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안유진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하나금융그룹 핵심가치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회에 전파하는 금융그룹'과 잘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로그(Travlog)'의 '단 하나뿐인 여행' 편을 시작으로 TV, 유튜브, 디지털 채널을 통해 안유진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수은베트남법인 산하 하노이출장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하노이출장소 개소식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 40여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행장은 "하노이출장소 개소는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한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으로 9000개 이상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베트남 북부지역은 국내 전기·전자, 자동차 등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형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수은은 수은베트남법인 하노이출장소를 베트남 북부지역 영업거점으로 삼아 한국기업의 설비투자를 밀착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2일 "계열사 글로벌 네트워크 외국국적 임직원들이 KB가족으로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이날 글로벌 네트워크 우수직원 초청행사의 하나로 열린 'CEO와 타운홀미팅'에 참석, "각자 맡은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캐피탈 등 5개계열사 14개국 우수직원 106명을 국내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소속 계열사 주최 간담회, 리스크관리 교육 프로그램, 한국문화 체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는 KB금융의 글로벌부문 경영전략과 경쟁력 제고방안, 디지털 대전환과 금융환경 변화 대응, 직원 역량강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타운홀미팅에 참여한 한 초청직원은 "글로벌 경영전략에 관해 직접 듣고 평소 궁금한 내용을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면서 KB금융그룹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지난 20일 8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5억8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채권을 말합니다. 이번에 발행된 캥거루본드의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물 5억 호주달러, 5년물 3억5000만 호주달러 입니다.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중 역대최대 규모로 투자자 역시 역대 최다인 55개사라고 수은은 설명했습니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현상을 포착해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만기 외에 3년만기를 추가해 다양한 투자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은은 2012년 최초 발행 이후 이번까지 11회에 걸쳐 총 61억 호주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누적 기준 한국계 최대 캥거루본드 발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은은 앞서 미 달러화 및 유로화 채권 발행에 이어 이번 캥거루본드까지 올해 3차례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살펴 양질의 외화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국내 발행기관들에 벤치마크를 제공하겠다"고 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 롯데(대표이사 김주남), 신라면세점(대표이사 김태호)과 함께 바이오결제서비스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농협은행의 바이오인증서비스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하면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통장·신분증·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만으로 출금,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등 금융거래 뿐 아니라 국내공항 바이오 탑승 이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바이오 결제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농협카드 고객은 탑승권·신분증·카드를 일일이 인증하던 면세품 구매절차를 손바닥 결제 한번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NH손하나로 결제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에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고객 편익을 위해 일상에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은 현재 신고대상 13개국 중 10개국의 기업결합심사가 끝났고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으로 이르면 올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올 1월 EU 경쟁당국을 만나 합병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5월에도 미국 법무부에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면서 "정부부처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조속한 심사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HMM 지분매각과 관련해선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태핑(의사타진)한 결과 HMM 인수에 관심있는 후보기업이 적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적선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의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SMC(대표이사 사사히라 나오요시)와 디지털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말 출시하게 될 'BaaS(Banking as a Service·서비스형 뱅킹)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공급망 전체 과정에 디지털금융을 접목해 기업간 결제·정산 등 업무를 최적화합니다. 자금 예치나 수수료 지급 대행, 결제자금 대출 등 자금흐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추가 제공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B2B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로서 참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SMC는 공기압기기·자동제어기기 제조판매기업으로 70만개 품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견기업입니다. 신한은행과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 매출채권 관리 등 원활한 현금흐름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기후변화 대응과 책임투자 이행을 연계·기술한 환경보고서 '2022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인베스트 그린(Invest Green) ▲프로모트 그린(Promote Green) ▲프랙티스 그린(Practice Green) ▲매니지 그린(Manage Green) 등 4가지 핵심주제로 이뤄져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저탄소를 위한 KB국민은행의 친환경 금융상품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양·육상 생태계 회복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담았습니다. 또 고객과 함께하는 탄소배출 저감활동과 금융활동을 통한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노력을 상세하게 다뤘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경우 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적도원칙'에 대한 이행보고서도 특별 리포트로 내놓았습니다. 보고서 전문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이나 자원순환 등 최근 확장되고 있는 ESG 문제에 대응하는 KB의 노력을 함축적으로 보고서에 담았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K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와 신진(청년) 미술작가 발굴과 작품 판로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은행 플랫폼을 활용한 미술 소비문화 확산, 차세대 작가·작품 프로모션을 위한 전시·행사 운영, 청년 미술작가 발굴·지원을 위한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진 미술작가 대상으로 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된 작품을 H.art1(하트원)에서 전시·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의 개뱡형 수장고 H.art1은 지난해 11월 폐쇄점포를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협약식에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아트뱅크' 출범후 각종 전시회나 아트 아카데미, 아트페어 투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H.art1을 젊은층의 문화 향유 공간 및 젊은 신진작가들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대표 홍민택)가 지난 3월말 선보인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상품에 일평균 3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1인당 평균예치액은 2800만원이고 가입 즉시 먼저 받아간 이자는 평균 29만34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80여일만에 12만좌, 총예치액 2조7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3월24일 출시 후 33일만에 1조원, 65일만인 지난 5월28일 2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분석합니다. 금리는 연 3.5%(세전·만기일 세금차감)로 가입한도는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입니다. 가령 1억원을 3개월(92일 기준) 동안 맡기는 고객은 세전으로 이자 88만원을 즉시 받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은 먼저 받은 이자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다"며 "안정적인 예치와 고금리 예금의 강점도 투명하게 체감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합니다. 만기를 채우면 '자동 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태국 현지 금융지주회사와 손잡고 동남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날 태국 수도 방콕 SCBX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 신용카드·보험판매사업을 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Innovest X를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금융기술 분야 투자로 현지 대표적인 핀테크기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전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SCBX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가상은행 인가획득을 목표로 협력합니다. 태국 중앙은행(BOT)은 올 1월 신규 디지털뱅크 라이선스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태국 가상은행은 한국 인터넷전문은행처럼 '지점없는 은행'을 의미한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합니다. 양측은 컨소시엄 구성부터 인가취득, 설립준비까지 전 단계에 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5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인 4월(3.44%) 대비 0.12%포인트(p) 오른 3.56% 입니다. 전달 기준금리(3.50%) 아래까지 떨어진 코픽스는 불과 한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3.73%에서 3.76%로 0.03%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0.05%p 상승한 3.14%로 집계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를 4.11~5.51%에서 4.23~5.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5일 그룹통합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에서 청년을 위한 금융콘텐츠 '영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플러스는 신한SOL(은행), 신한pLay(카드), 신한알파(증권), 스퀘어(라이프) 등 그룹사 주요 앱 내에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탑재돼 추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금융권 최초의 원스톱 통합 금융플랫폼으로 1800만명 이상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신한플러스는 영플러스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오는 7월까지 '행운카드 뽑기' 이벤트를 합니다. 선정된 고객에 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미래고객을 선점하는 한편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지난 4월 결성한 '은행권 토큰증권(STO) 컨소시엄'에 기업·신한·우리은행이 추가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부동산 조각투자사업자 펀블, 예술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자 블레이드 Ent,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 자회사 트랙체인, 예스24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사 아티피오, 전기차 충전 플랫폼기업 차지인 등 토큰증권 시장진출을 준비 중인 사업자도 추가참여합니다. 앞서 농협은행은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해 SH수협은행, 전북은행과 국내 대표 조각투자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결성한 바 있습니다. 은행권 STO 컨소시엄 참여은행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의 STO 시장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사업자 등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일 지멘스 사례처럼 기업의 채권을 직접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거나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등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농협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열리는 토큰증권 분야에서 은행들과 협업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포함 11개은행이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를 6.0%로 최종 설정했습니다. 14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은행별 확정금리를 보면 기본금리(3년고정)는 3.8∼4.5% 입니다. 5대 시중은행 모두 기본금리 4.5%에 소득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 0.5%로 동일합니다. 은행별 우대금리도 1.0%로 같습니다. 5대은행들은 지난주 기본금리로 3.5%를 제시했다가 이날 일제히 4.5%로 1%포인트(p) 올렸습니다. 대신 우대금리는 2.0%에서 1.0%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 8일 잠정금리 공시때 최고금리로 유일하게 6.5%를 제시한 기업은행 역시 우대금리를 1.5%에서 1.0%로 낮춰 6.0%로 확정금리를 맞췄습니다. 금리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입대상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특정은행으로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은행권에서 폭넓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15일부터 운영개시합니다. 취급은행 앱을 통해 영업일(오전 9시~오후 6시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신청을 받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