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후디스는 하이뮨 TVCF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벤트는 일동후디스 유튜브 채널을 구독, TVCF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뒤 응원 댓글을 달고 신청서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메디큐브 에이지알 석션 바디샷(1명),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캔(1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00명)’ 등 총 111명에게 경품을 제공합니다. 일동후디스는 매주 화요일마다 후속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차 이벤트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3차 이벤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합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하이뮨을 사랑해주신 소비자를 위해 SNS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는 하이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모비스[012330]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7일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64.6%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의 경우 역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수준입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완성차 생산 및 전동화 물량이 증가하고 제품믹스 개선,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매츨 규모를 볼 경우 모듈-핵심부품 사업은 12조9878억원, A/S 사업은 2조6971억원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10.6% 늘어난 수치입니다. 논캡티브(비계열사) 수주의 경우 올해 목표로 잡은 53억6000만달러의 약 51% 수준인 27억1000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세분화할 경우 북미 22억7700만달러, 중국 3억1500만달러, 유럽 1억18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비용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등 손익개선 활동과 연구개발 투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대표 하형일·안정은)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사전판매 혜택에 더해 11번가에서 사전구매 시 10% 즉시할인과 제휴 카드 5% 추가할인 등을 제공합니다. 이번 사전판매 혜택으로는 ▲더블 업 스토리지(갤럭시 탭 S9 울트라 256GB 구매 시 512GB 업그레이드) ▲무료 이용권 6종(삼성 케어 플러스 6개월 등) ▲정품 커버·S펜·스크린 등 할인 ▲전용 파우치 선착순 증정 등이 있습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사전판매 기간은 오는 8월 3일까지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6’,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의 사전판매도 다음달 7일까지 실시합니다. 사전구매 고객에게 ‘7% 할인쿠폰’과 삼성닷컴 스트랩 할인쿠폰, 타임플릭 워치 페이스 이용권 등 제조사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11번가는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추가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트레이드 인’을 오픈마켓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는 신규 출시 모델 등 보상 프로그램 적용 제품을 구매한 후 반납대상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추가 보상금을 얹어 돌려주는 프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에서 경상대·공주대·한국교통대·한국에너지공대·한양대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오는 2026년까지 현대차그룹과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입니다.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소재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됩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오는 2045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잡은 만큼 제조 공정 등에서의 탄소 감축과 더불어 대기 중의 CO2를 직접 포집하고 이를 유용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공동연구실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DAC(공기중에서의 탄소포집) 분과'와 'CO2활용 분과' 등 두 개 분과로 구성됐습니다. DAC 분과는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가 참여하며, 대기 중에 0.04% 농도로 존재하는 CO2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CO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은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 ‘프린트베이커리’를 입점시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프린트베이커리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한정판 에디션 및 원화 작품과 아트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미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플랫폼입니다. LF몰은 현재 프린트베이커리 브랜드샵을 통해 김환기, 김창열, 박서보, 유야 하시즈메 등 국내외 30여명의 현대미술 거장부터 신예 작가들의 80여개 작품들이 입점돼 있습니다. 모든 에디션 작품은 작가 소개 안내서와 함께 작품 전용 박스에 포장되며, 선물용 핸디 박스도 함께 제공됩니다. 프린트베이커리 입점을 기념해 LF몰은 오는 31일 오후 8시 OFM 아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송에는 김찬용 도슨트가 출연하며 아이워터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팝아트 작가 유야 하시즈메의 원화를 공개합니다. 김지희 작가, 윤형택 작가 등의 원화 작품도 소개합니다. 이날 방송은 예술 작품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공개 방송 형태로 진행됩니다. 원화 구매 고객 대상 무료 설치 서비스, 유야 하시즈메 굿즈 10% 할인, 윤형택 작가 리미티드 에디션 오브제 10% 할인 등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과 SK에코플랜트가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시장 진출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원자력 및 플랜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원자력 및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의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해 기술 및 인력 교류와 상호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분야에서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월성 1·2호기 등의 상용원전 대표사로 참여했으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1·2단계 공사 수행, 상용원전에 대한 설계 인증 보유, 월성1호기 해체공사 용역수행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 시공, 폐기물 처리, 해체 등 솔루션 전반에 대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신고리 1∙2호기,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하며 원전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회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 통합 솔루션도 확보하며 에너지기업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IT 서비스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대일 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김대일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하고 베인앤드컴퍼니, AT커니 등의 컨설팅 회사를 거쳐 네이버 라인의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이사, 태국 CP그룹의 핀테크 기업인 어센드머니의 해외사업 총괄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올해 4월 섹타나인에 합류했습니다. 김대일 대표는 "섹타나인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잠재역량을 극대화하고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최고의 IT 서비스∙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 당기순이익 2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3.4%, 당기순이익은 48.2%가 줄은 수치입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할 경우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1분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9.3%, 당기순이익은 34.8% 증가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직전 분기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강화, 친환경 건설강재 판매 및 유통망 확대, 탄소중립 체제전환 및 저탄소제품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4월에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은 가평휴게소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SPC삼립은 가평휴게소를 포함해 용인, 황전, 김천, 진주 휴게소 등 9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했고 올해 여름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SPC삼립 측은 컨세션 노하우와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활용 및 마케팅 활동이 휴게소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가평 지역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가평휴게소 간식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가평휴게소 대표 간식인 ‘잣호두과자’는 일 평균 약 2500봉지가 팔렸고 파리바게뜨의 ‘가평맛남샌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려견주를 위한 펫파크(반려동물 전용 공원휴게소)와 펫카페 ‘옐로우스탑’ 방문도 늘었습니다. 옐로우스탑 일 평균 방문자는 약 300명에 달합니다. SPC삼립은 고객 주차장 라인 확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애견 동반 이용 고객 대상으로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합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최근에는 휴게소를 쉬기 위해 들린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해외 주요 대형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7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 영업이익은 152.0%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321.7% 늘은 20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을 구분할 경우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을 나타냈습니다. 1분기와 합산한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 5조8795억원, 영업이익 39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8.2% 늘었습니다. 상반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73.0%, 영업이익은 135.5%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6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7.4%가 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유럽향 전기차 수요의 상대적 둔화 및 메탈 가격의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이 있었으나 북미향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며 "제너럴모터스의 JV1기의 안정적 양산이 전개되는 등 성장 가속화가 이어졌으며 수율 및 원가 혁신에 기반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공급망 다변화 등이 실적 호조에 반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에 따른 2023년 2분기 세액공제 예상금액 1109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일 2분기 영업이익 규모로 잠정 발표했던 6116억원에서 4606억원으로 정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습니다. 때문에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여러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뚜렷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프리 오픈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 등이 입점하는 상업 복합단지로 하노이 서호 신도시 지역에 들어섭니다.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 22일 정식 오픈할 예정입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프로젝트로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4000㎡(10만7000평)에 달합니다. 쇼핑몰은 지하 2층~5층까지 총 7개층으로 구성했습니다. 1층에는 샤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 등이 입점합니다. 4층과 5층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섭니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오픈합니다. 쇼핑몰 연면적은 약 22만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입점합니다. 공간 디자인은 초대형 유리 천장, 약 4300㎡(1300평) 규모의 옥상 야외 정원,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 연출 등으로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또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높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에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를 열고 갤럭시 Z플립5, Z폴더5, 갤럭시 워치 6시리즈, 갤럭시 S9 탭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서 "몇 년 후에는 폴더블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삼성 갤럭시는 폴더블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폴더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에스 시리즈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인 이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해외에서만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해왔습니다. 오후 8시 정각, 벽면을 따라 설치된 사이니지에서 서울의 야경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BTS 슈가의 ‘대취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갤럭시 워치 모양을 딴 원형 무대 위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올라와 인사말을 건네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행사에는 BTS 슈가를 포함해, 트와이스 정연, 아이브의 장원영, 스트레이 키즈 등 K-POP…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블레이드Ent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가 다음달 21일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 분)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주어진 재능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성장과 스포츠 업계의 역동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야구부터 복싱까지 치열한 스포츠 세계에서 펼쳐지는 승부 조작기와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 이들의 성장기는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최상열, 홍은미 감독이 맡고 김민주 작가가 함께 제작에 나섰다. 또한 이상엽, 김소혜, 박지환, 김형묵, 김진우, 하승리, 채원빈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블레이드Ent 관계자는 “이번 ‘순정복서’ 드라마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 다수의 드라마 편성이 논의 중에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영화 ‘기생충’의 공동 각본가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아카데미(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연출데뷔작인 ‘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