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테스(TES-AMM)가 누적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6000톤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물량수치는 테스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리튬 배터리 처리량을 분석해 나온 결과입니다. 통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 무게는 50g 내외로 단순 계산할 경우 테스의 모바일 기기 리사이클링 물량은 1억2000만대에 이른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회수율은 약 92%, 회수한 희소금속 순도는 99% 수준입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테스는 소형 배터리 처리 경험에 더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역량도 지속 내재화 중"이라며 "전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요충지에 물류 거점과 기술력까지 갖춘 만큼 2050년 60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테스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프랑스 그르노블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은 주택과 토목, 플랜트, 경영지원 등 DL이앤씨의 모든 사업부에서 37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지원 희망자는 DL이앤씨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여야 지원 가능합니다. 서류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역량기술서 작성 및 1·2차 면접, 신체검사,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됩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통적인 건설회사에서 나아가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획, 투자, 시공, 운영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설 산업을 이끌어 온 DL이앤씨와 함께 할 열정 있는 인재라면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최근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와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에서 입주민들을 위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바쁜 일상 생활로 지친 입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입니다. 최근 5년 내 입주한 푸르지오 단지를 대상으로 음악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개 단지에 음악회 행사를 열었습니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입주 고객 대상 서비스인 'PRUS+'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음악회는 전통 연희공연과 오케스트라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부에는 다온연희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에 진행된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겨울왕국 ost부터 클래식까지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곡을 연주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페인팅,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준비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경주센트럴푸르지오 입주민은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에서 친숙한 곡들이 많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녹색산업·ESG 경영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포상제도입니다.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 등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에게 포상하고 있습니다. 현대L&C에 따르면, 친환경 캠페인 'LESS CO2'를 운영하며 수천톤의 탄소감축 성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습니다. 현대L&C는 지난해부터 ▲저탄소 제품 개발 확대 ▲에너지 사용 절감 ▲폐기물 감축 프로세스 구축 ▲친환경 소재 패키지 제작 등을 골자로 하는 'LESS CO2' 탄소 절감 캠페인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있다고 현대L&C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페트병을 업사이클하는 재활용 PET 가구용 필름을 개발해 연간 1000톤이 넘는 국내 PET 폐기물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생산설비가 모인 세종사업장에서는 프로세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12일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ISO50001'은 특정 조직이 에너지 효율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지속적으로 추진 가능한 기술 측면 및 경영 측면이 조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 표준입니다. 인증을 획득할 경우 생산부문 에너지관리 지표 개발과 함께 녹색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에너지 저감 및 효율 개선 기술 확보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목표관리제 및 규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회사의 신뢰도 제고에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 국내 건설사 최초 '2050 탄소중립 선언'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해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에너지 경영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에너지경영을 자체적으로 운영·개선할 수 있는 사내 내부 심사원 등 전문인력 육성 추진, 건설업 에너지 기획 및 검토 방법론 등 표준 문서 재개정, 에너지·온실가스 관리 효율 및 편의 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 2.0 에서 대학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건설 AI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건설 AI 포럼'은 포스코이앤씨의 AI 기술 역량과 디지털자산, 현장에 AI 기술이 적용된 사례 등을 대학생에게 공유해 관련분야 연구와 진로선택에 도움을 제공하고 건설분야 AI 기술 발전방안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포럼에는 수도권 인근 20여개 대학교(원)에서 건설, 데이터분석을 전공하고 있는 80여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했습니다.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KAIST AI 대학원의 장동인 교수는 ‘AI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와 일의 미래’를 주제로 첫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환상으로 AI는 두 번의 겨울을 지내고 세 번째 관심기에 들어와 있다"며 "특히 AI와 머신 러닝으로, 새로운 혁신이 건축, 엔지니어링 등 건설 산업 전반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포스코이앤씨 분야별 AI모델 개발/적용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공동주택 분양, 견적/구매, 계약문서 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11일 서울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열린 한국IR협의회 주관 '2023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IR대상은 지난 2001년 시작됐으며,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활동 수행과 주주중시경영 실천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개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입니다. 수상 기업 및 개인은 전년도 7월부터 해당년도 6월까지 1년 간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됩니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미래 경영 전략 제시 및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능력을 높이 인정받으며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현대차는 총 5회 대상을 받으며 국내 상장사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6월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행사에서 현대차는 오는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중장기 전동화 전략 실행을 위한 중장기 투자 및 자본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1주년 기념사를 통해 '창업시대 야성'을 기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강조했습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창립 71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를 발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창업의 아침을 맞아 71년 전 한화의 시작을 알린 선배 한화인들의 발걸음을 떠올려 본다"며 "시대적 사명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날의 발걸음이 모여 남다른 한화 만의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매 순간 도전에 직면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업시대의 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은 지금의 우리를 100년 한화 그 이상의 미래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파했습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멈추지 않는 끈기와 집요함,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회장은 "시장은 미래를 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한화의 혁신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기대와 신뢰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더 완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홀딩스[005490]가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투자비 총액인 1조3000억원을 약 13년 9개월 만에 회수했습니다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로이힐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배당금을 8억 호주달러(약 6800억원)로 결의했습니다. 이후 지난 6일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의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850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습니다. 배당금 수령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현재까지 누적 배당금 및 광산 지분 투자에 따른 그동안의 철광석 구매 할인금액까지 포함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인 1조3000억원을 회수하게 됐습니다. 누적 배당금 수령액의 경우 지난 2020년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조1300억원입니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톤이며 연간 63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1월 대형 원료공급사들의 과점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고자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 및 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은 1980년대생 4명을 포함한 25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등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기술 인력 중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현지 인력 발탁이 주 골자입니다. 인사를 통해 케미칼 부문 류현철 프로(41), 큐셀 부문 김지현 프로(43), 김규철 프로(43), 전략 부문 박수경 프로(43) 등 80년대생 인재 4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큐에너지프랑스의 프란시스코 바렐라를 글로벌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인사 발령난 신규 임원 승진 일자는 오는 11월 1일입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 환경 가운데서도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중용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내년 사업 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신규 보직 임원 중심으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화솔루션 ◇ 임원 승진 ▲구자호 ▲김경민 ▲김규철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S[018260]는 통합경험(TX)을 활용한 지식자산 플랫폼 'TX360˚'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 디자인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합니다. 삼성SDS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고 디자인상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아 2개 부문 동시 수상했습니다. 통합경험은 사용자경험(UX), 고객경험(CX), 임직원경험(EX), 다중경험(MX), 브랜드경험(BX), 제품경험(PX), 서비스경험(SX) 등 고객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삼성SDS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 참가하면서 기존 TX360˚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 콘셉트를 선보였습니다. 경험 데이터를 기반 개선이 필요한 디자인을 생성형 AI의 추천을 통해 자동 반영하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고객경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지식자산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4일 추석연휴 직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최익훈·김회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최익훈 대표이사는 수원아이파크시티 10,11,12단지 현장을 찾아 안전 활동 우수근로자를 포상하고 고위험 공종의 작업허가서 비치 여부, 작업계획서 수립과 현장 작업의 일치 여부 확인, 추락재해 예방 등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왕초평지구지식산업센터를 찾은 김회언 대표이사는 스마트 안전장치를 포함한 과부하방지 장치, 비상정지 장치 등의 안전장치 상태 이상 유무 등 장비 재해 근절에 초점을 맞추고 안전점검을 펼쳤습니다. 최익훈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로 자칫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더 철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위험한 작업환경에서는 누구든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안전 예방조치에 나서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김회언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되고 있는 고위험 재해 대부분이 장비의 원인으로 인한 재해"라며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장비는 제대로 된 예방점검을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김윤 회장)은 지난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김윤 회장의 기념사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김윤 회장은 "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 이후 지난 99년 동안 국민의 의식주 해결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지난 99년의 역사는 더 없이 소중하지만, 100년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2차 전지 및 퍼스널 케어 소재와 차세대 대체 감미료, 생분해성 봉합사 등 그룹의 핵심 스페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에서도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변화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전문성과 결합해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면서도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삼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양그룹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해리티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29일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PCPPI)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10년 필리핀펩시 지분 34.4% 최초 취득 이후 글로벌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로부터 추가 지분 매수, 필리핀 증권거래소에서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73.6%까지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13년 만에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올해 4분기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성과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필리핀펩시의 연간 매출은 2020년 7287억원, 2021년 7612억원, 2022년 9087억원 규모이며 올해는 약 1조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0년대 초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며 인구수가 약 1억명에 달하고 평균 연령이 20대 초중반으로 젊은층이 많아 탄산음료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열대 계절성 기후로 음료 사업을 확장하기에 매력적인 국가로 필리핀을 낙점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펩시의 실적이 온전히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내년에는 연매출이 4조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타계했습니다. 향년 96세. 강 명예회장은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59년부터 2017년까지 동아제약에 몸담으며 동아제약을 국내 굴지의 제약사이자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돋움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피로 해소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박카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했습니다. 1980년에는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88년에는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하는 등 국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