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코오롱그룹의 4세 경영이 시작됐습니다. 코오롱그룹은 28일 이규호 사장을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는 등 총 37명에 대한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흔들리지 않고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위기 속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래가치의 성장을 지향하기 위한 차원으로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984년생인 이규호 신임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그룹에 발을 들인 후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OO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습니다. 최근 3년간 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올해 초 코오롱모빌리티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주거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원 스페이스 멀티 유즈' 콘셉트의 H시리즈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H시리즈 상품은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입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해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으로 기획됐습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할 경우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랩장 내 사무용품, 노트북, 책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확보된 공간에 콘센트와 조명도 내장돼 필요 시 간이 사무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킬 경우 다이닝 공간과 홈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현재 시공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이하 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ZEB 인증제도는 지난 2014년 신축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수립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신축 공공 건축물의 ZEB 인증 취득은 정책 로드맵에 따라 의무화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신축 민간 건축물에도 의무화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비주거 일반건축물에 10kW(킬로와트시)의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ZEB 예비인증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연료전지 660kW 및 태양광발전설비 103.6kW을 복합 도입해 에너지자립률 24.9%를 인증 받았습니다. ZEB 인증 등급의 경우 5등급에 해당합니다. 인증 대상 건축물의 연면적은 약 16만5000㎡인데 이는 일반건축물 ZEB 인증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중대형 SOFC를 도입해 ZEB 인증을 획득한 최초 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27일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포함한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로 한종희 DX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DX와 DS에서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과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팀장이 각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종전까지 한종희 부회장이 맡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토록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위촉업무 변경도 진행됐습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주거 공간과 업무시설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조경상을 연이어 수상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빌딩에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환경부, 서울시가 주관해 열린 '제14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협회장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환경부장관상을 차지한 'G-Tower(지-타워)'는 서울 구로구 소재 지하 7층~지상 39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에 이르는 게임사 넷마블의 신사옥으로 사람, 자연, 문화가 상생하는 거점 공간을 목표로 조성됐습니다. 지타워는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벽면녹화, 하늘정원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과 녹지 및 수변공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ㅋㅋ마당'과 같은 공간을 구현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협회장상을 수상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서울 광진구 소재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8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졌습니다. 단지는 여러 공간에 조경을 조성해 녹화 면적률을 높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그룹 계열사가 고려대학교와 함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 'SK 글로벌 스콜라십'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 SK㈜ C&C(사장 윤풍영)는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SK 글로벌 스콜라십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와 SK 계열사는 루마니아, 조지아 등 동유럽 국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첨단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고려대는 2024년 9월부터 4년동안 매년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입학하는 동유럽 국가 학생 20명에게 반도체, IT·AI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합니다. SK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4주간의 한국어 연수비용 및 4학기 간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진행을 위해 왕복항공료와 매월 생활비 등을 후원합니다.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은 "SK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동유럽 국가 학생들에게 첨단분야 석사과정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동유럽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지자체 주거복지사업에 모듈러 주택 기술 전수를 추진합니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대구광역시 남구청 청사에서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복지주택사업에 기능과 품질이 표준화된 선진 모듈러 기술 적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구 남구의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노인주거복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통해 나눔 복지를 실현하고 복지사업 확대도 기대한다고 GS건설 측은 전했습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에 표준화된 모듈러 건축 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복지를 실현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그 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기술을 사회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S건설은 친환경 모듈러 공법으로 주목받는 '프리패브' 사업을 선도하고자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프리패브관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목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사업방향성과 기술을 발표하는 행사로 투자유치를 위한 역량을 확인하고자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롯데건설이 지난 5월 창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 3개 기관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선발한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합니다. 3개 기관은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실제 건설 현장에 스타트업 PoC(기술검증)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7개 기업은 ▲디플리(음향 AI 활용 소리 분석) ▲팀워크(모바일 기반 도면, 사진이력 관리) ▲텐일레븐(AI 기반 건축설계 솔루션) ▲로민(AI 기반 광학문자인식 및 문자 데이터화) ▲제이피이엔씨(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수평재인 띠장 모듈화) ▲어밸브(AI 자동환경제어 스마트팜) ▲마이띵스(미세조류 활용 탄소저감형 스마트팜)입니다. 각 기업 대표들은 직접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발표시간을 가지며, 롯데건설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관한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진에어 ESG 경영전략 미션 및 비전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며 ESG 경영 구축을 위한 미션과 비전의 가치가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될 수 있는 문구여야 합니다. 진에어 온라인 회원일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1일까지 접수 가능합니다. 제출된 작품은 적합성, 창의성, 명료성 등의 기준으로 1차 실무진, 2차 임원 심사를 거치게 되며 심사 완료 이후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제선 왕복항공권이 제공되며, 선정된 슬로건은 진에어 홈페이지 게시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진에어는 지난 11월 15일 데이터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한 기업으로 진에어를 선정하며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27일 한국ESG평가기준원에서 공표한 등급에서도 진에어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개선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꾸고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23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HD현대마린솔루션(HD HYUNDAI MARINE SOLUTION)'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새로운 사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양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며,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으로 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명명됐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박의 정비, 수리, 개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사후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문 회사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설립 초기인 2017년 2403억원, 546억원이었던 매출과 영업이익은 5년 뒤인 2022년 각각 1조3338억원, 14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매출 규모도 커지면서 기존 사명이 미래 가치를 충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회사 내부에서 계속돼 왔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탄소중립 실천과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현대차는 23일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현대건설[000720]과 태양광 재생에너지에 대한 직접 PPA(전력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사는 제도로 RE100 이행 수단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재생 에너지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울산 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MW(메가와트)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만9000톤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2045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그룹 내 3개 계열사와 함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RE100 권고 목표인 2050년을 5년 앞당긴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자체 개발한 홈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 하늘채 IoK'에 O2O(Online to Offline) 제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하늘채 입주민을 대상으로 코오롱그룹 계열사의 차량, 의류, 홈케어 등과 관련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펫피플, 카랑, 생활연구소 3개사와 제휴 협약을 맺고 특화 서비스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새롭게 추가하는 O2O 제휴 서비스는 반려동물 돌봄 '와요', 자동차 엔진오일·배터리 출장정비 '카수리', 세대 방문 청소 '청소연구소' 서비스 등입니다. 서비스는 하늘채 IoK 모바일 앱인 '스마트 하늘채'의 제휴업체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합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상품, 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행보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 차에서 집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지난 3월에는 세대 내에서 차를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양방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년 만에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국내 1위 소각·수처리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의 역량을 비롯해 녹색산업 수출 성과 등으로 환경업계 리딩기업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업 진출 3주년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22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환경 자회사 숫자는 24개로 늘었으며, 사업구조도 소각·매립·수처리 등 다운스트림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 사업까지 환경업 밸류체인을 완성했습니다. 수처리장은 국내 최다 수준인 1295개를 운영 중이며 1년간 정화한 하·폐수의 양은 약 11억700만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 서울시민 연간 수돗물 사용량인 11억95만톤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일반소각 폐기물 처리량 또한 연간 약 35만1495톤으로 점유율 국내 1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환경업에 AI, 디지털솔루션 등 첨단 신기술을 도입해 고도화하는 노력도 이어 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소각시설 AI솔루션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49.9%, 질소산화물은 12.9% 저감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전력, 스팀 등 에너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음료와 음악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개발한 두 종류의 오티에르 시그니쳐 음료는 커피 '플로르'와 티 '문'입니다. '플로르'는 앤트러사이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음료로 꽃과 풍요의 여신인 'Flore'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문'은 제로웨이스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식 셰프인 유현수 셰프가 이끄는 '두레유'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플로르'는 커피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있는 꽃 향이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으며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고품격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은 전남 보성 찻잎으로 만든 홍차와 루이보스를 블랜딩한 베이스 위에 캐모마일과 허니부쉬를 가미해 휴식의 감성을 더하는 상품으로 기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도 공동 개발했습니다. '포 오티에르'는 새벽부터 밤까지 오티에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0일 경북 경주시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이하 GPC)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숙련인력 채용, 직원복지 증진, 산업안전 강화 등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상생협의체'를 통해서는 기존 1차 협력사에서 중소 협력사인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폭넓은 지원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1월 말부터 정부, 전문가와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업체 현장 방문, 의제 발굴 및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상생협력 실천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실천협약 이행에 상응해 성장, 고용, 복지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합니다. 공동선언식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