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효과로 최대 36억달러(약 3조9852억원) 규모 자금 수혈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이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6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번 IPO에서 주식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자금 조달액은 최대 36억달러이며 쿠팡 기업가치는 510억달러가 됩니다. 이는 쿠팡이 2018년 사모 투자를 받을 당시 기업가치 평가액(90억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계획대로 IPO가 진행되면 쿠팡은 미 증시 역사상 4번째로 규모가 큰 아시아 기업 IPO가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습니다.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에 기록한 250억달러 규모 IPO입니다. 쿠팡 IPO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습니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동일인)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 줄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했습니다 1일 공정위·재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이런 내용의 동일인 변경 요청서를 최근 공정위에 제출했습니다. 공정위가현대차 요청을 수용할 경우, 현대차는 21년 만에 총수가 변경됩니다. 동일인은 기업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집단 지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집니다. 공정위가 동일인을 누구로 지정하느냐에 따라 기업집단의 범위와 총수일가 사익편취 제재 대상 회사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현대차 총수가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한편, 효성그룹도 동일인(총수) 변경 신청서를 최근 공정위에 제출했습니다. 조석래 명예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동일인 역할을 이어나가기 어려워 장남인 조현준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장남 조현준 회장이 지주회사 지분 21.94%, 3남 조현상 부회장이 21.4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1일 대기업집단의 동일인 지정을 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합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2일 오후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제3회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정 회장과 함께 수소 경제 가속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경제위에 민간위원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수소 분야 협력 사업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포스코그룹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이른바 ‘수소동맹’을 맺은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시켰습니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추진단’ 출범과 함께 2023…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합니다. 지난 2014년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을 받고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7년 만에 경영 복귀하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섭니다. 26일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기업인 ㈜한화와 화학·에너지 대표 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 기업인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의 회장으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한화의 항공 우주·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미래 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등 글로벌 인맥을 가동해 한화솔루션의 그린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화건설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입니다.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미 오랫동안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하기보다 글로벌 사업 지원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사내 인사평가 제도를 두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5일 진행된 사내 간담회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절대로, 누구를 무시하고 해를 끼치거나 멸시하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오후 2시부터 본사와 계열사 직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사내 간담회인 ‘브라이언 애프터’를 진행했습니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50명은 원격, 나머지는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이날 행사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총 144개의 질문을 받고, 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김 의장은 자신의 재산 10조원 중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김 의장은 “사실 롤모델로 삼은 것은 빌게이츠”라며 “빌게이츠가 OS 만들겠다 하는 사진을 보고, 나도 창업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했고, 재단 만드는 것도 벤치마킹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프로그래밍은 돈도 없고, 빽(배경)도 없어도 실력만 쌓으면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연수원을 AI 캠퍼스로 바꾸는 작업…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을 다시 맡게 됐습니다. 이는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재임 기간(1977~1987년)을 넘는 최장수 기록입니다. 이로써 허 회장은 2011년 이후 6회 연속, 12년 동안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연임 횟수만 5회에 이릅니다. 전경련은 오는 2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제60회 정기 총회에서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과 재계 원로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창수 회장을 재추대하자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었고, 국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경련에서 10년 이상 회장을 맡은 경우는 김용완 경방 회장(1964~1966년·1969~1977년)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77~1987년) 등 2명입니다. 전경련 회장은 임기가 2년으로 무제한 연임이 가능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5일 ‘컴패니언 데이’에서 “2주후 글로벌 도전 전략에 대해 사내에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한성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컴패니언 데이’를 열었습니다. 이번 자리는 최근 내부 직원 사이에서 성과급 배분 기준을 놓고 불만이 제기돼 보상 정책에 대한 설명하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한성숙 대표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보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는 “이를 위해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하고 있는데, 지금은 부여 당시보다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라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처음 부여된 스톡옵션은 이달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한 대표는 “수년 전의 도전이 외부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하우시스 등 LG그룹 5개 계열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습니다. LG하우시스, 지투알은 3월 주주총회에서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LG전자, (주)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하는 안전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는 국내 최초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예정입니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원 미만의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주)LG와 LG유플러스는 ESG와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등을 향후 이사회를 열어 승인하고 공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입니다. LG…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투자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기업 내 ESG 경영 패러다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환경 분야 중 기후변화·탄소배출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국내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전세계 ESG 확산 추세가 국내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ESG 중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지표로 60.0%가 환경(E)을 선택했습니다. 사회(S)와 지배구조(G)를 택한 비율은 각각 26.7%, 13.3%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기후변화나 탄소배출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2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배구조(17.8%), 인적자원관리(13.3%), 기업행동(11.1%), 청정기술·재생에너지(11.1%)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경련은 ESG 확산으로 석유제품(28.9%)과 석유화학(26.7%), 철강(26.7%) 산업이 투자 유치와 수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는 반도체(28.9%), 이차전지(26.7%), 자동차(11.1%), 바이오(11.1%) 순이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의 AI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AAAI(국제인공지능학회: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를 통해 출범 이후 첫 연구성과를 공개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 AI연구원을 설립했는데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AI 투자 펀드 200여억원을 공동 출자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25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설명하는 AI(Explainable AI)’와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분야 논문 총 2편을 발표했습니다. AAAI는 매년 세계적인 AI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각 나라의 AI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논문 채택 자체가 연구의 내용과 기술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LG는 지난 2018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성과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토론토대학교와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 2편 모두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대기업의 성과급과 인사평가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Z(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세대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에 이메일을 보내 “성과급 산정 방식을 알려달라”며 돌직구를 던지는가 하면, 사내 인사평가에 대한 가감없는 지적도 날리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성과급과 인사평가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왔는데, 이번 자리에서 각각의 수장이 해법을 제시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24일 IT업계에 다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25일 임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우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는 오후 2시 ‘컴패니언 데이’에서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번 컴패니언 데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 직원까지 포함해 약 6000여명이 인트라넷으로 참석합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임직원 ‘성과급’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작년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는데도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상장사의 2020년 실적 기준 배당금 순위가 급변했습니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기록한 삼성전자는 배당총액 기준 1위를 지켰고 배당 강자였던 현대차·금융지주는 배당 축소를 결정하면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배당액이 공개된 613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배당액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해 37조 34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가폭을 끌어올린 곳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배당금액 기준 1위를 수성했는데 2020년 배당액은 20조 3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 7188억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작년 총 배당 증가분의 9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SK하이닉스는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배당금은 전년 대비 1163억원 증가한 8003억원입니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2680억원 감소한 7855억원을 배당해 3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배당규모를 대폭 확대한 LG화학이 배당 규모 4위를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전년도보다 배당규모를 축소해 7151억원을 배당하지만 5위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상공회의소 회장에 공식 선출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崔泰源, 61세) SK그룹 회장을 제24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선 이달 1일에는 정기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에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서울상의 회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대표 김기남·고동진·김현석)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동 초점 기능을 적용한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GN2’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아이소셀 GN2’는 업계 최초로 픽셀을 대각선으로 분할하는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기존에는 픽셀을 좌우 양쪽으로 나누어 피사체의 초점을 맞췄는데, ‘아이소셀 GN2’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픽셀 중 일부를 대각선으로 분할해 상·하 위상차 정보까지 활용하는 고난이도 기술을 적용해 가로 무늬가 많은 피사체 또는 배경에도 한층 강화된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이소셀 GN2’는 1.4㎛(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의 픽셀을 5000만개 집적한 ‘1/1.12 인치’ 크기의 모바일향 이미지 센서로 기존 GN1 대비 픽셀 크기가 0.2㎛ 커짐에 따라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약 36% 증가해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소셀 GN2’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양한 화소 모드를 지원합니다.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픽셀 기술을 활용할 경우 저조도 환경에서 1200만 화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바로고가 11번가로부터 250억원 투자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현재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추진 중인 바로고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식음료 외에 배달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대표 이상호)와 250억원 투자를 전제로 한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50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앞서 CJ그룹은 SI(전략적 투자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및 YG인베스트먼트 등은 FI(재무적 투자자)로 시리즈C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각 사 투자금액은 비공개입니다. 특히 CJ그룹은 시리즈 B 라운드 진행 당시 CJ계열 벤처캐피탈(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시리즈 C라운드에서는 직접 참여했습니다. 바로고 기업가치는 투자 라운드를 거칠 때마다 약 3배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서 바로고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 중후반으로 지난 2019년 6월 시리즈B 투자 당시 기업가치와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바로고는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Joseph Yun)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균 대표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달 초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첫 한·미 조선 협력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올해 6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조선·해양 동맹’ 결성을 주도했고 미국 현지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및 헌팅턴 잉걸스와는 각각 상선 공동건조 및 함정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