람코 개발회사와 주·단조 합작회사(TWAIG Casting & Forging) 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했습니다. 합작회사는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들어섭니다. 올해 공사에 착수해 2025년 1분기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40만㎡의 면적에 연간 주·단조품 6만t(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제강과 주·단조, 가공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주·단조 공장으로 입지를 굳힐 전망입니다. 주력 생산품은 사우디 내 석유 화학 플랜트용 펌프·밸브, 조선·해양 플랜트용 기자재 등에 쓰이는 주·단조 소재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풍력발전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용 주·단조 제품까지로 생산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조는 금속을 가열해 녹인 다음 주형에 주입해 일정한 형태의 금속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조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1조 3300억 상당의 선박 9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들어서만 총 3조 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만 6000TEU(1TEU 당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 규모)급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4일에는 1만 5000TEU급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1조 6700억 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새해 마수걸이로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주 규모까지 합치면 올해 약 3조 원 상당의 성과를 낸 셈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LNG운반선의 경우 길이 297m,…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50년 세계 1위 쉽빌더(Shipbuilder)로 성장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날 것입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2)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비전으로 ‘Future Builder’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컨벤션센터 내 웨스트홀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 국내외 기자들을 초청,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계가 성장하는데 토대를 구축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50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Future Builder가 되어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대표를 시작으로 주효경 아비커스 엔지니어,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마이클 류 클루인사이트 전략총괄이사 순으로 주제별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조선·해양과 에너지,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 공식 인증을 통해 친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음극재의 원료 채굴부터 제조 과정까지의 탄소발자국·자원영향·물사용량·오존층 영향·산성화·부영양화·광화학스모그 등 7대 환경성적을 공개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음극재 1㎏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3.24㎏ CO₂이며, 60㎾h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 CO₂입니다.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를 말합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인증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차 및 배터리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배터리 소재의 환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6700억 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 5000TEU급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58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습니다. 지난 2018년 7월과 2020년 9월에는 각각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한 바 있습니다. 다른 친환경 선종에서도 마수걸이 수주가 이어졌습니다. 회사 측이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선은 길이 289.9m·너비 46.1m·높이 26.3m 규모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에서 “지난 일 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혹독한 시간이었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빛나는 성과들을 거두었다”며 “대한항공이 큰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기가 가져온 변화를 타개하기 위한 과제를 언급했습니다. 조 회장은 “2022년은 대한항공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라는 위기가 가져온 패러다임의 대전환, 이를 극복하고 선점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 회장은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시장 회복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있지만, 결국 코로나19는 통제 가능한 질병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면, 억눌렸던 항공 수요도 서서히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고객들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에 최적화된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공동 평가를 거쳐 증류식 소주 제조에 적합한 양조용 쌀로 선정됐습니다. 회사는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을 마쳤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동시에 국내 쌀 소비 확대와 농가 상생을 목표로 강원도 홍천군과 협력해 재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향미’는 류신·페닐알라닌 등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향미가 깊고, 과실향 성분인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가 기존 품종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효·증류·숙성 전 과정에서 풍미를 강화해 향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 구현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전용쌀 도입을 통해 잡미 없는 깔끔한 끝맛과 부드러움을 강화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국산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 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브랜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양그룹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한 조치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내부에서 성장한 임원 3명이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삼양사는 이운익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화학1그룹장도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입사 후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패키징은 윤석환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삼양홀딩스 IC장과 미래전략실장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삼양KCI 대표이사에는 안태환 내정자가 발탁됐습니다. 안 내정자는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과 영업마케팅부문장을 거쳤습니다. 세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습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오승훈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오 대표는 한국IBM,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티맥스비아이 대표를 거치며 IT와 컨설팅 역량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습니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 변화 대응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11월 1일부로 시행됐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승진 ■ 삼양사 ▲ 이운익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 ▲ 김상욱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 ■ 삼양패키징 ▲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 ■ 삼양KCI ▲ 안태환 대표이사 내정 ■ 삼남석유화학 ▲ 최근영 여수공장장 ▶ 신규 선임 ■ 삼양데이타시스템 ▲ 오승훈 대표이사 ■ 삼양홀딩스 ▲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 삼양바이오팜 ▲ 이현수 경영지원PU(Performance Unit)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면세점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카드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어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양사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내 인천공항점 전 매장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인천공항 출국자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합니다. 안면인식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토스 어플 내 현대면세점 전용 홍보채널을 만들고, 페이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페이스페이 도입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제 시스템 혁신을 통해 현대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분기 매출이 6000억원을 넘긴 것은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입니다. 회사는 알리글로(면역글로불린제제)와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리글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해 올해 분기별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GC녹십자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해 상반기 수출 물량을 확대해 현지 재고를 확보했으며, 4분기에는 내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입니다. 독감백신은 올해부터 3가로 전환됐고, 헌터라제는 상반기 해외 공급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으로 이미 전년 연간 매출의 96%에 도달했습니다. GC녹십자가 올해 1월 인수한 미국 ABO플라즈마는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와 중장기 투자 비용 반영으로 적자폭이 확대됐습니다. 연결 자회사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GC셀은 매출 45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줄였고,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264억원, 423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의 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로, 큐레보는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2243억원, 영업이익 1조70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94.5% 증가한 수치로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HD현대의 설명입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와 164.5% 늘어난 7조5815억원과 1조5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AM(After Market) 사업과 디지털 솔루션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3% 늘어난 5132억원을,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9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북미·유럽 선진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수요 회복과 ▲신흥 및 광산 시장 공략 강화 ▲AM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그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96.7% 증가한 2조526억원과 14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업황 둔화에 따른 석유화학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상승 등에 따라 정유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매출 7조3285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 안정화와 효율 극대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 판매 확대와 국내 고압차단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9954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영업이익률 24.8%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 분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 호조 속에서 정유·건설기계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글로벌 데이터센터(DC)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DC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DC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솔루션은 DC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됩니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됩니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DC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를 이룬다는 게 양사의 계획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DC 구축 과정을 간소화하고, 혁신적인 확장형 DC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렉스는 DC,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에게 설계·개발·제조· 공급망 관리·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 분야를 선도하며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 2025)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종합 냉각 기술을 앞세워 DC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DC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PUE)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으로부터 ‘ISO 37001(부패방지)’과 ‘ISO 37301(규범준수)’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 처음 ISO 37001을 취득한 이후 올해까지 연속 인증을 유지했으며, 올해 ISO 37301 인증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ISO 인증은 기업의 부패방지 체계와 준법 경영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맞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표이사 직속 투명경영실 운영, 임직원 윤리 서약, 내부 신고 채널 운영 등 실질적 통제 체계가 긍정 평가를 받았습니다. 회사는 전국 매장 및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연 1회 정기 감사와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위반 시 즉각 조치하는 절차를 운영합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기반으로 부서별 리스크 점검과 통제 수단 마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롯데하이마트는 파트너사와 고객과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내부 반부패·준법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은 준법·투명경영을 위한 임직원 노력의 결과”라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