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는 28일 시청 의전실에서 부산광역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복지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연합회 유성재 남성회장, 이현주 여성회장, 각 소방서별 의용소방대 대장 등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체결된 것으로, 의용소방대원들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지역 복지자원 연계 등에 협력하게 됩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역사회 내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인적자원 연계망입니다. 이들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주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되며 부산 전역에서 약 23903명이 활동 중입니다. 협약을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은 소속 소방서 관할 지역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특화사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의 활동을 통해 20840세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25780건의 민간자원 연계도 이뤘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복잡한 위기 요인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욱)는 지난 27일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에서 ‘2025년도 제1차 고리원전소통위원회(이하 소통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상욱 본부장은 “고리본부 현안과제 해결에 있어 원전소통위원들과 함께 발전적인 소통방안을 고민하며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고리본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박윤강 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장안읍이장협의회 김동명 회장을 신임 사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김 위원은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을 밝히며 위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회의에서는 고리 2~4호기 계속운전 설비개선 일정 등 발전소 운영현황과 주요 동향, 지역협력 활동, 신규 원전 부지확보 추진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위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리원전소통위원회는 지역주민과의 상시소통을 위해 군의원, 공무원, 언론인, 지역발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연 4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정우곤(Sam W. Chung)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정우곤 신임 본부장은 북미와 유럽,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및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비롯해 FCA 및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지프, 알파 로메오 등의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전략,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 UCLA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하고, 로욜라 마리마운트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정 본부장의 영입은 르노코리아의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정 본부장이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는 반도체산업육성위원회를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부산광역시 반도체산업육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이호준 부산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행정부시장, 첨단산업국장 등 위원 12명이 참석해 2025년 부산 반도체산업 육성 시행계획안에 대한 자문과 주요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위원회는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최근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유망 기업 유치, 지역 고급 인재 양성, 반도체 기술의 글로벌 흐름 대응, 국제협력 확대, 중앙정부 정책 연계 방안 등 다채로운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와 연계한 협력 방안, 고효율 화합물반도체 산업 육성, 차세대 전력반도체 주도권 확보 등도 주요 논의 주제였습니다. 부산시는 향후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반도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승 부산시 행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해양자원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활용을 목표로 한 국제 연구 사업인 ‘UN 해양과학 10개년 프로젝트(UN Ocean Decade)’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엔(UN) 회원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해양과학 진흥 계획으로,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해양학회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이들 기관은 지난 2년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의 지원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전재우)의 관리, 한국해양한림원(회장 정해진)의 주관 아래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KNOT(Korean Network of Oceanic Teams)’ 프로젝트를 제안해 이번에 선정됐습니다. 국립부경대 박재형 교수(해양학전공)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ECOP(Early Career Ocean Professionals)’의 세부 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내외 신진 해양과학자 간 네트워크 활성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해양과
인더뉴스 제혜영 기자ㅣ부울경 최대 건설사인 동원개발그룹(회장 장복만)은 제47기 정기주주 총회에서 박영봉 전 BNK금융그룹 부사장을 ㈜동원개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 신임 사장은 경남 통영시 출생으로 통영상고(현, 동원고)를 졸업하고, 1978년 1월 부산은행에 입사한 후 금융마케팅, 전략기획, 홍보 및 기관영업을 두르 거치며 40여년간 금융인의 길을 걸었습니다 박 신임 사장은 BNK부산은행 수석부행장과 지주회사 부사장, BNK신용정보 고문, ㈜지파크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이 외에도 동의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부산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부산광역시 사회적기업 공동대표, 한국기업회생경영협회 부회장, 부산사람 이태석 기념사업회 및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원개발은 전국 31위 건설사로, <포브스아시아> 선정 200대 유망기업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부울경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민국 K-함정 수출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초계함 2번함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진수한 1번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살바도르 멜처 미손(Salvador Melchor B. Mison, Jr.) 필리핀 국방부 획득차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합참의장,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즈펠레타(Jose Ma. Ambrosio Ezpeleta) 해군 참모총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 등 필리핀 군 및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현기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단장,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약 28km/h),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2025년 도시농업인 농사요령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도시농업은 단순한 식물 재배를 넘어 환경 보호, 건강한 여가생활, 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가치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와 실생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4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총 10회, 40시간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교육 내용은 텃밭 조성과 토양 관리, 채소·허브·과채류 재배 기술, 친환경 병해충 방제, 유용미생물 활용, 농업기술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구성으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기장군에 거주하는 도시농업 관심 주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합니다. 신청은 3월 26일부터 기장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군민들이 도시농업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공직 사회의 청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6일 ‘1부서 1청렴시책’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보고회는 김성수 구청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2025년 반부패 청렴 정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청렴 체감도 향상과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주제로 34개 부서가 각자의 청렴 시책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보고회에서는 구민과의 신뢰 형성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상담반 운영, 민원 응대 문자 및 클린콜 운영, 납세자 중심의 세무 정보 제공, 적극 행정 브레인스토밍, 보조사업자와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청렴 역지사지 멘토링, 소통 우체통 운영, 청렴나무 가꾸기, 청렴 문구 릴레이 등 수평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위한 활동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청렴 시책들을 부서장 중심으로 적극 실천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와 청렴문화를 확산시키자”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권묘연)와 함께 ‘2025년 기장 행복을 품은 희망등대 나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기장 행복을 품은 희망등대 나눔사업’은 기장군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모금액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나눔사업입니다. 2019년부터 추진돼온 이 사업은 지난해 21개 복지사업을 통해 416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모금액 8838만 원을 바탕으로 기장군과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22개 사업을 통해 441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올해 주요 사업에는 ▲장수사진 촬영 ‘가장 아름다운 present’(기장군) ▲아동·청소년 여가 지원 ‘꿈꾸는 파티셰’(기장읍) ▲밑반찬 지원 ‘온기찬’(장안읍) ▲청소년 학습 플랫폼 ‘정관, 스마트 러닝’(정관읍) ▲고독사 예방 ‘따숨, 한모금’(일광읍) ▲긴급복지 지원 ‘레인보우 희망지원’(철마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권묘연 민간위원장은 “함께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군을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복지위기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울산 울주군 산불 확산에 대응해 장안사 내 국가유산 보호 및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장군은 지난 26일 산불이 불광산 등 기장군 경계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장안사 내 국가유산 소산 절차를 즉시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기장군은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장안사 내 국가유산 이운을 결정하고, 부산시립박물관과 가야문화유산연구소 등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이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장안사와 척판암에는 보물 제1824호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비롯한 보물 및 시지정 문화유산 17종이 있으며, 이 중 이동이 가능한 유물은 부산박물관과 복천박물관 등으로 이운됩니다. 이동이 어려운 대웅전 전각 등은 방염포 작업을 통해 보호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장안사 내 스프링클러 작동 대기와 대웅전 주변 수목 정비 작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산불 발생 초기인 지난 23일부터 장안휴게소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24일부터는 기장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산불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가유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과학기술 유관기관들과 함께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컬대학 사업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부경대는 27일 오전 11시 부경컨벤션홀에서 ‘2025년 국립부경대학교-과학기술 유관기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부경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대학의 과학기술 분야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첨단기술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심포지엄은 한국재료연구원 최철진 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ESG 시대의 지속가능 과학기술 인재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각 기관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강연에서는 과학기술사업화, 지역산업 정책, 에너지혁신 신소재, 전자파 복합소재, VR 로봇산업, 의공학 기술 및 인재양성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습니다. 배상훈 총장은 “과학기술 유관기관들과 함께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기회를 확대하며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창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혁신원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가 AI·디지털 연수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은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경대 소프트웨어융합혁신원에서 열렸으며, 송하주 소프트웨어융합혁신원장과 장부영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언론인의 AI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교·강사 및 교육시설을 상호 지원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뉴스 제작, 디지털 콘텐츠 기획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송하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언론인을 위한 전문적인 AI·SW 프로그램과 맞춤형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언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부영 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언론인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질 높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며 “미디어 산업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중공업[329180]이 2021년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합니다. 26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4조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의 호실적을 토대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1주당 2090원(시가배당률 0.7%)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21.1%, 영업이익은 294.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사장은 "미국의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올해를 글로벌 경쟁에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관람하며 부산 BNK 썸 승리의 현장을 만끽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는 부산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의 중요한 경기로, 장순흥 총장을 비롯한 유학생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며 한국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부산외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 25학번 존슨 샬럿 학생(영국)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농구를 관람했는데 스포츠를 통해 한국 문화와 사람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부산 BNK 썸의 첫 우승을 함께하며 팬이 되었고 앞으로 부산에서의 유학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스포츠 관람은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으로 부산 BNK 썸을 알리기 위해 부산외국어대학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부산 BNK 썸은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55대 54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