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718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은행의 CIB(Corpoate & Investment Banking)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8일, KKR과 LS그룹의 LS오토모티브 및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영업양수도 거래와 관련해, 대표 금융주선 기관으로서 총 718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업양수도란 기업 M&A 방법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독립된 사업부문의 자산, 부채, 조직, 인원, 권리와 의무 등 영업에 필요한 유·무형 자산 일체가 포괄적으로 이전되는 것을 말한다. 독립된 영업부문이 동일성을 유지하되, 경영주체만 교체시키는 제도다. 영업양수도 거래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LS오토모티브 7500억원과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3000억원으로 총 1조 500억원이다. 거래금액 중 425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며, 향후 시설투자 등을 위한 한도대출 2930억원을 포함하면 총 인수금융 규모는 7180억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KKR과 LS그룹은 LS오토모티브 지분을 46.67%와 53.33% 확보해 공동 경영하게 된다. KKR은 LS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C제일은행의 수시입출금통장인 ‘마이줌통장’이 출시 4개월만에 수신잔액 2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파킹(parking) 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수시입출금통장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인 최고 연 1.5%(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마이줌통장’이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23일 수신잔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10월 30일 출시된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0억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는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설정금액 초과금액은 1.0%, 설정금액 미만 유지 때 0.1%)금리를 적용 받는 구조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자신이 운용하려는 자금 규모에 맞게 유지 금액을 설정하고, 설정금액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금액이 일정하지 않은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목 받는 상품이 이른바 ‘파킹(parking) 통장’이다. 파킹 통장은 일반 자유입출금예금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적금과는 달리 수시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테크(InsurTech) 기업 디레몬이 자체 개발한 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ING생명에 제공하기로 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보험설계사들의 보장분석 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ING생명(대표 정문국)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ING생명은 전속 설계사 활동관리 시스템 ‘아이탐(iTO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iTOM’에 ‘레몬브릿지’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레몬은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2B 전용 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출시해, 그 동안 검색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솔루션을 직접 사용할 설계사들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데 집중해 왔다. ‘레몬브릿지’는 ‘레몬클립’을 통해 쌓아온 빅데이터와 검색엔진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 각 보험사별 맞춤화(customizin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레몬브릿지’의 주요 기능으로는 ▲전 보험사 계약현황 실시간 통합조회 ▲최신 보험계약 세부정보 조회 ▲보장분석 입력 자동화 등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FRS17 기준서가 확정·발표되면서 보험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워낙 전문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보니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도 어려워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자가 직접 국제회계기준 관련 전문가와 보험업계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구해, IFRS17의 핵심을 최대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 보험부채, ‘원가평가’ → ‘시가평가’ IFRS17의 핵심은 보험회사의 재무재표상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한다는 점이다. 시가평가는 쉽게 말해 현재 금리를 부채 평가에 반영한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원가평가’는 처음 보험 계약을 할 때 정한 이율로 부채를 평가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10% 이율로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2년 뒤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가정 해보자. 1년뒤 보험사가 계약자에 줄 돈은 110원(원금+이자 10%)이며, 2년차의 경우 110원에 10% 이율이 붙어 최종적으로 121원을 돌려줘야 한다. 이 때 보험사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쌓아야 할 부채는 110원이 된다. 그런데 시중 금리가 갑자기 5%로 떨어졌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 보험부채의 시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작년 12월, OO전자에 다니는 A씨는 사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고 난 뒤에 곧바로 ‘금융 강의’를 듣게 됐다. 강사라는 사람이 나와 강의를 시작했는데, ‘같은 돈으로 열 배 수익내는 법’을 가르쳐준다면서 정작 알려준 것은 모 보험사의 종신보험 상품이었다.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 차례씩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 보험 브리핑영업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손쉽게 법정 교육 시간을 채우려는 몇몇 회사들과 안정적인 고객 확보가 필요한 브리핑 전문 보험대리점 사이에 접점이 생긴 탓이다. 보험 브리핑영업이란 업체가 미리 섭외해 놓은 기업체, 관공서 등에 영업 직원이 방문해 단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브리핑영업 조직들이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이나 지난해부터 추가된 개인정보 보호교육 등의 의무교육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핑영업 업체는 성희롱 예방교육이나 개인정보 보호교육 등을 대신 해주고, 그 대가로 교육에 참가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회사 입장에서는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의 취업정보 사이트인 ‘KB굿잡’이 전면 개편됐다. 사이트 내 활동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되며, 가입자는 이 포인트를 활용해 사이트 내 취업 관련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6일, 취업준비생과 구인기업을 위한 온라인 일자리 정보제공 사이트인 ‘KB굿잡’ 사이트(www.kbgoodjob.com)를 전면 개편하고,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굿잡’은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무료 일자리 정보제공 사이트다.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B굿잡 취업박람회’와 ‘KB굿잡 온라인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구인·구직 가능성을 높이고, 취업컨설팅·맞춤형 일자리정보 제공을 통해 사회적 이슈인 일자리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면 개편됐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우선 ‘KB굿잡 취업박람회’의 온라인 연계와 취업 컨설턴트를 통한 취업컨설팅 서비스 제공이다. 사이트 회원에게는 활동 실적을 합산해 굿잡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립된 포인트는 사이트 내 각종 이벤트 참가, 취업컨설팅 신청 및 취업박람회 우대 혜택 등의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취업컨설팅의 경우 취업준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연금 자산관리용 ‘로보 어드바이저’를 선보인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연금 자산관리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한 ‘연금 하이로보(HAI Robo)’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금 하이로보’는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웹을 통해서도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손님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보유하고 있는 연금자산의 ‘진단’ 서비스 ▲ 은퇴설계 서비스 등을 24시간 제공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손님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는 알고리즘 기반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손님에게 제시한다. 선택한 포트폴리오는 원스탑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한 포트폴리오는 매일 ‘My자산진단’을 통해 성과를 보고하고 3개월 단위로 정기 리밸런싱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연금자산 진단 서비스는 가입한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KEB하나은행의 연금자산 전체에 대해 펀드 성과, 위험도, 자산분산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밖에 은퇴설계 서비스는 연금 수령액 계산과 함께 은퇴 설계를 진행하고, 이후 하이로보와 연계해 연금자산의 조정까지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연금 하이로보’ 출시를 기념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해외 금융전문지 ‘유로머니’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이 총 11번째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세계적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제15회 ‘프라이빗 뱅킹& 자산관리 서베이 2018 시상식(Private Banking and Wealth Management Survey 2018)’에서 국가별 최고상인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Best Private Bank in Korea)’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KEB하나은행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동상을 수상한 이래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통산 11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7년 연속(2005년~2011년) 및 4년 연속(2015년~2018년) 수상한 바 있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국제 금융시장을 대변하는 세계적인 금융전문지다. 전 세계 90개국 2400여명의 전문 금융인들의 광범위한 조사와 검증을 거쳐 매년 국가별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KEB하나은행은 전반적인 자산관리 분야는 물론 ▲개인자산가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미래 먹을거리 확보와 신규고객 유치·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적극 수집하고 있다. 주로 보험사가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입자의 건강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일부 손보사는 UBI자동차보험을 통해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주행습관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당장 혜택이 늘어나 좋지만 자신의 민감할 수 있는 개인 정보를 회사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헬스케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헬스케어서비스란 보험사가 고객의 건강상태를 수집·관리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험상품 자체에 의료 서비스(병원예약, 건강진단, 상담 등)를 포함시키거나, 타 업권과의 제휴(웨어러블 기기 등)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현대해상은 간편심사 보험인 ‘간단하고편리한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들에게 ‘메디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문의료진 건강상담 등 고객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돕는다. 이 서비스 과정에서 보험사는 다수의 유병자 고객의 건강 정보를 비교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최고의 설계사들 300명이 선정된 적이 있다면서요? 그 사람들에게 보험을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인더뉴스 독자) “아, 그것까지는 생각해보지 못 했네요.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기자)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of the year)’300명을 선발했다. 골든 펠로우 300명은 불완전판매 건수를 제외하고도 근속 기간과 인증 연속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보험 설계사들이다. 골든 펠로우로 선정된 보험설계사들이 우수 설계사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얼마 전 한 독자에게서 문의가 왔다. “믿을 수 있을 만한 보험 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서 검색을 하던 중 골든펠로우라는 설계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그런 설계사에게 보험을 가입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고 물어왔다. 미처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못 했던 기자는 “자세히 알아봐서 기사로 알려드릴게요.”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의욕을 불태우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불은 금방 꺼질 듯했다. 생보협회 측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해왔기 때문. 선정된 설계사들의 정보를 공개할 경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금융소비자 권익을 도외시한 단기성과 위주의 금융사 경영행태에 제동을 건다. 은행의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보험대리점(GA)의 비대면채널을 통한 허위·과장광고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2018년도 검사업무 운영방향 및 중점검사사항’을 22일 발표했다. 브리핑을 진행한 최성일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를 외면하고 금융사나 상품판매 조직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금융사의 비합리적인 영업행태를 개선하는데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은행의 편법적 구속행위 등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편법적 구속행위의 대표적인 예로는 은행이 구속성예금 규제 회피를 위해 여신취급 후 1개월이 지난 뒤에 금융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등이다. 보험대리점(GA)이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방지에도 나선다. 금감원은 케이블TV 등을 통한 인포머셜(Informercial) 광고, GA가 운영하는 보험료 비교가격 사이트의 허위·과장광고를 점검한다. 아울러, 퇴직연금의 양적 성장에 따른 시장질서 문란행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해를 넘겨 진행된 2017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노조 측은 임단협 타결은 환영하지만,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퇴진 투쟁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지난 21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모두 수용해 2017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21일 19시 기준 투표참여율 89.1%, 찬성 93.8%, 반대 6.2%로 제적조합원의 과반을 넘겨 통과됐다. 사측 역시 공식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번 임단협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일반직 2.65%, 2차 정규직 등 저임금직군 4.0% 인상 ▲기능직원·사무직원 변동성과급 확대 ▲L0 직급(2차 정규직) 승격인원 타 직급 수준으로 상향 ▲임금피크 지급률 5년간 250%에서 265%로 확대 등이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직군에 대한 처우 개선과 비정규직을 축소하고 정규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달 22일 노조 측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함으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9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성장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작년 회계년도 결산 실적 발표에서 전년보다 0.3% 증가한 18조 2303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보험료를 유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은 각각 0.2%, 2.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0.6%p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이는 손해율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0.5%p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1.1%p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삼성화재는 분석했다. 또한, 투자영업이익은 작년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 등에 따라 전년보다 18.6% 늘어난 2조 15억원을 시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9564억원을 달성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새로운 기부 방식이 주목 받고 있다. 시민 단체와 복지관 등에 지원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기부 방식이 아닌 자사의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의 기부 방식이다. 예컨대, 한화생명은 보험 가입자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험을 지원한다. 한화손해보험은 기부 대상자를 위한 전용 상품을 개발해 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기부 방식에 대해 ‘보험회사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과 ‘새로운 시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비영리단체(NGO)와 손을 잡고 위험 보장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보험을 기부하고 있다. 해당 청소년들이 필요한 보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먼저, 한화생명은 기부특약을 통해 ‘고객 참여형‘ 기부방식을 택했다. 지난 4일 출시한 ‘함께 멀리 기부특약’을 가입할 때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보험료의 1%를 할인해주는 대신 기부특약에 가입하면 한화생명이 기부금만큼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지원한다. 기부특약 가입 대상은 종신보험과 C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의 전속설계사들이 회사의 입원·수술비 보장 신상품 ‘오렌지 메디컬보험(일명 입술보험)’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과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내용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은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입원과 수술을 단독으로 보장하는 ‘오렌지 메디컬보험(무배당, 무해지환급형)’ 판매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입원’과 ‘수술’의 앞뒤 글자를 따서 ‘입술보험’으로 불리는 상품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실생활에 밀접한 보장인 입원과 수술을 집중 보장하면서도 사망보장에 대한 보험료 부담을 없애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췄다”며 “비갱신형을 선택할 경우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상품 판매가 시작되자, ING생명 대면영업 채널의 주축인 2030 설계사들은 일제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상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이나 출처 및 진위가 불분명한 내용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ING생명 소속 모 설계사는 페이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여홍철, 소치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등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꿈나무체육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무더위에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후배 체육 꿈나무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을 개최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부회장은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주시까지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의 딸인 유예린 선수는 2017년과 2018년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이뤘으며,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꼽힙니다.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유 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꿈나무체육대회는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선수들은 목표의식이 생기고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으로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08년 둔촌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내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에는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가 방문해 유망주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여홍철 전무이사와 여서정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며 체조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이 5개나 쏟아졌습니다 ◇ 41년간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스포츠 리더 육성 장학사업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5000명이 넘고 이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500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가 넘습니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빙상의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유승민, 신유빈,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김서영, 유도의 최민호, 송대남, 테니스의 권순우, 정현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후원에 41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을 창립이념으로 세계 최초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도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인재육성 철학은 2세인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외환위기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때도 대회를 이어오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현재에도 꿈나무 장학생들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원 선수(용인 구성중3)는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1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수영 종목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이현지 선수(제주 남녕고3)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데 이어 올해 6월 열린 '2025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한화오션 실적 걱정은 하지말고 미국시장 진출가치 등의 이슈에 주목하자"고 제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였고, 상선부문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미국과 관세협상 과정에서 부각된 조선업 협력 가능성,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입찰 등 이슈들을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 "2분기 서프라이즈"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선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2분기 상선 매출은 2조8068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9.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이) 늘어난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매출 증가폭이 큰데, 고선가 LNG 운반선 건조 비중 상승 효과"라며 "특히 2022년에 수주한 LNG운반선중 1척당 2.3억~2.5억달러에 수주한 호선들이 주요 공정을 지나면서 매출에 기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수주 시점 대비 낮은 강재가격, 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며 상선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고, 지체상금 환입분을 제외한 경상치도 11.7%를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수주 시점 당시 BEP 수준의 마진율, 현재 LNG선 매출 중 절반수준이 카타르 LNG선 물량일 것으로 추정됨)의 마진율 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LNG선 마진율 10%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수주 시점에는 카타르 LNG선의 마진율이 소폭 흑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한화오션 기준 해당물량은 환헤지 효과가 적고, 수주 당시 환율이 높아 계약가가 유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3년 후판가격 고점 이후 2024년 스틸커팅시 원가하락 효과 반영이 후판 외에도 장비와 기기 등 원자재 전반의 가격하락으로 전체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호실적 지속, 목표주가 상향조정"..일부 오버행 부담 우려도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환헤지 비중으로 원화강세 부담이 있으나 사업성장이 만회하고 있고, 미국 관세는 선박협력에 따른 협상으로 우호적 변수이며, 위험요인이 줄어드는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3.6% 높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받은 상선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음을 반영해 2025년~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10%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올해 3분기도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순 선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가 병행되며 예상보다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2분기 LNG선 매출비중이 60%, 이중 50%가 카타르 1차물량(2.15억달러)인점을 감안하면 2022년 수주했던 LNG선의 영업이익률이 20%대임을 시시한다"며 "연간 점진적으로 LNG 비중이 증가해 올 4분기에 매출비중이 60% 후반까지 상승할 것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는 실적성장이 뚜렷한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7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는 다만 "오버행 이슈로 수급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실적부진 우려없이 다른 이슈를 보자" 증권사들은 한화오션 2분기 실적에서 개선세가 확인됐고 이후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며 다른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근원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실적부진 우려없이 점차 구체화되는 미국시장 진출가치에 집중할 시기"라고 제시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간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이 협상Key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화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내 자산을 일정부분 확보하고 향후 관세협상 결과 발표이후 상선, 군함사업확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선에서 전반적인 선가 하락과 발주 감소가 확인되는 가운데 수주잔고가 조금씩 감소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중국 견제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 FID 이후 발주가 지연되던 신조 LNG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특수선 부문에서 최근 국내 미해군 찰스 드류함으로 3번째 MRO 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며 "해양은 연내 5~13건 가량 신규 FPSO 프로젝트 FID가 예상되며 FLNG 수요도 다수 기대되고 있어 향후 수주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이하 CPSP)에 참여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지난 6월, 캐나다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섰으며, 최종 결과는 2027년말에 결정될 것이다. 지금 당장 기업가치에 반영하기 어려운 재료이지만, 숏 리스트에 선정된 시점에 경우의 수를 따져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CPSP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12척 신조 사업비는 약 16조원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사가 생애주기 MRO까지 mandate 받는 점을 감안하면 총 사업비는 60조원입니다. 캐나다 현지 공급망을 의무 이용 조건, 후속 호선에 대한 현지 생산 조건 등이 부가되기 때문에 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엔팩에스앤지(대표 김명수)가 자사 선박용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Smart Air Safe’를 삼성중공업과 대한조선이 건조 중인 신조선에 잇따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차코스 그룹을 위해 건조 중인 152K급 셔틀탱커에 ‘Smart Air Safe’를 성공적으로 납품했습니다. 또한 대한조선이 MJL 방글라데시를 위해 건조하는 115K급 PC선에도 ‘Smart Air Safe’와 ‘Clean Air Safe’를 함께 공급하며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기질 시스템이 반영된 최초 사례로, 향후 국내외 신조선 기술사양서에 이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국립한국해양대, 해군, 해경, 해양수산연수원 등 공공기관 선박에도 제품을 꾸준히 납품해 왔으며, 올해는 소방청 소속 선박에도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김명수 대표는 “선내 환경을 총괄하는 ‘선박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케어 팔찌, 건강관리 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선원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 신뢰를 확보한 제품이 활로를 넓히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올해 하반기 선박 감염병 대응용 음압기, 이동식 살균게이트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관련 장비는 KTL을 통해 유해균 99.9% 제거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3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1485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 개선에는 고수익 선종 매출의 비중이 커진 덕분입니다. 저가 컨테이너선 대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었고 조업일수 증가도 맞물려 매출도 증가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이달 초 수주한 찰스 드류함 건 외에도 다른 수주건 제안을 넣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6척은 힘들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 통화를 통해 삼성전자와 테슬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둔 한국에 미칠 영향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계약 업체와 생산 공정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7.6%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삼성전자의 수주 소식이 공개되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삼성전자가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며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반도체 계약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후 “삼성의 텍사스 신규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팹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엑스 이용자 한 명이 머스크의 글을 공유하며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는 직접 이에 대해 "그들은 안다"고 삼성전자를 옹호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AI6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추가 수주까지 성사된다면 삼성전자의 추가 대미 투자 여력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미국 워싱톤 DC로 출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출국이 미국과 한국의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측면에서 지원할 가능성을 재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텍사스랩을 통해 테슬라가 사용할 반도체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확정된 만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한국에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오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통상 협의를 갖고 조현 외무부 장관도 방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하는 등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일로 정한 8월 1일 전 타결을 목표로 관세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