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디지털 혁신이 무형자산 위주인 보험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보험산업의 미래 전략을 함께 고민했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신용길)는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보험, 미래를 향한 혁신(Innovate for the future)’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변화를 이해하고, 이를 발판으로 새롭게 변화될 생명보험산업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업계 임직원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신용길 생보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역사가 말해주듯 변화와 도전은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으며 기회가 있는 곳에 도약이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가 보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백년지계의 혜안을 찾는 귀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보험업계가 ▲핵심역량 강화 ▲테크(Tech)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핀테크업체와의 협력 강화와 같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도 보험산업의 경쟁 촉진, 새로…
[인더뉴스 김철 기자] 올해 1분기 TM(텔레마케팅) 보험대리점의 판매 건수가 작년에 비해 늘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FRS17 도입의 영향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에 따르면 1분기 TM보험대리점의 신계약 건수는 61만 5000건으로 전년 동기(57만 1000건) 대비 4만 4000건(7.7%) 증가했다. 전체 3002만 8000건의 2.0% 수준이다. 초회보험료는 20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원)보다 13억원(5.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소 이유에 대해 “보험사 IFRS17의 영향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면 생명보험 상품이 112억원, 손해보험 상품 95억원이 판매됐다. 소액 보험료(평균 3만 2000원) 위주의 상해‧질병, 암, 운전자 등 보장성보험이 대부분(194억원, 93.5%)을 차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신계약 건수는 각각 14억원(6.5%)‧3000건(0.5%)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액 보험료 상품이 핸드폰 등 전화를 통한 상품…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근로시간단축이요? 시중은행들은 아직 달라진 분위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근로시간 단축에 임금 삭감, 야근해야 할 경우 시간외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 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영업지점은 비교적 이전보다 7시 퇴근이 가능한 분위기지만, 본사에 일하는 직군 경우는 다릅니다. IT부서처럼 야근이 잦고 프로젝트가 많은 곳은 정시 퇴근이 어렵습니다. 인사, 기획 등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리는 유형의 부서들도 많은데 일괄 적용이 쉽지 않을 겁니다.” 위의 내용은 한 은행원이 운영 중인 ‘은행원의 하루’라는 블로그 카페에 올린 게시 글이다.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글과 시중은행에 근무하는 행원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 은행원들의 하루 일과를 소개한다. A씨는 한 시중은행 영업지점에서 근무한 지 5년이 되는 은행원이다. 한국에서 소위 명문대라는 곳을 졸업했으며, 고액연봉을 자랑하는 은행에 당당히 합격했다. 주변으로부터 ‘신의 직장’에 다닌다며 부러움을 산 것도 잠시. 그는 "일이 너무 많아 죽겠다"라는 말을 달고 살아 왔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던 첫 날(7월 2일). 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8시까지 출근을 했다. 회의는 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타 금융상품들과 달리, 보험상품은 약관의 중요도가 높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여부가 약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수 백 페이지 분량의 약관을 모두 읽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최소한 ‘보통약관’만이라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누군가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보험사가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설계사들에 대해 약관 교육을 보다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재를 위해 두 명의 보험약관 전문가를 만났다. P2P보험 플랫폼 ‘다다익선’으로 잘 알려진 인슈테크 스타트업 ‘두리’의 오명진 대표와 보험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인스토리얼’의 김진수 대표다. 오명진 대표는 보험계리사 출신으로 실제 보험사에서 약관을 직접 만들어 본 실무 경력자다. 삼성화재 영업지점장 출신인 김진수 대표는 ‘자동차보험 사용설명서’라는 책까지 냈을 정도로 업계 내에서 약관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진수 대표는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보험약관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신용카드 쓸 때나 은행 예‧적금 가입할 때 약관 안…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관계 평화시대 도약을 위해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3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창립 42주년 맞이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담은 ‘2030비전’을 발표했다. ‘2030비전’은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IKCF)이 삼각축을 이뤄 국내 수출기업에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은성수 은행장은 “수은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따른 남북경제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남북협력기금(IKCF)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91년부터 남북협력기금(IKCF) 수탁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수은이 통일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용하는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올해 기준 1조 6182억원. 그간 축적해 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IKCF)은 남북교류협력의 촉진과 민족공동체회복 기여를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남북관계가 최근 화해모드에 들어서면서 수은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연구 수요에 대응…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국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지난 4월 성동조선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것과 동시에 신규연체 채권이 크게 늘면서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은 0.62%로 전 월말(0.59%)에 비해 0.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04%p 올랐다. 이런 추세가 최근 3년간 5월 중 상승 폭이 들쑥날쑥하게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 폭 추이를 비교해보면 지난 2015년 0.04%, 2016년 0.10%, 2017년 0.04%에서 올해 0.03%였다. 올해 이달 신규연체채권은 1조4000억원이 늘었고, 8000억원이 정리돼 총 6000억원이 증가했다. 연체채권 총 잔액은 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보다 0.01%p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2%p 감소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은 0.50%로 같은 기간 0.04%p 올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몇 년 새 보험 약관의 해석을 둘러싼 보험소비자-보험사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대기업인 보험사에 비해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 처해 있던 소비자들은 이제 단체를 구성해 조직적인 활동에 나서며 보험사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그간 “보험사 편만 든다”라며 비판받던 금융당국도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 암보험 약관 해석 논란..요양병원 입원은 암 직접치료에 포함될까?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이하 보암모)’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총 8차에 걸쳐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보암모 측이 집계한 누적 집회 참여 인원(7차)은 총 1200여명이며, 이들이 금감원에 접수한 민원만 700여건에 달한다. 환자들이 보험사에 요구하는 내용은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다. 보험사는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치료의 경우, 약관에서 정한 ‘암 치료의 직접적인 목적’에 해당되지 않아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약관 해석의 문제다. 암보험 약관에는 ‘암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입원‧요양한 경우 암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문구가 있다. 보험사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베트남 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 보험사들의 진출 성과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IFRS17 도입 등 자본확충 문제로 인해 투자 여력이 부족한 점이 한계로 지목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2일 오후 보험연구원 콘퍼런스 룸에서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베트남 진출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베트남 보험산업 현황과 문화, 해외 보험사의 진출 사례를 살펴보고, 베트남 진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 베트남 보험시장, 성장잠재력 매우 크다 주제 발표를 맡은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베트남 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했다. 청장년층의 인구 비중이 높고, 세계 경제 대비 국내 경제성장률도 높다는 것. 조 연구위원은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달하며, 특히 15~64세 인구 비중(2015년 70.2%)이 증가 추세라는 점에서 경제 성장에 유리하다”며 “시장 개방 정책 이후 외국인 투자 증가, 내수시장 규모 확대 등으로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초과하며 지속적인 고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보험산업 현황을 살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 가입자의 건강관리 노력을 평가해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보험사가 미리 정해 놓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할 경우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식인데, 이러한 방식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도 의료법 해석 논란에 걸릴 여지가 없어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AXA)손해보험은 걸음 수를 측정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AXA 건강지킴이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악사다이렉트생활비받는건강보험’은 모바일 앱 ‘React(리액트)’를 통해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일평균 걸음 수가 8000보 이상인 경우 다음달 3CI 담보(암, 뇌출혈, 심근경색) 보험료를 5% 할인해준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기존 건강증진형 상품이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과 달리, 월 단위로 보험료 할인이 적용되는 게 특징”이라며 “이밖에 대형병원 진료예약, 건강검진 우대예약,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도 지난달 4일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을 출시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1분기. 19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료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자동차수리비 상승 등 보험금 원가 증가세로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전용식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전자전환의 원인과 전망’ 보고서에서 “자동차보험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수리비 등 보험금 원가 증가세가 확대되면 자동차보험의 적자(영업이익 부분)는 과거처럼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적자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변동성과 경쟁구도에 영향을 준다”며 “이는 보험료 변동성을 확대해 소비자 후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작년 1분기 90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1년 만인 올해 1분기 483억원 적자 전환됐다. 계절적 요인과 장례비‧사망위자료 인상 등으로 인한 손해율 악화가 적자의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전 연구위원은 이보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으로 인한 보험료 인하를 적자의 더 큰 원인으로 봤다. 과거에도 자동차보험료가 전년에 비해…
[인더뉴스 김철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올해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에서 9년째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작년말 기준 24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29일 공개했다. 종합평가 결과 1위는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3위 ING생명이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외국사인 푸르덴셜생명은 9년째 부동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성 부문에서는 ING생명, 소비자성은 동양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건전성과 수익성은 푸르덴셜생명 AIA생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중국계가 인수한 동양생명은 전년 15위에서 4위로 크게 도약했다. 전년 10위였던 AIA생명은 수익성 호조로 올해는 4단계를 더 뛰어 올라 6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21위였던 CHUBB생명은 사명 변경 후 17위로 4단계 상승했다. 반면, 전년 4위였던 교보생명은 1단계 떨어져 5위를, 전년 7위였던 라이나생명은 13위, 농협생명은 전년 6위에서 14위로, 한화생명은 전년 8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 중대형보험사 하락 현상이 뚜렷하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생보사 평가를 7등급(10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문제와 관련,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내달 3일부터 금융위‧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은행권 공동 ‘대출금리 제도개선 T/F’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T/F 신설은 지난 21일 금감원이 발표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9개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대출금리(가산금리)를 올려 받은 사례가 수 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T/F는 개선방안과 관련 크게 ▲은행 내부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출금리 모범규준 개선 ▲금융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 강화를 위한 공시 강화 ▲제재근거 마련 검토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도개선 T/F는 내달 3일 열릴 첫 회의(Kick-off)에서 세부 논의 주제를 확정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 중 개선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사고가 난 뒤, 이를 보험으로 처리했을 때 다음 갱신보험료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 처리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018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의 후속 조치로 국민 금융편익을 제고하기 위한 ‘자동차사고後 예상보험료 안내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삼성화재와 악사(AXA)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중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모든 손보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이 8월, 메리츠‧롯데 10월, 현대‧한화‧MG 11월, KB‧흥국‧더케이 12월 등이다. 이 안내서비스는 소비자가 보험처리를 할 경우 보험료 인상 수준(향후 3년간)과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의 보험료 수준을 비교해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보험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위 표에서처럼 보험처리 때와 비보험처리 때 향후 3년간의 예상보험료가 안내된다. 본인의 손해액이 보험료 인상분과 비교해 크면 보험 처리가 유리하고, 손해액이 보험료 인상분에 비해 적으면 보험 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직장 신경내분비종양’이 CI보험에서 보장하는 ‘중대한 암’에 해당돼,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감독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직장 신경내분비종양’에 대해 CI보험의 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CI(Critical Illness)보험은 암,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으로 진단받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5월부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기 시작했다. 분조위에 따르면, 2007년 12월 CI보험에 가입한 A는 작년 10월 ‘직장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고난 뒤, 보험약관상 ‘중대한 암’ 진단을 받은 경우 지급되는 보험금을 B생명보험에 청구했다. 하지만, B생명은 A의 종양이 ‘중대한 암’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해 분쟁이 발생했다. 이에 분조위는 지난 4월 ‘중대한 암’을 정의한 보험약관 해석을 통해 B생명이 A에게 ‘중대한 암’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CI보험 약관상 ‘중대한 암’의 정의는 ‘악성종양세포가 존재하고 또한 주위 조직으로 악성종양세포가 침윤파괴적 증식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악성종양’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A씨는 B렌터카에서 차량을 렌트해 친구들과 여행을 가다가 동행한 친구 C씨에게 운전을 허락했다. 그런데 C씨가 운전 중 사고를 냈고, 이에 보험사는 사고 피해자에게 보상한 뒤 운전자 C씨에게 구상금을 청구했다. C씨는 피보험자 A씨의 허락을 받고 운전했기 때문에 본인도 운전피보험자에 해당한다며 보험사의 구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와 B렌터카가 맺은 임차계약서(임차인 A씨 외 제3자는 보험혜택 없음)에 근거해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다. 27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소개한 ‘자동차보험 관련 판례 및 분쟁조정 사례’에 따르면, 렌터카 대여 때 운전자로 등재되지 않은 사람이 운전 중 사고를 낸 경우 보험사는 우선 상대방의 피해를 보상한 후 해당 운전자에게 구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승낙피보험자인 A씨는 친구 C씨에게 운전을 허락했더라도 기명피보험자인 B렌터카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C씨는 운전피보험자에 해당하지 않고 구상 대상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렌터카 임차인 본인 외에 임대차계약서에 운전자로 등재되지 않은 제3자가 운전하던 중 발생한 사고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