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하 UCL)과 함께 탄소중립 미래 기술을 연구합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한국-영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UCL은 수십명의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중심의 명문 대학으로, 세계 대학 평가 기관들의 평가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 관련 기술 연구 선도는 물론 최근에는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하고 자동차 전동화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UCL과 함께 수소생산은 물론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비롯해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양국 간 수소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연구중심 대학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우디 네스마 그룹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날 사우디 GDC(글로벌 권역 물류센터) 구축 및 미래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에는 파이살 알 투르키 네스마 그룹 회장,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이브라힘 미스카비 CJ ICM 이사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우디 신사업 추진 시 서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합니다. CJ대한통운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 GDC를 필두로 한 중동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중동 자회사 CJ ICM에도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내륙운송 등 신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스마 그룹은 건설, 금융, 물류 등 51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회사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조성된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구축 중인 CJ대한통운의 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자체 개발한 홈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 하늘채 IoK'에 O2O(Online to Offline) 제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하늘채 입주민을 대상으로 코오롱그룹 계열사의 차량, 의류, 홈케어 등과 관련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펫피플, 카랑, 생활연구소 3개사와 제휴 협약을 맺고 특화 서비스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새롭게 추가하는 O2O 제휴 서비스는 반려동물 돌봄 '와요', 자동차 엔진오일·배터리 출장정비 '카수리', 세대 방문 청소 '청소연구소' 서비스 등입니다. 서비스는 하늘채 IoK 모바일 앱인 '스마트 하늘채'의 제휴업체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합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상품, 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행보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 차에서 집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지난 3월에는 세대 내에서 차를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양방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년 만에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국내 1위 소각·수처리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의 역량을 비롯해 녹색산업 수출 성과 등으로 환경업계 리딩기업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업 진출 3주년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22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환경 자회사 숫자는 24개로 늘었으며, 사업구조도 소각·매립·수처리 등 다운스트림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 사업까지 환경업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수처리장은 국내 최다 수준인 1295개를 운영 중이며 1년간 정화한 하·폐수의 양은 약 11억700만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 서울시민 연간 수돗물 사용량인 11억95만톤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일반소각 폐기물 처리량 또한 연간 약 35만1495톤으로 점유율 국내 1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환경업에 AI, 디지털솔루션 등 첨단 신기술을 도입해 고도화하는 노력도 이어 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소각시설 AI솔루션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49.9%, 질소산화물은 12.9% 저감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전력, 스팀 등 에너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지난 20일 인공지능(AI)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기반한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부동산R114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3D 도면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단순히 보기만 하는 모델하우스를 대체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도록 가전,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체험형 온라인 모델하우스 등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아키드로우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과 로직이 집약된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프롭테크 산업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키드로우의 독보적 기술력을 검증하는 기회이며, 더욱 다양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다. 아키드로우는 AI 3D 인테리어 추천, 16K 렌더링, AR/VR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분야의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 등을 제공하고 있는 인테리어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음료와 음악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개발한 두 종류의 오티에르 시그니쳐 음료는 커피 '플로르'와 티 '문'입니다. '플로르'는 앤트러사이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음료로 꽃과 풍요의 여신인 'Flore'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문'은 제로웨이스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식 셰프인 유현수 셰프가 이끄는 '두레유'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플로르'는 커피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있는 꽃 향이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으며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고품격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은 전남 보성 찻잎으로 만든 홍차와 루이보스를 블랜딩한 베이스 위에 캐모마일과 허니부쉬를 가미해 휴식의 감성을 더하는 상품으로 기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도 공동 개발했습니다. '포 오티에르'는 새벽부터 밤까지 오티에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함께 '지속가능 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SAF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서 처음으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LX판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협력사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가능한 변화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공물류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SAF 사용에 대한 국내 인식을 제고하는 등 항공화물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협의했습니다. LX판토스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LX판토스를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맞이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초개인화 맞춤형 플랫폼 '너겟'에서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과 손잡고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솜씨당은 사용자와 온·오프라인 클래스 작가를 연결해주는 국내 대표 취미·여가 앱 플랫폼입니다. 비교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200만건, 누적 클래스 37만 개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플랫폼 사업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솜씨당에 지분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너겟과 연계해 제휴 혜택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솜씨당이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혜택으로, 너겟 앱 가입만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너겟은 6종의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클래스 종류와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의 주요 고객층인 1인 가구 및 2030세대가 다양한 여가 생활과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고려했다"라면서 "젊은 고객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플랫폼 콘셉트에 맞춰 이번 제휴 혜택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원데이 클래스 경험을 원하는 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0일 경북 경주시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이하 GPC)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숙련인력 채용, 직원복지 증진, 산업안전 강화 등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상생협의체'를 통해서는 기존 1차 협력사에서 중소 협력사인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폭넓은 지원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1월 말부터 정부, 전문가와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업체 현장 방문, 의제 발굴 및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상생협력 실천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실천협약 이행에 상응해 성장, 고용, 복지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합니다. 공동선언식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SK그룹 4개사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나눔' 일환으로 171건의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술 나눔에 참여하는 SK 그룹 계열사는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실트론 등 4개사입니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3개 기술 분야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지역 혼잡도 측정시스템, 패드 보정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SK그룹은 오는 28일 기술사업화 대전 행사에서 기술나눔으로 공개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대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기술 나눔 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습니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년 1월 5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국내 1위 배터리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086520],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20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에코프로, 테스와 함께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협력 지역을 유럽 배터리 제조 산업의 허브인 헝가리로 확정하고,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3사가 사업지를 헝가리로 확정한 이유는 국내외 주요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로 안정적인 피드스톡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드스톡은 주 원자재라는 뜻으로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 물량과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 등을 의미합니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에 랭크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배터리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3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총 15개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17일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건설기술 공모전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수상한 기업은 148개, 대학·연구기관은 63개입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22건의 기술 및 아이디어가 출품됐으며, 이후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4개, 장려상 10개 등 15개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친환경 기술 4건과 스마트건설 2건을 비롯해 공종별 혁신기술 9건이 포함됐습니다. 최우수상은 환경처리 장비 및 필터 전문기업인 에이런이 수상했습니다. 에이런은 자동 세정 기능을 결합한 막히지 않는 수처리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CFS)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NCFS는 그래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제철[004020]의 신임 사장으로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에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인 이규석 부사장을, 현대제철 신임 사장에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을 선임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임원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 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수립 및 실행을 가속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및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그룹 내 구매 분야에서 정상급 전문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글로벌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과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LA 오토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체결했습니다.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비롯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아마존에서의 현대차 판매는 내년부터 들어갈 예정입니다. 자동차 구매에 있어 모든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어 고객은 어디서나 쉽게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량을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수령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딜러의 경우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한 AWS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 정상급 수준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연구개발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이 입주자 사전방문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9일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현장이 입주예정자 협의회로부터 우수한 품질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공문을 접수했습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현장은 지난 6월 24일과 25일 입주자 사전방문을, 8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입주를 진행했습니다.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공문을 통해 "DL이앤씨가 여러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힘써온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든 현장 관계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세대 내부를 방문해 시공 품질을 점검하고 입주 후 실제 주거 과정에서 e편한세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보내온 감사 인사인 만큼 품질혁신 노력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품질경영 철학 아래 하자제로 활동을 전개해 전사적으로 혹독한 수준의 품질관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하자제로의 핵심은 품질 기준에 미달되는 상품뿐 아니라 '고객이 불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